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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면역생활, 비타민 D 편

입력 2020.05.30 13:00
  • 김윤정·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하루에 햇볕 얼마나 쬐시나요? 지하철로 출근하고, 회사에서 하루 종일…. 그러고 퇴근하려 보면 저녁. 이처럼 햇볕 쬘 기회가 줄어들면서 우울감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약해지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데요. 오늘은 ‘비타민 D’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Q. 비타민 D는 어떤 성분인가요?

A.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부갑상샘 호르몬과 함께 인체 칼슘항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 D는 호르몬과 비타민의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데요. 혈액을 따라 돌다가 특정 수용체에 결합해 특이적인 생명현상을 조절한다는 점에서 호르몬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햇빛이 충분하지 않은 특정 상황에서는 반드시 음식물의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타민의 특성도 갖고 있습니다.

Q. 비타민 D는 우리 인체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A. 비타민 D는 칼슘 농도와 골밀도를 유지시켜 골연화증이나 골다공증 위험을 예방해주며, 면역조절기능에 관여해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합성에도 관여해 우울감을 감소시켜주고, 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호르몬 역할로 암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Q. 반대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어떻게 되나요?

A.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골감소증은 물론 우울증, 근육통, 이석증, 불면증, 면역력 저하로 인한 독감 감염, 치매를 비롯해 다양한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죠.

특히 최근에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비타민 D 결핍증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비타민 D는 어떻게 보충해야 할까요?

A. 비타민 D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고, 피부에서 콜레스테롤로부터 합성되기도 하는데 합성 과정에는 햇빛이 있는 UV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비타민 D를 보충하려면 하루 20분 정도는 햇볕을 쬐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데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에 제약이 생겨 아무래도 햇빛을 쬐기 힘들죠.

햇빛을 잘 쬐지 못한다면 음식으로 섭취할 수도 있는데요.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고등어, 참치, 정어리, 우유, 달걀, 버섯 등이 있으며, 매일 음식으로 보충하기 힘든 경우라면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비타민 D 하루 섭취량은 어떻게 되나요?

A. 한국영양학회에서 기준으로 제시한 비타민 D 하루 권장섭취량은 400IU이며,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에는 600IU 섭취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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