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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장애][Anxiety disorder, 不安障碍]

불안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병이다. 감정적 증상, 신체적 증상, 생각으로 나타나는 증상, 행동으로 나타나는 증상 등이 있다.

충격적인 경험이나 타고난 성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흔히 나타나는 불안 장애는 다음의 5가지 장애이다.
- 사회 공포증 :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 등의 사회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있어 그런 상황을 가능한 피하려고 한다.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직장 상사와 이야기할 때 불안하고 긴장되어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 공황 장애 : 예측할 수 없게 또는 어떤 특정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 상태(공황)가 나타나는 장애이다. 공황 발작을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 같아 숨을 몰아 쉬게 되고, 어지럽고, 몸이 떨리는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곧 죽을 것 같거나, 이러다 미치지나 않을까 걱정하거나, 심장 마비가 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러한 환자들은 처음 공황 발작을 경험할 때, 심장병이 아닐까 걱정하며 응급실이나 내과를 찾는다.
- 강박 장애 : 자신은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반복하게 되는 강박적인 생각과, 하고 싶지 않은데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 해야만 되는 강박 행동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손이 불결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손을 계속 씻는다.
- 범 불안 장애 : 특정한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불안에 떤다. 항상 불안하고 걱정이 많아서 긴장된 상태가 계속된다. 이러한 긴장 상태 때문에 뒷목이 당기듯이 아픈 긴장성 두통, 손 떨림, 땀이 많이 남, 어질어질함, 입이 마름, 상복부 통증이나 소화 불량 등의 신체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 교통사고 같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큰 사건을 경험하고 나서 불안해져서 잠자기 힘들고, 쉽게 짜증을 내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 항상 긴장하고 있고, 잘 놀라게 되는 상태이다. 불안 증상과 더불어 그때 사고가 자꾸 떠오르고, 악몽을 꾼다. 자극과 사고를 기억나게 하는 활동을 피하려고 하며, 멍해 보인다.

불안 장애의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주된 치료는 약물 요법과 인지-행동 요법이며, 비교적 치료가 잘 된다.
- 약물 요법 : 항불안제와 항우울제를 투여한다. 항우울제는 의존성이 없으나, 항불안제는 많은 양을 오랫동안(보통 6개월 이상) 복용하면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한다.
- 인지-행동 요법 : 잘못된 습관과 생각, 행동을 고쳐 불안을 해결하는 치료이다. 약물 치료보다 효과는 늦게 나타나지만 더 지속적인 효과가 있다. 보통 12~20주 간 치료한다.
- 최면 요법 : 최면 요법을 하면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분리 불안 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 分離不安障碍]

아동(혹은 청소년)이 집이나 애착 대상(주로 어머니)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핵심 증상인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의존적이고, 소심하며, 자기 중심적인 또는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가 엄마와 같이 친숙한 사람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현상이다.
심리적으로 아동과 어머니의 관계가 너무 밀착되어 있거나 지나치게 불안정한 모-자 관계에서 성장하여, 안정된 애착 형성을 이루지 못한 경우에는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 disorder, 分離不安障碍) 현상이 나타난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분리불안의 위험성이 더욱 높다.

-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이
- 손이 귀한 집안에서 독자인 경우
- 부모의 나이가 많은 경우
- 딸이 많은 가정의 남아
- 심장병, 천식, 경기, 잦은 감기나 설사 등 허약하고 병치레가 많았던 아이
- 발육이 느린 아이
- 부모, 특히 어머니가 소심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여 아이의 양육에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걱정을 하는 경우 등이다.

아동(혹은 청소년)이 집이나 혹은 애착 대상(주로 어머니)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하거나 두려워하는 증상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심하고, 분리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때 반복해서 괴로움을 느끼고, 분리 상황이 닥치는 것을 회피하려 한다. 애착 대상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인지 왜곡이 있고, 악몽이 반복되기도 한다. 이것에 수반되어 회피 행동이 나타나는데, 등교를 기피하거나 아침에 늑장을 부리거나, 부모와 떨어지는 외출과 따로 잠자기를 싫어하고, 부모를 졸졸 따라다니기도 한다. 지나치게 불안하여 자율신경계가 긴장되기 때문에 이로 인하여 복통, 두통, 오심 및 구토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1. 부모 상담
부모는 아이의 불안이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생기는 것임을 이해하고, 지나치게 의도적으로 아이를 떼어 놓으려고 하거나 일부러 아이 혼자 내버려두고 숨어서 어떻게 하나 지켜보는 것과 같은 행동을 삼가야 한다. 오히려 집안 일을 할 때나 외출을 할 때 데리고 가는 것이 좋다. 아이로 하여금 엄마가 옆에서 지켜 보긴 하지만 도움을 주지 말고 스스로 재미있게 놀아보도록 격려하며, 단계적으로 서서히 엄마에게서 떨어져 지내는 거리와 시간을 늘려 나간다. 이와 함께 또래들과 노는 시간, 여럿이 함께 즐기는 기쁨, 집 밖에서 보내는 경험을 하도록 기회를 조금씩 늘려 나간다. 아이는 엄마를 들볶으면서 집안에서만 심심하게 지내는 것보다는 약간은 두렵고 괴롭지만 관심을 집 밖이나 또래로 돌리게 되고 그곳에서의 즐거움으로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고통을 이겨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2. 행동 치료
행동 치료 혹은 인지-행동 치료는 노출(exposure)과 같은 행동 요법의 원리와 상황 대처적인 자기 표현(coping self-statement)과 같은 인지 치료의 원리를 포함하고 있다. 만일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한다면 연령이나 지능이 너무 뒤지지 않는 이상 원칙적으로 가능한 빨리 학교를 보내야 하는데, 이때 부모는 교사와 충분히 아동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 보통 체계적인 탈감작(주: 자극의 정도를 차차 단계적으로 강하게 해서 나중에는 강한 자극에도 견디게 해 주는 요법) 방법을 사용하는데, 집에서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는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로, 교실에 앉아서 수업을 받는 과정까지를 단계적이며 점진적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계획한다.

3. 약물 치료
위와 같은 단계를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안감이 심하다면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항우울제인 이미프라민(imipramine),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 계열의 약제들이 있다.

4. 정신 치료
아동의 정신 기저에 위치하는 두려움과 불안에 초점을 맞추어 접근한다. 주로 아동으로 하여금 분리, 자율성, 자긍심, 연령에 적합한 행동을 수행해 나가도록 격려해서 호전되도록 하는데, 이때 부모들도 함께 상담하여 안심시키고, 아동, 청소년이 좀더 독립적이 되도록 도와줄 수 있도록 한다.

5. 입원 치료
병의 지속기간이 너무 길거나, 정도가 심하거나, 외래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가족 내의 문제가 지나치게 큰 경우에는 아이를 입원시켜 치료적인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분리 불안을 극복하고,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제공하는 방법도 시행되고 있다. 어쨌든 적용된 치료 방법에 관계없이 예후는 비교적 좋다. 치료를 적절히 받은 경우 대개 3분의 2이상은 학교에 복귀하지만, 아동의 연령, 증상의 심한 정도, 증상이 지속된 시간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3세 이전의 아동은 부모와 애착을 이룬 후에야 자신감을 갖게 되고, 이 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해 가며 스스로의 능력과 한계를 구분 짓고 홀로서기가 가능해 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또래 관계나 부모 이외의 성인들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따라서 1세 이전에 부모와 자녀 간에 애착을 적절하게 이루고, 2~3세 사이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경험하여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하며, 이와 함께 자신이 해서는 안 되는 일, 할 수 없는 경우에 대해서 포기하거나 받아들이거나 참을 수 있는 자기 조절을 배우도록 한다. 3세를 전후로 적절한 또래 경험, 부모 이외의 성인과의 관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하며, 이러한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른 변화에 대해 부모가 지나친 우려나 기대를 하지 말고,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분리 불안증을 예방할 수 있다.

[노인성 불안 장애][Sensible anxiety disorders, 老人性不安障碍]

병적으로 불안을 느끼는 질환이다. 불안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하여 주관적으로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끼는 것이다. 불안이 지나치면 병적 불안이 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 생물학적 면 : 유전의 가능성과 신경 전달 물질의 불균형, 호르몬 분비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 사회 정신적인 면 :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인 갈등이 불안으로 나타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불안, 상실에 대한 불안, 자기 이상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또 환경을 왜곡해서 정보를 처리하여 위험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이 생길 수 있다.

- 노인 환자는 증상을 단순히 신체적 변화로 여기기 때문에 증세를 빨리 파악하기 어렵다.
- 광장 공포증, 사회 공포증, 단순 공포증, 공황 장애와 같이 특징적 상황을 비롯한 모든 상황에 불안을 나타낸다.
- 환자는 보통 안절부절못하고 최악의 상황만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 운동성 긴장, 자율 신경계 항진(호흡 곤란, 두근거림, 갈증 등) 등을 보이기도 한다.
- 우울 증상을 동시에 나타낼 때도 있다.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를 한다.
- 약물 치료 : 항불안제와 항우울제가 많이 쓰인다. 노인은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이 젊은 사람에 비하여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할 때 부작용을 조심하여야 한다.
- 인지 행동 치료 : 부정적, 소극적 생각을 잘 찾아내어 긍정적, 적극적 생각이나 행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약물 치료보다 효과는 늦지만 더 지속적이다. 보통 12~20주간 지속적으로 치료한다.
노인 환자는 젊은 환자에 비하여 내과적인 문제가 동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불안을 유발하는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지 찾아야 한다. 또 노인의 학력이나 지식, 성격, 이전의 치료 경험과 성과는 물론 경제적 여건과 가족의 협조 상황도 함께 고려한다.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생각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생활에 참여하면 여러 불안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범불안 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汎不安障碍]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한 느낌이 심하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소화기 계통이나 심혈관계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며 안절부절못하거나 발한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인 요인이 있어 환자의 가족 4명당 1명 꼴로 같은 병을 갖는다. 정신 사회적 원인으로는 불안을 해결할 수 없는 무의식적인 갈등이 표현되는 증상으로 본다. 또 무의식적인 내용이 의식화되는 징조로 보기도 한다. 환경의 부정적인 요인에 대한 정보 처리 과정에서 왜곡하거나, 자신의 대응 능력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까닭에 위험을 부정확하고 부적절하게 인식하는 성향이 불안을 일으키기도 한다.

불안감과 긴장이 지속되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지나친 걱정과 근심으로 매사를 걱정하고 불안해하며, 우유부단해지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일에도 지나치게 염려를 하여 주의가 산만해지고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며, 초조감과 불면증이 나타난다. 구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눈꺼풀이 떨리거나 얼굴을 찌푸리고, 안절부절못하고 잘 놀라는 증상이 있다.
- 발한, 가슴 두근거림, 손발이 저리거나 얼굴과 가슴이 화끈거리고, 설사, 구토, 위장 불쾌감,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 호흡이 빨라지고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한다.
- 주의 산만, 집중력 부족, 초조감, 불면증 등이 올 수 있다.
-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조바심을 치며 안달을 한다. 학교나 운동 시합에서 수행 능력이나 질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고 시간을 엄수하고자 안달한다. 또 지진이나 핵 전쟁 같은 재앙적인 사건을 지레 걱정한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고, 완벽하게 마치지 못한다는 심한 불안으로 과제를 다시 수행한다.
- 소아의 경우 인정받고자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질투심이 많고, 자신이 하는 일이나 여러 걱정에 대해 다른 사람이 안심시켜 주기를 지나치게 바란다.

흔히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신체 질환을 의심하기 때문에 먼저 신체 질환이 없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치료, 정신 치료, 인지 행동 치료를 시행한다.
- 약물은 증상을 줄일 목적으로 2~6주 간 사용하고 1~2주에 걸쳐 줄여 나간다. 항불안제, 항히스타민제도 사용한다. 그러나 약물 투여는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오랫동안 투약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정신 치료는 동기가 강한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로 약물 치료와 병행한다. 정신 치료는 무의식적 갈등을 밝히고 자아의 능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 행동 치료는 이완이나 피드백을 통해 직접 신체적인 증상을 줄이는 것이고, 외부의 문제를 과대 평가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소 평가하는 등의 생각을 고치는 인지 치료도 사용한다.

[정상 불안과 달리 범불안 장애에서만 나타나는 증상]
- 걱정을 조절하기 힘들고 기능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 걱정이 광범위하고 뚜렷하고 고통스러운 경우
- 걱정하는 기간이 길고, 이유 없이 자주 생기는 경우
- 개인의 생활 환경(재정, 자녀들의 안전, 직무 수행, 차 수리 등)에 대해 지나치게 많이 걱정하는 경우
- 걱정들이 신체 증상(심한 피로, 안절부절못함, 긴장 고조, 위험에 닥친 느낌, 과민한 상태)을 동반하는 경우
이러한 증상들이 있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하지 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 下肢不安症候群]

수면 질환 중의 하나로 주로 저녁이나 잠들기 전 하체에 저리는 등의 불편한 느낌이 들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불균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고 가정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 호르몬 변화, 철분 결핍, 당뇨병, 신장병, 파킨슨병, 말초 신경병증, 류머티스 관절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대부분 무릎이나 발목 사이에 불쾌한 감각 이상이 나타난다.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심해지고 다리를 움직이면 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인가 기어 다니는 듯하고 쿡쿡 쑤신다. 저리고 타는 듯하며,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밤이나 잘 때 심해져 수면 장애로 이어진다.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다리가 불편하거나 불쾌한 느낌이 있다. 이 느낌 때문에 다리를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불쾌감이 나타나 악화된다.
-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나 불쾌감은 걷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움직이면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해소된다.
-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나 불쾌감은 저녁 또는 밤에만 나타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유전인지 특정 질병에 의한 2차성 질환인지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치료한다. 증상이 가벼우면 카페인이나 음주, 흡연 등을 피하고 식이 조절, 샤워, 족욕, 마사지, 운동 등으로 완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도파민 기능 강화제나 통증 완화제, 철분 보충제 등의 약물 치료를 한다.

[만성 족관절 불안정성][, 慢性足關節不安定性]

발목이 삔 이후 만성적으로 자주 삐끗하며 통증과 부종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만성 염좌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기계적인 불안정성과 기능적인 불안정성으로 구분한다.
- 기계적인 불안정성 : 목말뼈가 발목 관절에서 정상적인 범위 이상으로 전위가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기계적인 불안정성은 있으나 기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다.
-기능적인 불안정성 : 기계적인 불안정성 여부에 관계없이 자주 삐끗거리는 증세와 불안정한 느낌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기능적인 불안정성은 있으나 기계적인 불안정성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자주 삐끗거리기 때문에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불안정한 느낌이 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고, 삐끗한 후에만 증세가 있는 경우도 있다. 삐끗한 후에는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보존적인 치료는 급성 염좌의 보존적인 치료 방법과 비슷하다. 여성은 굽이 넓고 낮은 신을 신는다. 운동할 때 테이핑이나 보조대를 착용할 수도 있다. 급성기와 마찬가지로 수개월 간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기능적 불안정성인 경우에는 급성기와 마찬가지로 고유 수용 감각을 훈련하여 치료한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한다. 수술 방법은 해부학적 재건과 비해부학적 재건이 있다. 해부학적 재건은 원래의 인대를 찾아내 꿰매어 주는 방법이다. 손상 후 수년이 경과하여도 원래의 인대 구조물을 찾아내 봉합할 수 있다. 대체로 결과가 양호하다. 수술 시 다른 힘줄을 이용하지 않으며, 수술 후 운동 범위도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등의 장점이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술 방법이다. 비해부학적 재건은 원래 존재하는 인대 대신 단비 골근건과 같은 다른 정상적인 힘줄을 이용하여 재건하는 방법이다. 원래 인대의 부착 부위와 다른 곳에 부착되어 운동 제한을 가져오기 쉬우므로 용도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다. 가급적 높고 좁은 신을 신지 않는 것이 좋다.

[행동 장애(품행 장애)][Conduct disorder, 行動障碍(品行障碍)]

소아, 청소년의 행동이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기본 권리를 침해하거나 나이에 맞는 사회적 규범과 규율을 위반하는 것을 말한다.

생물 화학적 요인과 유전적 감수성이 환경 및 개인의 특성과 상호 작용하여 일으킨다.
임신, 출산, 산후 기간 동안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 아동은 발달 진행 과정에 다양한 신경 생물학적 문제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운동 협응력의 발달이 느리고, 단기 기억력이 손상된다. 또한 판단력이 떨어지며, 감정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행동을 통제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심지어 수면과 식욕의 생물학적 리듬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행동 장애가 있는 어린이, 청소년은 학습 장애도 있는데, 특히 고학년에서 학업적 어려움을 초래한다.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분노나 좌절을 말 대신 신체적 행동으로 표현한다.
반사회적 행동은 가난한 도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 가정의 불안정, 사회적 혼란, 영아기 질환, 심한 정신 질환의 비율이 높은 계층에 많다. 또한 공격적이고 부적절한 성격 행동 문제 발생에 어렸을 때의 신체적, 성적, 감정적 학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장 폭력적인 아동은 가장 심각하게 학대받던 아동인 경우가 많다. 부모의 약물 남용이나 정신 질환이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들의 공격성은 전형적으로 사람, 동물을 향하여 나타나고 기물 파괴, 거짓말, 도둑질, 사회 규칙의 심각한 위반 등의 행동을 보인다. 대부분 심각한 행동 장애 아동은 허용되지 않는 행동을 보이고, 동정심이 없어 보이며, 자신의 행동이 잘못이라는 인식, 걱정, 후회 등이 없는 듯 보인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 부모 훈련 : 부모 자신의 행동 변화와 부모 관리 훈련은 공격적 아동에게 성공적이다. 부모가 자녀의 적절한 행동을 격려하고 더욱 효과적인 방식으로 훈육하도록 돕는다. 부모는 긍정적 강화를 사용하고, 잘못된 행동을 적절한 결과와 연결시키며, 자녀와 협상하는 방법을 배운다. 일단 부모-자녀 관계가 완만해지면 많은 아동이 생산적 방식으로 사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다.
- 가족 치료 : 가족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덜 방어적이 되게 도와준다. 또한 상호 지지, 긍정적 강화, 직업적 의사소통, 효과적 문제 해결 및 갈등 해소 방법을 길러 준다.
- 사회 기술 훈련 : 아동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동이 문제점을 발견하여 원인을 인식하고 결과를 이해하며 대체적 전략을 고려하는 것을 배운다. 특히 어른에 대한 불신을 줄여 주고, 자신을 더 드러내어 지지와 격려를 찾도록 돕는다.
- 개인 정신 치료 요법 : 자신의 행동의 이유를 표현하도록 도움을 주면 아동은 점차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잘 이해하게 되고, 그러한 감정을 적절하게 다루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 약물 치료 요법 : 특별히 효과적인 한 가지의 약물은 없다. 과잉 행동, 우울증, 조울증, 정신 분열증과 같은 다른 정신 장애가 함께 따를 때 약물을 쓰지만, 약물이 행동 장애 증상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 아동에게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다면 중추 신경 자극제의 사용이 부정적 행동 및 충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기분 안정제인 리튬과 항경련 약물도 충동적 공격성을 줄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각한 행동 문제를 보이는 아동은 우선 종합적인 평가를 받아야 한다. 상세한 의학적 병력 및 심리 검사를 시행하고, 신경학적 검사를 통하여 중추 신경계(뇌) 이상이 아동의 문제를 일으켰는지 여부를 평가하여야 한다. 정신 교육학적 평가를 통하여 지능 및 학습 문제의 여부를 파악한다.

유아기 때 부모와 충분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칭찬과 통제를 분명히 하는 것이 행동 장애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의 한 연구에 따르면, 2세 전 어머니가 아동에게 책을 읽어 주거나 대화를 많이 나누어 지적 자극을 주는 경우 아동이 자라서 행동 장애가 생길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감정과 충동성을 조절하고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뇌의 변연계가 2세가 되기 전 가장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보행 장애][Walking difficulty, 步行障碍]

보행이 전혀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질환이다.

성인의 경우에는 뼈, 관절의 중대한 외상이나 만성 관절 류머티즘을 비롯하여 뇌혈관 장애에 의한 편마비(片痲痺), 척추 손상, 파킨슨병,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 등에 의한 보행 장애가 있다. 소아의 경우는 중증의 정신 박약, 뇌성 마비, 진행 근육 위축증, 진행 근디스트로피 등에 의한 보행 장애가 있다.

원인에 따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기계적 장애에 의한 보행 장애 : 양 다리의 길이 차이, 선천 고관절 탈구, 슬관절 또는 고관절의 강직, 발의 변형은 쉽게 진단될 수 있는 보행 장애의 원인이며 특징적인 보행을 하게 된다.
- 하지의 통증에 의한 보행 장애 : 골반 또는 하지에 통증이 있으면 건강한 다리에 주로 체중을 싣게 되는 동작을 하게 되고 통증이 있는 다리를 땅에서 빨리 떼려는 경향의 특징적인 보행을 하게 된다.
- 근육 질환에 의한 보행 장애 : 근육 질환은 특징적인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 있지만 드물다. 가족성 근육 질환에서는 소아기에 동요성 보행을 보일 수 있다. 이때는 근육은 약화되어 있고, 비대 또는 위축을 보이지만 감각은 정상이다.
- 신경 장애에 의한 보행 장애 : 양측성 추체로 이상에 의한 근육 강직은 선천 강직성 하지 마비나 척수 압박, 다발 경화증, 조기의 아급성 결합 척수 변성증, 척수 내 종양, 척수 공동 증에서와 같이 양측 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파킨슨병에서는 무표정과 목과 몸통의 굴곡 상태, 주관절의 굴곡과 상박의 내전, 전박과 손 및 손가락의 특징적이고 규칙적인 떨림을 보인다.
- 전정 기관 이상에 의한 보행 장애 : 미로, 전정 신경 또는 전정핵의 병변으로도 보행 장애가 유발된다. 현훈 환자는 쉽게 방향감을 상실하여 보행에 장애를 받을 수 있다.
- 히스테리에 의한 보행 장애 : 히스테리가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때는 고정된 특정 형태가 없고, 있을 법하지 않은 현란한 보행을 보인다.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진다.

치료는 보행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그 원인을 치료해 주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기 어렵거나 원인을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 보행을 도와주는 도구를 이용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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