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하이닥TV

파리 여행, 에펠탑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입력 2019.07.18 21:45
  • 권예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프랑스 파리는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까지 정말 아름다운 볼거리가 가득한 도시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이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데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안락한 숙소도 필수입니다.

여행 시 숙소를 선택할 때는 위치도 중요하지만 꼭 확인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배드버그’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배드버그는 침대에서 주로 발견되는 벌레인데요. 침대에서 몸으로, 의류, 가구로 퍼지기도 합니다. 처음에 물렸을 때는 증상이 별로 없지만 며칠이 흐르면 참을 수 없는 가려움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배드버그는 오래된 건물과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많이 발견 됩니다. 특히 나무를 좋아하기 때문에 숙소 사진과 후기를 볼 때는 이런 점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숙소에 도착해서는 매트리스와 카펫을 꼼꼼히 봐야 합니다. 혹시 죽은 배드버그나 핏자국을 발견하면 방을 바꿔 달라고 해야 합니다.

만약 배드버그에 물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작정 긁으면 상처가 생기고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가려울 때는 톡톡 두드려주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현지 병원에 가서 진료 후 항히스타민제 연고나 먹는 약을 처방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