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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Pain, 痛症]

아픈 감각과 이로 인해 일어나는 심리적, 감정적인 불쾌한 상태이다.

조직의 손상을 가져오거나 손상이 예상되는 모든 경우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직접적인 손상뿐만 아니라 경험에 의해 손상을 예상하는 경우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통증을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다양한 이론이 제시되어 왔다. 하지만 어느 것이 통증의 정확한 기전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으며 현재 몇 가지 가설이 있다.
- 특이성 이론(Specificity theory) : 자극되는 수용체의 종류와 그에 따라 나타나는 감각에 일정한 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통증을 담당하는 고유 수용체 때문에 느끼게 된다는 이론이다. 통증을 감각적인 차원에서만 다루고 정서적, 정신적인 면을 포함한 중추 신경계의 통증 조절을 고려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 양식 이론(Pattern theory) : 여러 감각의 차이가 신경 섬유 크기의 다양성에 따라 생긴다는 주장으로, 통증은 작은 신경 섬유로 전달된다고 하는 이론이다. 감각 수용체를 인정하지 않고 중추 신경계의 통증 조절을 고려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 강도 이론(Intensity theory) : 통증이 어떤 고유 수용체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감각 자극의 강도가 심한 경우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이론이다. 즉 온도를 느끼는 감각 기관이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자극의 강도가 높아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감각 수용체를 인정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 관문 조절설(Gate control theory) : 1965년에 나온 주장으로 유해 자극으로부터의 정보가 뇌로 전달될 때 척수의 후각에서 정보 전달을 조절하는 관문이 있다는 것이다. 즉 작은 구심성 신경 섬유에 의해 전달되는 통증은 큰 구심성 신경 섬유에 의해 전달되는 만지는 감각이나 심부 감각 자극에 의해 조절되며, 이 과정에서 중추 신경계로부터의 조절이 작용한다는 이론이다. 현재까지 이 가설의 모든 면이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통증의 중추 신경계로의 전달 및 중추 신경계로부터의 통증에 대한 조절 경로가 어느 정도 알려지고 있다. 인간의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적, 정서적 요인을 포함한 중추 신경계의 통증 조절을 포함하는 첫 번째 가설이다.
- 생화학적 이론(Biochemical theory) : 통증을 느끼는 것은 몸에서 분비되는 신경 전달 물질에 의해 조절된다고 하는 이론이다. 현재 통증을 적게 느끼게 하는 물질과 통증을 느끼게 하거나 유발하는 여러 가지 신경 전달 물질이 알려져 있다.

통증의 증상은 말 그대로 아픈 것을 느끼는 것이다. 그 밖에 통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다.

통증 환자의 치료 목적은 통증을 제거하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며, 기능적인 능력을 증가시키는 데 있다. 이를 위하여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다.
1. 물리 치료
- 냉 치료 : 급성 통증에 일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급성 근골격계가 외상을 입었을 때 출혈과 혈관의 확장을 억제하고, 국소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며, 부종을 막고, 통증의 인지를 줄이는 목적으로 이용한다.
- 열 치료 : 통증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주로 아급성(亞急性)이나 만성 통증에 사용한다. 혈관 확장을 유도하여 허혈을 완화시키고 통증 매개 물질을 없애고, 통증 전달 신경 전도의 변화, 세포막의 투과성 변화를 통해 통증을 줄인다.
- 경피적 전기 신경 자극 치료 : 주로 신경계, 근골격계가 원인인 통증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직경이 큰 신경 섬유를 자극하여 통증을 전달하는 직경이 가는 신경의 전달을 차단하여 통증을 줄인다.
- 운동 치료 : 통증으로 관절을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운동 치료가 필요하다. 운동을 통하여 신체 활동을 높이면 통증의 세기도 줄기 때문이다. 조깅이나 자전거 운동 같은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며,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약물 치료
통증이 있을 때 하는 약물 치료는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다. 단순히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생기는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또 흔히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통증 자체를 줄이는 효과가 적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정확한 적응증에 비마약성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3. 주사 치료
통증의 원인에 상관없이 통증이 있는 부위에 근근막 통증 증후군이 잘 생긴다. 이 경우에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근육 부위에 주사 치료를 하여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 통증이 있는 부위로 가는 신경에 대한 신경 차단술을 실시하여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통증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 다른 기질적인 원인에 의한 통증을 감별해야 한다.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과 체력이 약한 경우에 통증을 더 느끼게 되므로 평소에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생활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럴 땐 의사에게]
- 평소와 다른 새로운 통증이 생긴 경우
- 통증으로 불안하여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
- 마비나 감각 저하를 동반한 통증이 생긴 경우
- 지속적인 통증이 있는 경우
-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우

[경추 손상][Cervical vertebrae injury, 頸椎損傷]

외부의 힘에 의하여 경추(목뼈)에 붙어 있는 인대가 손상, 골절되거나 경추 관절의 연결이 끊어져 탈구되는 것이다.

교통사고와 관련된 외상이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치는 추락 손상, 운동하다가 다치는 운동 손상 등도 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머리나 목에 직접적인 힘이 가해져 골절이나 탈구가 생기기도 하지만, 목이 휘청거리는 등의 간접적인 힘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골절이나 탈구만 있고 신경 다발(척수)에는 손상이 없는 경우 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생기고, 척추뼈 사이의 연결이 불안해져 흔들거리는 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다. 경미하게 다쳤을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통증이 없어지지 않으면 불안정증에 의한 통증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신경 손상이 없으면 다행이지만 척추뼈가 부러지면서 신경이 손상되면 팔다리 감각이 둔해지거나 없어질 수 있다. 또 마비되어 근육의 힘이 약해지거나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방광 기능 장애로 소변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1번 목뼈와 4번 목뼈 사이에 골절이 있고, 그 부위의 신경 다발 손상이 있으면 숨을 쉬는 근육의 마비를 초래하여 호흡 마비가 생길 수 있다.
외상성 추간판 탈출증이 있는 경우 증상은 일반적인 추간판 탈출증과 비슷하다. 중년 이후의 환자는 다치기 전에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경추와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매우 약한 충격에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부러진 뼈가 많이 움직이지 않고 척추뼈가 흔들거리는 불안정증이 없으며 신경 손상이 없는 상위 경추 골절이 있는 환자는, 목 보조기를 착용하고 소염 진통제 등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며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좋아진다. 척추의 불안정증이 있지만 신경이 손상되지 않은 환자는 경우에 따라서 단단한 외부 고정 장치(일종의 보조기)를 착용하고 안정을 취한다. 외부 고정 장치는 다친 부위에 따라 길게는 6개월 정도 착용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외부 고정 장치를 장기간 하여야 하는 문제와 6개월 후에도 부러진 뼈가 붙지 않으면 수술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 수술로 고정하는 경우도 있다. 척추의 불안정증과 함께 부러진 뼛조각이 신경을 누르고 있으면 수술하여 제거하고 척추를 단단히 고정하는 장치를 삽입하여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도 수술 후에 목 보조기나 외부 고정 장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위 경추 골절이 있는 경우 척추의 불안정증이나 신경 손상이 없으면 상위 경추 골절과 같이 보조기 착용과 약물 치료를 하면서 안정을 취한다. 척추의 불안정증이 있거나 척추가 비뚤어져 있는 경우에는 머리를 잡아당겨 정상적인 위치를 찾아 주는 견인 장치를 한 후 수술하여 척추를 단단히 고정해 주어야 한다. 외상성 추간판 탈출증이 있어 신경을 누르거나 부러진 뼛조각과 비뚤어진 척추에 의하여 신경이 눌리는 경우에는 수술로 눌리는 신경 부위를 제거하고 척추를 고정해 주어야 한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더라도 주의한다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경추 손상 의심 증상]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고 생각하여 진찰이나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다친 후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좋아지지 않고 계속되거나 악화되면, 또한 처음에는 없었던 통증이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팔다리가 잘 움직이지 않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다면 척추의 불안정증이 의심되므로 빨리 병원에서 진찰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추부 염좌][Whiplash injury, 頸椎部捻挫]

경추부의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거나 몇 가닥 또는 전부가 끊어진 것을 말한다.
대개의 염좌는 관절 부위를 얻어맞거나 비정상적으로 비트는 운동, 교통 사고와 같은 외상에 의해 생긴다. 발목, 무릎, 손목 등에 흔히 생기며, 교통 사고의 경우에는 목에 많이 발생한다.

교통 사고 등의 충돌 사고 때 충격으로 경부가 채찍처럼 휘어져서 생기게 된다. 정차 중에 추돌 되었을 때에는 목은 같은 위치에 남아 있고 몸만 앞으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목이 뒤로 당겨졌다가 반동으로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손상된다.
정면 충돌인 경우에는 반대로 몸이 뒤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먼저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뒤로 당겨지면서 손상이 생긴다.

대개 48시간 내에 좋아지기 시작하고 10~14일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보통이나 무릎이나 허리 등은 1~2개월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주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통증을 호소한다.
- 부어 오른다.
- 멍이 든다.
- 근 경련 또는 강직에 의해 움직이기가 힘들다.
때로는 구토, 두통, 현훈, 시력장애, 이명 등 청각 장애가 동반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수 일 또는 수 주 내에 점진적인 호전을 보인다. 통증이 오래 지속될 경우도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염좌된 부위를 고정하고 정형외과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동통과 부종 등 염증 증상이 있을 때에는 냉 찜질을 하고 염증이 가시면 온 찜질을 한다. 그 후 경과를 보면서 뜨겁게 한 타월로 관절을 싸거나 적외선을 쬐어주는 온열 요법을 시행한다. 그러나 관절을 주무르거나 마사지 해서는 안 된다.
경추부 염좌의 70%는 다친 후 3개월 이내에 치유되고 3개월이 지나도 증세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마사지와 경추 견인 등의 물리 치료와 동시에 통증 클리닉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효과가 있다. 하지만 불안감 등의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증세가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운전 시 경추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 머리 받힘(head restraints)을 하고 머리와 받힘의 간격을 약 5센티미터 유지한다. 운전 자세와 의자 등받이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머리와 허리를 너무 앞으로 숙이거나 등받이를 과도하게 젖히면 머리와 받힘의 간격이 넓어져 손상이 더 커질 수 있다. 또 머리의 중심이 머리 받침의 상단 바로 위에 위치하도록 조정해야 한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Ruptured cervical disk, 頸椎椎間板脫出症]

경추(목뼈) 사이에 있는 물렁뼈(추간판, 수핵, 디스크)가 척수강(신경이 지나는 길)으로 빠져나오게 되면 그곳에 있는 신경이 눌리는데, 눌리는 신경에 따라 통증, 감각 이상, 근력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목 디스크라고 부른다.

외상에 의하여 갑자기 생기는 수도 있지만, 퇴행성에 의하여 서서히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사람의 척추는 20세 정도까지 성장하지만, 10대 후반이 되면 디스크는 변성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디스크가 변성되는 정도는 생활 양상, 활동 정도, 습관, 자세 등과 연관 있다. 무거운 짐을 많이 들거나 평소 자세가 삐딱하거나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등 디스크에 많은 무리를 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디스크 변성이 심하다. 이러한 디스크의 변화는 목, 등, 허리 어느 곳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목에서는 5번과 6번 경추 사이와 6번과 7번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서 자주 발생한다. 디스크가 이러한 변성을 일으키면 바깥쪽에 있는 섬유륜에 금이 간다. 섬유륜에 금이 가고 점점 벌어지면 틈이 생기고, 수핵에 가하여지는 압력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수핵이 섬유륜에 생긴 틈을 비집고 척수강으로 빠져나온다.

- 통증 : 목과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고, 팔이나 손까지 찌릿찌릿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드물게는 가슴 앞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심장 질환과 구별하여야 한다. 목이나 어깨에서 시작하여 팔이나 손가락까지 뻗치는 듯한 방사통이 올 수 있다.
- 감각 이상 : 디스크에 의하여 팔이나 손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해당 부위의 감각이 둔하여질 수 있고, 무언가 살짝 닿기만 하여도 심한 통증이나 전기가 오는 경우도 있다.

다음과 같이 두 가지로 치료할 수 있다.
- 보존적 치료 : 물리 치료나 약물 치료를 말한다. 통증이 주 증상이고 디스크가 심하지 않으면 대부분 1~2달 정도의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물리 치료는 운동 요법과 찜질 요법, 초음파 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는 소염 진통제와 근육 이완제를 병용한다. 보존적 치료는 디스크에 의하여 신경이 눌려 있을 때 통증을 감소시키고 압박받는 신경의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좋아진다고 하여 빠져나온 디스크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그 상태에서 적응하여 증상이 없어지는 것뿐이다.
- 수술 : 1~2달간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좋아졌던 증상이 자꾸 재발하거나 팔, 손가락, 다리가 약해지는 경우에는 수술하여야 한다.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나 디스크가 빠져나와 있는 위치 등을 고려하여 방법을 선택한다.

모든 척추 질환의 공통적인 예방법은 바른 자세이다. 허리를 구부리고 턱을 드는 자세를 오랫동안 취할 경우(대표적인 예로 오랫동안 방에 앉아 고스톱을 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뒷굽이 높은 구두, 삐딱한 자세, 오랜 시간 앉아서 하는 일이나 운전,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 다녀야 하는 것 등 모두 척추와 디스크에 무리한 스트레스를 준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 의심 증상]
잠시 고개가 삐끗하면서 목에 통증이 오는 경우는 누구나 생길 수 있지만, 1~2주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어깨, 팔이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경추관 협착증][Cervical spinal canal stenosis, 頸椎管狹窄症]

경추(목뼈)부의 척추관 협착증을 일컫는 말로 척추관이 좁아져 팔이나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증상이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발육하는 과정에서 척추관이 좁아지는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퇴행성 변화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척추관이 좁아져서 발생하게 된다. 퇴행성 변화에 의해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지면 신경을 직접 압박하거나 신경 주위의 혈관을 압박하여 신경으로 가는 피가 부족하므로 신경이 손상된다. 물론 이러한 퇴행성 변화가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퇴행성 변화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경이 지나가는 길이 좁아져 있고 그 상태에서 적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겨우 버티고 있는 상태에서 목을 다치거나 목이 휘청하는 정도의 가벼운 충격으로도 신경이 심하게 압박을 받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개의 경우 퇴행성 변화에 의한 경우가 많아 주로 5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몇 개월이나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목 뒤, 어깨, 양쪽 어깻죽지 뼈(견갑골) 사이에 통증이 나타나고 압박되고 있는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에 따라 손가락, 팔에 저린 느낌이나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압박을 받는 신경이 감각 신경이면 팔이나 손에 다른 사람의 살처럼 감각이 둔해질 수 있고 몸통이나 다리에서 뇌로 올라가는 신경이 눌리면 몸통이나 다리의 감각이 둔해져 차거나 뜨거운 느낌이 둔해지거나 꼬집어도 별로 아프지 않을 수 있으며 눈을 감고 있으면 자신의 발가락, 발, 다리가 구부려져 있는지 펴고 있는지 모르는 수도 있다.
근력의 약화로 팔이나 손가락에 힘이 빠져 글씨를 쓰기 어려워지거나 평소에 들던 물건도 들지 못하거나 들고 있다가 놓치는 경우도 있고 일부 근육이 마르는 것처럼 가늘어져서 뼈가 앙상히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다리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신경에도 장애가 생기면 다리가 뻣뻣해지면서 힘이 약해질 수 있고, 제대로 걸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부축을 받지 않고 걸을 수 없게 될 수도 있고 의자나 침상에서 움직일 수 없는 사지 마비가 오기도 한다. 방광을 지배하는 신경이 압박되면 소변을 제대로 볼 수 없고 항문 괄약근을 지배하는 신경이 눌리면 대변보는 것에도 장애가 생긴다.

1. 보존적 치료
목 보조기의 착용, 찜질 등의 열 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의 물리 치료 방법과 소염 진통제나 근육 이완제 등의 약물 치료가 있다. 증상이 통증 정도이고 신경의 장애가 심하지 않은 경우이거나 증상이 심하지만 어떠한 이유로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 시도하는 방법이다.

2. 수술
팔이나 몸통, 다리에 감각이 둔해지거나 근력이 약해지는 등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 수술이 필요하지만 환자가 60~70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 마취와 수술에 따른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연령, 당뇨병, 고혈압, 간 질환의 여부 등 전신 상태 및 척추관 협착의 정도를 고려해서 심각히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모든 척추 질환의 공통적인 예방법은 바른 자세이다. 뒷굽이 높은 구두, 삐딱한 자세, 오랜 시간 앉아서 하는 일이나 운전, 무거운 짐을 계속 들고 다녀야 하는 것 등은 모두 척추와 디스크에 무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다.

중년 이후의 환자가 목이나 어깨에 자주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있으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고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는 양상을 갖는다면 척추관 협착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손가락이나 팔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글씨를 쓰기 어려워지고 근육의 힘이 빠지거나 걷는 것이 이상해지고 대소변을 보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이미 상당한 정도로 신경의 장애가 왔다는 뜻이므로 빨리 병원에 가보아야 한다.

[경추 척수증][Cervical syndrome, 頸椎脊髓症]

경추부 척수가 압박되어 팔의 근력 약화, 보행 장해 등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경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척수 압박이 가장 흔하다.

나이 들면서 디스크 내 수핵의 수분 감소 등 생화학적 변화가 시작된다. 탄력을 잃고 척추 디스크 간격의 감소와 관절낭, 인대의 이완으로 척추가 불안정해진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디스크 변연부와 경추 후 관절 등에 비후성 골 증식이 생긴다. 또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척추관 안의 황색 인대가 두꺼워져 척추관이 더욱 좁아지고 척수를 압박하여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척수의 혈행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척추관이 유달리 좁은 사람은 척수 주변의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척수증을 일으키기 쉽다.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손의 근력 약화, 부자연스러운 손놀림과 감각 이상, 다리의 근력 약화로 인한 보행 장애이다. 이러한 증상이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경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척수 압박 증상은 5, 60대에 흔하고 40대 초반에 발병되기도 한다.
특히 손을 세밀하게 움직일 수 없다. 자주 젓가락질하기 힘들고 잘 떨어뜨리며, 와이셔츠 단추 채우기가 힘들어진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을 서로 붙이거나 펴는 것이 힘들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빨리 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리의 근력 약화로 걸을 때 발을 끌고 뒤뚱거린다. 중심을 잡기 위하여 발을 넓게 벌리고 걷는다.
증상이 심해지면 사지 마비 현상이 더욱 진행된다. 다리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뻣뻣해지고, 떨리기도 하며, 걷기가 불가능해진다. 만성 척수증이 되면 대소변 보기가 어렵다.

신경 압박 증상이 심하고 진단을 늦게 받은 환자일수록 경과가 좋지 않다. 좋아지더라도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손의 기능이나 보행이 다소 좋아질 뿐이다. 그러므로 수술적 치료가 비교적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는 증상 시작이 6개월~1년 이하일 경우, 초기 혹은 경미한 척수증 증상일 경우, 자기 공명 영상(MRI)상 척수 압박의 정도가 경미하고 척수의 변성 변화 혹은 손상이 없는 경우, 70세 이하의 환자이다.
수술 요법은 척수 압박 부위와 증상, 척수 압박 소견이 있는 척추 분절의 수에 따라 목 앞쪽 혹은 뒤쪽으로 실시한다. 전방 도달법은 목의 앞쪽으로 수술한다. 신경 압박이 한두 분절에 국한되어 있을 때 효과적이다. 앞쪽에서 척수를 압박하고 있는 비후성 골증식(골극) 또는 디스크를 직접 제거할 수 있고 골 이식을 함으로써 즉시 척추가 안정되는 장점이 있다.
후방 척수 감압술은 목 뒤쪽으로 수술한다. 좁은 척추관을 넓혀 주는 후궁 확장 성형술을 한다.
후궁 확장 성형술은 3개 척추 분절 이상 다발성으로 척수 압박 소견이 있거나,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환자가 척수 증상이 비교적 오래 되었을 때 효과적이다.
전방 척수 감압술 및 추체 유합술은 수술 후 즉시 보행이 가능하다. 골 유합이 일어날 때까지 3개월 정도는 경추 보조기를 착용한다. 후궁 확장 성형술도 수술 후 즉시 보행이 가능하며 6주 정도 경추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수증을 막을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일상생활이나 작업 중 나쁜 자세를 피하고, 반복적인 외상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럴 땐 의사에게]
- 손놀림이 느려지고 부자연스러울 때
- 팔의 근력이 약화될 때
- 젓가락질이나 단추 채우기가 힘들 때
- 물건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 떨어뜨릴 때
-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이 빨리 되지 않을 때
- 보행 시 다리가 휘청거리거나 발이 끌릴 때
- 다리가 떨리거나 뻣뻣해질 때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변비 등 대소변 장애가 있을 때
- 사지의 감각 이상이 있을 때
- 목을 앞뒤로 움직일 때 갑자기 팔, 등 뒤쪽, 다리로 찌릿한 느낌이 있을 때

[요추, 경추의 퇴행 관절염][, 腰椎頸椎-退行關節炎]

관절을 많이 사용하여 조금씩 관절 주위의 뼈나 연골아 닳고 손상을 입는 질병이다. 만성 관절염과 같은 증세를 보이지만 외상과 같은 특별한 계기가 없는데도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두꺼워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이가 들수록 누적되면서 더 심해진다.

척추의 노화 현상으로 발생한다.
척추 체의 위, 아래 가장자리에 뼈가 조금씩 자라서 튀어나오거나(뼈 가시), 추간판 수핵의 수분이 줄어들어 추간판이 주저앉게 되고 주위의 인대가 늘어나 칼슘이 침착 되는 석회화 현상 등이 생기면서 신경이 통과되는 척수강 및 추간공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게 된다. 이러한 척추와 추간판, 그리고 추간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생긴 상태를 퇴행성 척추 관절염이라고 한다. 이와 동시에 척추 사이 관절과 척추 뼈가 접착된 부위에 형성되는 연골도 닳아 없어져 관절이 뻣뻣해지기 때문에 허리의 유연성도 떨어지게 된다.

외상으로 인한 관절염과 달리 젊은 시절부터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게 된다.
기압이 낮은 날이나 한동안 쉬다가 몸을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은 척추의 디스크가 만성적인 자극으로 인해 손상되어 주위 뼈가 자라 골극을 형성하여 허리나 목에 통증과 뻣뻣함을 일으킨다.
또 척수 신경에 압력을 가하여 목, 어깨, 팔, 허리, 또는 다리로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하며 팔이나 다리에 감각 이상이나 힘이 약해지는 등의 신경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퇴행성 척추 관절염은 다른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엑스선 사진을 찍어보면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매우 심한데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디스크 탈출의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목이 뻣뻣해지면서 어깨와 팔을 따라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아프며 등뒤나 견갑골(날개뼈)사이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팔의 통 증이 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악화되고 팔을 들고 있으면 증상이 좋아진다.

가시 뼈가 지나치게 자라거나 관절이 너무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할 정도가 되면 그 부위를 수술로 일부 깎아내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통증과 저림증이 나타나는 부위

-경추 4-5 번 디스크
어깨와 삼각근의 약화, 어깨가 많이 쑤시며 어깨 들기가 어렵다.

-경추 5-6 번 디스크
목-어깨-팔의 외측-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프다.

-경추 6-7 번 디스크
목-어깨-팔의 외측-2.3.4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아프다.

-경추 7-흉추1번 디스크
목-어깨-팔의 내측-넷째와 새끼손가락, 특히 양 견갑골 사이의 통증이 있다.

[여성 통증][, 女性痛症]

여성은 남성과는 다르게 임신, 출산, 폐경 등을 겪으며 여성만이 느끼는 여러 가지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 산후통(훗배앓이)은 임신 중에 확대되었던 자궁이 분만 후 원래 상태대로 수축하면서 생기는 통증이다. 초산부보다는 경산부(經産婦)가 더 심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가끔은 통증이 심해 진통제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 신생아가 젖을 빨 때에는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자궁 수축이 더 심해질 수 있다.
- 관절의 변화로 걸을 때 무릎 관절에는 체중의 2~8배의 힘이 전달되므로 큰 외상 없이도 체중에 의한 반복 충격이 관절 연골에 가해져 조기에, 즉

하복부 통증, 요통, 관절통, 목 어깨 통증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 산후통은 대개 분만 3일 후에는 약화된다. 진통이 강한 것은 그만큼 자궁 수축이 잘된다는 뜻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통증이 너무 심하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진통제를 복용한다. 또한 무통 분만의 한 방법으로 알려진 경막 외 마취법을 이용하게 되면 분만 후 발생되는 통증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 관절통과 요통 등은 원인 질환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실시한다.

여성 통증은 약물로 통증 자체를 억제할 수도 있으며, 평소에 신체의 바른 선열을 유지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릎 관절의 통증 같은 경우는 평소에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나 일을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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