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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건조증][Dry eye syndrome, 眼球乾燥症]

눈물은 눈에서 윤활유와 같은 작용을 한다. 이러한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층이 빨리 마르는 경우 눈이 뻑뻑한 기분이 드는 정도에서부터 심하면 검은 눈동자가 헐게 되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렇게 눈물층의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안구건조증이라 한다.

눈물은 밖에서부터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의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방층의 부족은 눈꺼풀에 염증이 심한 경우에 발생하며, 수성층은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눈물 분비가 감소하고, 특히 여성 호르몬과 관계가 깊어 폐경기 중년 여자에서 증상이 심해진다. 점액층의 부족은 여름에 유행성 결막염과 같은 흰자위에 손상을 주는 여러 질병에서 나타날 수 있다.

안구가 뻑뻑하거나 이물감, 가려움, 작열감을 느끼기도 하며, 누액 내는 정상적으로 여러 가지 항생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부족하게 되어 눈이 충혈과 함께 눈곱이 자주 끼게 된다. 또한 눈물이 없어 정상적인 굴절 작용이 안 되므로 시야가 흐려지기도 하며 각막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공기가 건조한 겨울철에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어떤 경우는 오히려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눈물이 적어 눈이 자극을 받으면 눈물샘을 자극하여 눈물을 왈칵 쏟아내기 때문이다.

1. 약물 요법: 가장 보편적이며 간편한 방법으로 부족한 눈물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인공 눈물은 장기간 점안해도 별 부작용이 없으며, 물약, 젤리, 연고 등의 형태로 많은 종류의 인공 눈물이 있어, 증상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간혹 인공 눈물에 포함된 보존제 성분에 자극성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보존제 성분이 없는 1회용 인공 눈물을 사용할 수 있다. 심한 결막염, 각막염, 눈꺼풀염 등이 동반된 경우는 이에 대한 염증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인공 눈물은 규칙적으로 자주 넣어야 하며, 불편을 느낄 때만 넣는 경우에는 효과가 잘 안 나타날 수도 있다.
2. 수술 요법: 건성 안이 심하여 인공 눈물의 점안만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 눈물이 정상적으로 빠져 나가는 구멍인 눈물점을 막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흡수성 재질인 콜라겐으로 만들어진 누점 마개를 삽입해 효과가 있으면 녹지 않는 실리콘 재질의 마개를 삽입한다. 아주 드물게 눈물 마개 삽입 후에 오히려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 다시 빼주면 된다. 그 외에 레이저나 전기 소작기로 눈물점을 막을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부작용이 있을 경우 다시 원상 복기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시술 전에 충분한 검토 후에 행해져야 한다.
3. 환경 요법: 약물 요법과 함께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 주면 눈물의 증발이 줄어 들어 도움이 된다. 즉 겨울철에 가습기를 틀고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추고 머리 염색, 헤어 드라이어, 스프레이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밖에 나가는 경우, 건조를 막는 바람막이용 보호 안경을 착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눈 주위를 비닐 랩으로 싸거나 수영 안경을 착용케 하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피로해진 눈을 50분마다 1번씩 10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는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물을 지나치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되도록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피부 건조증][Xeroderma, 皮膚乾燥症]

피부가 건조하면서 가려운 것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하지만 점점 젊은층까지도 나타나고 있으며 환자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피부의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해 주는 피지는 노화나 차가운 날씨에 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는 건조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기게 된다. 젊은 층에서도 너무 자주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경우 건조함과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 건성 체질일 때
- 이뇨제나 기타 약물을 복용할 때
- 당뇨병, 점액수종, 림프종, 에이즈 감염, 다운 증후군 등의 질환을 앓고 있을 때
- 아연 결핍 및 비타민 A 불균형, 영양 결핍일 때
- 직업상 세척제나 용매제 등 피부의 지질을 감소시키는 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는 사람
- 스트레스 등 심인성인 경우

피부에 미세한 비늘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사지에서 나타나고 특히 정강이 부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전신적인 소양감을 동반한다. 이런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피부가 갈라진다. 신체의 말단 부위인 손과 발 또한 건조해지고 균열이 생길 수 있다.

피부 건조증은 병변을 심하게 긁어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과적으로 이상이 없고, 가려움증이 심하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무분별한 장기적인 약물 사용은 고질적인 피부 질환으로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의사 지시에 따라 항히스타민 약제 등을 사용한다.

- 가렵다고 긁어서는 안 된다 : 몸이 가렵다고 긁으면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려움이 심한 경우 잠결에 긁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장갑 등을 끼고 잔다.
- 샤워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금한다 : 겨울철의 가려움증은 건조해 오는 것이므로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너무 자주 몸을 씻는 것은 자제한다.
- 습도를 높인다.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가습기나 젖은 빨래, 수건을 활용해 습도를 높인다.

평소 보습제를 건조한 피부 위에 수시로 도포해주고 수분 공급을 위해 자주 물을 마시는 습관이 필요하다.

[안구 진탕증][Nystagmus , 眼球震盪症]

한쪽 또는 양쪽 눈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타나는 안구의 빠르고 불규칙적인 운동을 말한다.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볼 수 있고 뇌, 신경, 안구, 약물 중독 등의 문제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1. 선천성 안진: 선천성 안진은 생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아기들이 출생 시 주시 능력의 부족으로 안구가 불안정하나 수 주가 지나면서 좋아진다. 원인으로는 각막 혼탁, 백내장, 백색증, 완전 색맹, 양안 황반 병증, 무 홍채증, 시신경 위축 등이 있다.
2. 후천성 진자 안진: 6세 이전에 양안의 시력 상실로 인해 일부 소아에게 발생한다. 주로 2세 이전에 발생하지만 3~4년 이내에 많은 경우가 저절로 좋아진다. 나이든 사람의 경우 대부분 다발성 경화증, 중풍에 의해 발생한다.
3. 중추성 전정 안진: 뇌간이나 소뇌 주위의 중추 전정 경로의 질환으로 발생되는 후천적 충동성 안진이다.

흔들거림, 율동성, 수직, 수평, 회전 등이 있으며 한쪽 눈을 감으면 나타나거나 양쪽 동공이 가까워졌다가 멀어지는 증상 등이 있다. 사물을 응시할 때 고개를 상하나 좌우로 돌리는데 이것은 안구 진탕 증상이 가장 적어지는 위치를 찾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선천적인 안구 진탕은 보통 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며 시력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후천적인 안구 진탕은 잘 적응된 경우 생활의 큰 불편함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

목표는 증상을 없애는 것보다 일상 생활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있다.
선천적인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후천적인 경우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며 사시, 약시 등이 동반되면 같이 교정해주어야 한다.
전기 안진도 검사를 통해 안구 진탕이 감소하는 지점을 찾아 안구를 이동시켜주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나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지는 않다. 또한 보툴리눔이라는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 있는데 약효가 길지 않고 눈꺼풀이 처지는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 안구병증][Thyroid-associated ophthalmopathy, 甲狀腺眼球病症]

안구병증은 그레이브스병에 흔히 동반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안구 돌출 이외에도 안와 내 조직, 특히 외안근의 염증성 변화를 주 병변으로 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그레이브스병이 있는 경우 안구병증 발생은 약 25% 정도 나타난다.

안구병증에서 안구 돌출이 나타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안와 내 외안근의 안구 후방 결체 조직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이다. 발생 기전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자가 면역 기능의 이상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안구병증의 시작은 그레이브스병과 대체로 일치하나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치료 방법인 항갑상선제 치료, 요오드 치료 또는 수술 등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구병증의 증상은 다양하여 자각 증상이 없고 증후도 분명하지 않다. 커진 외안근이 관찰되는 경우부터 심한 안구 돌출로 인하여 시력 상실이 나타나는 사례까지 다양하다. 눈이 커지고, 안구가 앞으로 돌출하여 눈꺼풀이 붓고, 눈꺼풀이 처지며 결막에 충혈이 생긴다. 눈 안에 먼지나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고 눈이 부시고 물체가 둘로 보이기도 하며, 드물게는 시력 손실이 나타난다. 안구 돌출 자체가 진행되면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게 되며, 이 때문에 때로는 각막의 궤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하여 시력의 저하나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

안구 돌출증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는 무관하게 자체의 경과를 가지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향이 있어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키며, 안 근육의 부피를 줄이고 운동성을 개선시키며, 외모의 미관을 좋게 하여 주는 것이지만, 아직 확립된 치료법은 없다.
안구 뒤에 스테로이드를 국소적으로 주사하는 방법은 시신경병증이 동반된 경우에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다. 안와에 대한 방사선 조사는 안와 내 림프구의 작용을 크게 줄여서 자가 면역 반응을 감소시켜 안구병증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만성적인 경과를 밟게 되면, 안구 돌출 자체로 인한 시신경의 장애와 각막의 손상 등을 방지하기 위한 안와 감압술과 외안근 이상으로 인한 복시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눈꺼풀이 부은 경우에는 베개를 높게 하여 자고, 심하면 이뇨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잘 때 눈꺼풀이 감기지 않으면 각막을 보호하기 위해 눈가리개를 하고 자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유리하며, 인공 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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