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하이닥TV

하지정맥류에 좋은 (제2의 심장) 종아리 근육 운동법

입력 2019.07.10 09:01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다리가 무겁고
□ 부종이 심하고
□ 통증이 있다

이유는 종아리 때문?

종아리 근육과 혈관 기능이 좋으면 다리의 혈액순환도 좋습니다. 종아리 근육이 약하고 혈관 기능이 나쁘면 다리의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겨 각종 이상 증상이 생깁니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라 할 정도로 혈액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끝까지 내려간 혈액을 위로 보내주는 것이 바로 종아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심장을 단련하는 마음으로 종아리를 튼튼하게 단련해야 합니다.

◇ 종아리 근육 운동법

- 계단오르기: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특히 종아리 근력 강화 효과가 있습니다.

- 제자리 걸음: 틈날 때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제자리 걷기로 다리 근력을 강화합니다.

- 종아리 힘주기: 발끝을 세우면 종아리 근육에 큰 힘이 들어가 근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 다리 스트레칭: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짧아진 근육을 늘려주는 다리 스트레칭을 합니다.

- 다리 올리기: 발 사이에 쿠션을 끼고 다리를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함께 강화할 수 있습니다.

◇ 하지정맥류 예방관리법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 것입니다. 내 상태가 어떤지를 알아야 뭘 해야 할지도 알 수 있는데요.

먼저 하지정맥류를 이미 앓았거나 치료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면 주치의 처방을 잘 따르며 정기적인 체크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한 진료나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더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는 보존요법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다리에 부종이나 피로감, 통증이 잦다면 이는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럴 때는 규칙적으로 꾸준한 운동이 기본이 되고요, 수시로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쉬는 시간에 다리를 가볍게 주물러주는 마사지를 통해서 정맥 순환을 촉진시키는 게 좋습니다.

이런 보존요법을 하면서 꼭 명심해야 하는 게 있는데요, 바로 꾸준함입니다. 운동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근력이 형성되어 체감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확실히 느낄 때까지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은 다리를 꼬고 앉는 게 편하시겠지만, 이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혈관이 압박되기 때문에 혈액순환에 도움이 안 되고 하지정맥류 발병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평소 저염식을 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하는 게 혈관 건강에도 좋고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병원진료가 필요한 경우

아프거나 불편한 데가 있거나 또는 보이는 혈관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특히 혈관이 이미​ 피부밖으로 튀어나온 경우라면 무조건 방문하셔야 됩니다.

병원 진료를 받아본 적은 없지만, 하지정맥류와 유사한 증상이 반복되고 있어서 운동이나 식생활습관 개선, 압박 스타킹 착용 같은 보존요법을 이미 해봤는데도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신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유전성 경향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다거나 없더라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꼭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반동규 (흉부외과 전문의)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