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는 보통 알레르기 비염에 쓰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있습니다. 이런 스프레이들은 규칙적으로 쓰면 알레르기 증상을 호전시켜주고 항히스타민을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런데 장기적인 사용을 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있느냐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은 크게 부작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약들을 구입해보면 아무래도 스테로이드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부작용들이 정말 많이, 한 페이지 정도 나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보면 대개는 큰 부작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기들 같은 경우 코가 자주 막히고, 코에 딱지가 한두 개만 껴도 숨쉬기 힘들어합니다. 이런 경우는 식염수를 작은 약병에 넣어서 코 입구 쪽에 두 세방울 넣어주신 다음에 콧볼을 말랑말랑하게 한 1분 정도 계속 눌러줍니다.
식염수가 염분이 있기 때문에 코점막 안에 있던 수분이 삼투압 때문에 밖으로 빠져나오고 코딱지도 말랑말랑하게 부드러워져서 코가 조금 뚫리게 됩니다. 그 후 코를 빼주는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서 주시면 코안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