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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해외여행 가지 마세요~! 말라리아 예방법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8-02 07:30

안녕하세요, 즐겁고 건강한 프로여행러 닥터유입니다.

요즘은 짧은 주말만 돼도, 명절, 공휴일, 바캉스 시즌 등을 잘 활용해서 해외여행을 많이 계획합니다. 특히 최근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은 저렴한 물가, 이색적인 먹거리,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지만 마냥 즐길 수만 있는 건 아닙니다.

특히 ‘말라리아’ 유행지역이라면 더욱더! 아무런 준비 없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는 실제로 원충이 옮기는 질환입니다. 모기에 물리게 되면 그 원충이 간에 알을 낳고 우리 몸에 다 퍼지는데, 심하면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2년도에 라오스에서 근무하다가 말라리아에 걸린 적도 있고 저랑 같이 근무하셨던 분은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 안타깝게도 말라리아로 세상을 떠난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말라리아는 꽤 무서운 감염 질환이긴 합니다.

동남아시아 여행 시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동남아시아국 중에서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를 제외한 전 국가에서 말라리아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 분들이 주로 가는 주요 대도시 - 수도지역에서는 안전해서 위험도가 낮은 편이라는 겁니다.

사실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라서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그래도 사망할 수 있는 열대성 말라리아가 있긴 있습니다.

따라서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지역에 여행을 갈 때 ‘얼마나 가는지, 어떤 기간에 가는지, 어떤 목적으로, 어디에 머무느냐’에 따라서 항말라리아제를 미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단, 장기간 머무르는 경우에는 현지인하고 똑같기 때문에 약을 오래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말라리아약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실질적으로 우리가 약을 너무 많이 먹다 보니까 내성이 생겨서 아무 약이나 먹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메플로퀸(mefloquine) 같은 경우는 동남아시아 여행을 가시기 전에 처방을 받을 수 있는데, 꼭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본인의 건강 상태, 여행목적, 여행 기간, 그리고 어디에 머무르냐에 따라서 약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말라리아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입니다. 말라리아가 생소하긴 하지만, 잘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로 무서울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모기로 옮겨지는 질환이고 모기에 물리게 돼서 간 등에 알을 낳는 원충 즉 기생충 질환입니다. 해외에 다녀온 뒤 혹시 콧물, 기침, 가래 같은 상부 호흡기 감기 증상이 없는데 열이 나면서 온몸이 아프고, 소변 색이 붉다면 가까운 병·의원이나 전문병원에 빨리 찾아가셔서 신고도 하고 적절히 치료를 받아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은 그냥 여행 다녀온 후 피곤한 것과는 증상이 다르니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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