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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Anemia, 貧血]

적혈구 수가 감소하거나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감소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검사 결과 적혈구 수, 혈색소량, 적혈구 용적치 중 하나 이상이 정상보다 낮게 나타난다.

혈액의세포성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크게 적혈구 생성이 억제된 경우와 적혈구가 손실, 파괴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1. 적혈구 생성 억제
- 골수 이상으로 인하여 적혈구 생산이 감소되는 경우(재생 불량성 빈혈)
- DNA 합성 장애(악성 빈혈)
- 헤모글로빈 합성 장애(철 결핍성 빈혈)

2. 적혈구 손실 및 파괴
- 과도한 출혈
- 특별한 원인에 의하여 적혈구의 파괴가 항진되는 경우

산소 운반 능력 감소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며,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몸이 나른하며, 위약감이 있다.
- 두통이 있다.
- 피로가 쉽게 나타난다.
-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호흡 곤란이 있다.
- 현기증이 난다.
- 식욕 부진, 구토, 구역질, 변비, 복부 불편감이 있다.
빈혈의 정도가 심할수록 증상도 심하게 나타나며,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에는 신체 적응으로 인하여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실혈(피가 자꾸 나와서 그치지 않는 것) 등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정도가 심하지 않고 특별히 출혈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충분한 영양 섭취로 몸의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빈혈의종류에따른말초혈액현미경소견
골수검사
연령에따른철요구량변화

- 임신 후반기나 성장기에 철분 보충제를 이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
- 위 수술을 받은 환자는 비타민 B12를 공급하여 철분의 흡수를 도울 수 있다.
- 열량이 풍부한 음식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고루 섭취하는 것은 철분 흡수를 돕고 혈구를 생성하는 기능을 향상시키므로 효과적이다.

[빈혈 환자의 권장 식품]
- 비타민 B12가 풍부한 음식 : 간, 허파, 내장, 생선 등
- 엽산이 풍부한 음식 : 녹황색 채소, 곡류 등
- 철분이 풍부한 음식 : 간, 육류 내장, 시금치 등

[노인 빈혈][Elderly anemia(Anemia in the elderly), 老人貧血]

정상 혈색소(헤모글로빈)가 수치보다 낮은 값으로, 일반적으로 남녀 모두 12g/dL(혈액 1데시리터당 헤모글로빈이 12그램) 이하일 경우이다.

보통 피를 만드는 조혈 기능이 노화됨에 따라 나타난다. 또한 적혈구를 만들기 위한 철분의 공급이 잘못되어 생기기도 하며, 만성 질환이나 몸 안의 염증 때문에 2차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철 결핍성 빈혈의 가장 큰 원인은 위장관 출혈이다. 노인의 경우, 아스피린이나 그 외 진통제를 오랫동안 복용하여 혈액이 소실되면서 오는 경우가 많다. 만성 질환 때문에 생긴 빈혈은 암,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대장 질환 등과 연관되는 빈혈로 입원한 노인에게 가장 흔하다. 염증 때문에 생긴 빈혈은 노인 환자에게 두 번째로 흔한 빈혈이다. 세균성 감염, 면역 반응, 조직 괴사, 종양 등의 결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어지럽고 피곤하며 얼굴이 창백해진다. 대부분 나른하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머리가 띵하고 아프며, 졸리고,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도 어질어질하고,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어지럼증이 없어도 빈혈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의 경우 어지럼증 외의 다른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철 결핍성 빈혈은 부족한 철을 보충하는 치료를 한다. 음식을 통하여 철분을 흡수하는 양은 많지 않으므로,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효과가 빨라서 치료 2~3일 후에는 피로감 등이 감소하고, 3~4일 지나면 적혈구 생성률이 높아지며, 7~10일이 되면 환자 스스로 상태가 훨씬 좋아진 것을 느끼게 된다. 혈색소는 1주일 이후부터 높아지기 시작하여 치료 2개월 후에는 정상화된다. 그러나 몸 안에 저장된 철은 혈색소가 정상화되어도 4~6개월 정도 더 걸리므로 대개 6개월 정도는 지속적으로 철분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인들은 철분 외에도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부족하여 빈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부족한 성분을 약물이나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타민 B12가 부족한 경우에는 근육 주사로 공급하여야 한다. 만성 질환이나 염증, 암 때문에도 빈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통하여 원인을 정확히 알고 그에 따른 근본적인 치료를 받거나 알맞은 약을 복용하여야 한다.

[소아 빈혈][Anemia in children, 小兒貧血]

소아 빈혈은 혈액의 혈색소량이나 적혈구 수 또는 그 두 가지 모두가 정상치보다 떨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소아기 빈혈은 적혈구의 평균 혈구의 용적에 따라, 정상보다 작을 경우는 소구성, 정상과 같으면 정구성, 정상보다 크면 대구성으로 나누어진다. 그런데 적혈구의 크기나 나이에 따라서 변화하므로 먼저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 따른 적혈구 크기의 변화를 이해하여야 한다. 특별히 생후 1년 동안에는 적혈구 수가 정상적으로 변동이 심하므로 소아 빈혈의 진단에는 이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소아 빈혈은 크게 혈액을 만들어 내는 영양소의 결핍, 생산의 감소, 혈액 손실, 적혈구 내부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파괴되거나, 적혈구 외부에 이상이 생겨서 혈액이 파괴되거나, 악성 질환으로 인하여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골수가 대치되거나, 만성 질환이나 간 질환 또는 특정 물질의 중독증에 의해 생긴다.

소아에게 혈색소 수치가 정상의 반 정도인 7~8g/㎗이하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별 증상이 없다. 다만 피곤해 하거나 보채고 식욕이 떨어져 밥을 잘 먹지 않으려 하거나, 주위 환경에 둔하게 반응하는 것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 이하로 감소하면 신체 조직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피부 점막이 창백하게 된다. 또 생리적으로는 맥박이 빨라지고, 심박출량이 증가하며, 혈류가 우리 몸의 주요 장기 및 조직으로 집중되는 것과 같은 적응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나 빈혈이 더 심해지면 기운이 없고 호흡이 빨라지며, 운동 시에 숨이 차고, 맥박이 빨라지는 정도가 심해지며, 심장의 운동이 심해져서 확장되다가 결국 심부전이 올 수도 있다. 더불어 지적 수행 능력 및 주의력이 감소하고 학교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원인이 되는 질환의 치료와 함께 빈혈의 치료도 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러한 특수한 사정을 이해하고 상의하여야 한다.

소아 빈혈은 주로 철 결핍성 빈혈이므로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예방법이며 빈혈을 막는 최선의 길이다. 생후 6개월 이내에는 엄마의 태반으로부터 철분을 받았기 때문에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길 위험이 적지만 미숙아인 경우는 가지고 태어나는 철분량이 모자랄 뿐만 아니라 태어난 후 성장 속도가 정상아보다 빠르기 때문에 철분 결핍의 위험성이 높다. 미숙아뿐만 아니라 생후 4~5개월이 지나면 출생 시 저장된 철분은 거의 다 소모되며, 영아가 성장하면서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체내 철분 수요량도 서서히 증가 하기 때문에 이 기간 이후 충분한 철분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용혈 빈혈][Hemolytic anemia, 溶血貧血]

적혈구가 정상적인 수명인 100~120일을 채우지 못하고 정상보다 빠르게 파괴되어 생기는 빈혈이다.

적혈구는 그 자체의 문제에 의해, 또는 적혈구 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나 외부적 요인에 의해 파괴되는 경우가 있다.
- 내적 요인에 의한 적혈구 용혈은 적혈구 자체의 결함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특성을 갖는데, 세포막 결함, 적혈구 효소의 이상, 혈색소의 비정상적 형성 등이 원인이다.
- 외적 요인에 의한 적혈구 용혈은 내적 요인에 의한 용혈보다는 좀 더 흔한 형태로 대부분 후천적인 특성을 갖는다. 적혈구 자체에 결함이 없이 용혈 빈혈이 생기는 것으로, 자가 항체와 같은 혈구 외적 인자에 의해 발생하며, 간이나 비장 내에 적혈구가 머물거나 독소 또는 외상, 납 중독과 같은 화학적 손상이 있을 때 발생한다.

용혈 빈혈은 일반적인 빈혈 증상과 함께 용혈로 인한 특이 소견들이 함께 나타난다.
- 일반적인 빈혈 증상은 피로감과 비정상적인 심장 기능으로 운동할 때 어지럽고 숨찬 느낌을 받는다.
- 용혈로 인한 특이 증상은 황달, 비장과 간의 비대, 담석증 등이 있다.
- 적혈구의 과도한 파괴로 혈액 내에 많은 양의 빌리루빈이 축적되어 피부와 눈이 노랗게 된다.
- 결함이 있는 적혈구를 제거하기 위해 비장, 간, 골수 내 대식 세포의 부담이 커지면서 비장과 간도 커진다.
- 적혈구의 파괴로 담낭 내에 빌리루빈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색소성의 돌을 만드는 담석증이 생긴다.

치료 목표는 빈혈의 증상을 완화하고 적혈구 파괴에 의한 신장 기능의 저하를 예방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용혈을 유발하는 요소를 확인하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좋다.
- 빈혈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산소를 투여하고 필요 시 적절하게 수혈을 실시한다.
- 자가 면역에 의한 용혈 반응이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비장 절제술을 실시하여 치료한다.

[빈혈 검사][Anemia work-up, 貧血檢査]

빈혈은 혈액 내에 적혈구 세포의 수나 헤모글로빈이 정상보다 적은 것을 의미한다. 빈혈 환자는 쉽게 피곤하고 지치며 창백해지고 심계 항진이 진행되며 숨이 차게 된다.
- 성인의 경우 철 결핍 빈혈은 대부분 만성적인 혈액 상실 때문에 생기는데, 이는 주로 월경과 결장암 때문에 생기는 적은 양의 반복되는 출혈이 원인이다.
- 유아나 아동의 철 결핍 빈혈은 철 섭취량의 부족으로 생긴다.

혈액 검사로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를 측정한다.
- 혈액 일반 검사 : 적혈구수, 헤모글로빈, 헤마토크릿, 적혈구 지수
- 임상 화학 검사 : 혈청 철, 페리틴
- 영상 진단 검사 : 위 엑스선 검사, 위 내시경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악성(선천) 빈혈][Pernicious anemia, 惡性(先天)貧血]

혈액 속에 거대 적아구(크고 미성숙한 유핵 모세포로 적혈구의 전구체)가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악성 빈혈은 거대 적아구성 빈혈의 한 종류로 볼 수 있다.

비타민 B12 부족으로 일어나는 혈액 질환이다. 환자는 위에서 비타민 B12를 흡수하는 물질을 생산하지 못한다.

다른 빈혈같이 피로와 두통, 창백한 피부, 어지럼증, 흉통, 감각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심박동 이상, 심 비대, 심부전 등이 나타난다.

비타민 B12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다. 위에 비타민 B12를 흡수할 수 있는 물질이 없기 때문에 정맥으로 투여해야 한다.

[순적혈구 빈혈][Pure red cell anemia, 純赤血球貧血]

골수에서 적혈구의 성숙 과정이 멈추면서 생기는 빈혈이다. 선천적인 경우 드문 질환으로 초기 영아기에 흔하며, 얼굴이 창백한 증상으로 시작되는데, 후기 아동기에 나타날 수도 있다. 후천적인 경우는 소아에게 드물다.

크게 선천과 후천으로 나누며, 소아기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선천적인 경우는 약 20%의 경우 가족 내에 발생하는 유전적인 면이 있지만 유전적 결함이 뚜렷하지는 않다. 후천적인 경우나 소아기에 일과성인 경우에는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감염 후에 흔히 나타난다.

순수하게 혈액 중에서 적혈구 세포만 저하되거나 거의 없는 소견을 보인다. 따라서 안면이 창백해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뚜렷해진다. 선천적인 경우에는 약 1/3이 기형이 나타나는데, 특히 안면 이형증이나 엄지손가락 등의 상지 기형이 동반된다.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반복적인 수혈이 필요하고 혈전 침착증이 올 수 있으며, 수혈로 인한 만성 간염 환자에게는 간장, 비장 종대와 비장 기능 항진증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도 있다.

선천적인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를 일찍 시작하면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최소량으로 효과를 보는 투여 유지량을 조절한다.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 생명 유지를 위하여 1~2개월 간격으로 적혈구 수혈이 필요하다. 후천적인 경우는 초기에 수혈이 필요하며 스테로이드 요법은 도움이 되지 않으나 대개 1~2개월 이내에 회복하고 재발은 드물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재생 불량 빈혈][Aplastic anemia, 再生不良貧血]

골수 내의 조혈 모세포 수가 감소하고, 지방 조직으로 대체되며, 말초 혈액 내에서도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는 범혈구 감소증이 나타나는 조혈 장애 질환를 말한다.

벤젠, 중금속, 각종 약제, 바이러스 감염(간염 등), 자가 면역 질환, 방사능 노출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양인에 비하여 동양인에서 5~10배 이상의 발병률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비정상적으로 감소된 혈구 수에 의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 발열 : 백혈구 감소에 의하여 발생한다.
- 출혈 : 혈소판 감소에 의하여 발생한다.
- 창백감, 심계 항진, 전신 피로감 : 혈색소 감소에 의한 빈혈로 발생한다.

크게 세 가지를 이용할 수 있으며, 어떠한 치료를 하였는가에 따라 생존 기간과 완치율이 다르다.
- 수혈, 보조 요법 : 중증인 경우에는 수혈이나 보조 요법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다. 대부분 출혈,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거나, 반복적인 수혈로 인해 몸속에 철분이 축적되어 심장 기능이 약해지거나 당뇨, 호흡기의 기능이 약화되어 사망한다. 중증 환자의 평균 생존 가능 기간은 1년 미만이다.
- 면역 항체의 이용(항림프구 혈청) : 40~50% 정도의 환자에서 수혈을 받는 횟수가 감소하거나 혈액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이 면역 요법도 근본적으로 이 질환을 완치시키지는 못한다.
- 조혈 모세포 이식 : 진단 후 1년 이내, 나이가 30세 이하, 수혈 횟수가 적은 경우에는 90% 이상의 성공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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