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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종][Emphysema, 肺氣腫]

폐포(허파 꽈리) 사이의 벽이 파괴되어 탄성을 잃은 결과로, 영구적으로 폐포가 확장되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55~75세 정도에서 시작되며,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의 90%는 흡연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폐기종도 대부분 흡연과 관련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20개비 이상의 담배를 20년 이상 피웠을 경우에 더욱 흔하다.
대기 오염이나 유해성 작업 환경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으며, 호흡기 감염이 있으면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이러한 호흡기 유해 물질이 폐포의 세포를 자극하여 세포의 염증 반응을 촉진시키고, 염증 세포로 하여금 폐 조직의 탄력 섬유를 파괴하는 역할을 하는 기전으로 생긴다. 광부, 건설 노동자, 금속 노동자, 면직 노동자 등은 특히 직업적으로 오염 물질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오염 물질의 노출 이외에도 폐를 보호해 주는 효소인 알파-1 안티트립신이 유전적으로 결핍된 경우 잘 생길 수 있으나 1% 미만으로 매우 드물다.

초기 단계에서는 아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병이 진행되면 숨이 찬 증상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며 마른 기침을 많이 한다. 더 진행되면 산소 부족으로 입술이나 사지 끝이 푸르게 변하는 청색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혈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것이 어려워져 아침에 두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체중 감소가 일어날 수 있다. 증상이 더욱 진행되어 폐의 작은 혈관이 파괴되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2차성 폐고혈압이 발생하여 폐성심이라는 일종의 심부전이 합병된다. 이 정도가 되면 호흡 곤란이 매우 심해지고, 사지 부종(팔다리가 붓는 현상)이 나타난다.

완치되지 않지만 증상 악화를 막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치료한다. 다음의 다양한 요법으로 치료한다.
- 일반 대증 요법: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간접 흡연이나 먼지 등 호흡기를 자극하는 물질과 가능한 접촉을 피하고, 집안 내의 습도를 조절하고 공기 청정기를 설치한다.
- 약물 요법 : 기도 폐쇄를 이완시키기 위하여 교감 신경 항진제, 테오필린 약제, 항콜린성 약제, 부교감 신경 차단제와 같은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한다. 2차 감염 방지를 위한 항생제를 투여할 수도 있다. 또한 천식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투여한다.
- 산소 요법 : 뚜렷한 저산소증 소견이 나타날 때는 치료와 합병증 예방을 목적으로 산소 요법을 추천한다. 모든 약제와 마찬가지로 산소 역시 적정량 이상으로 과량 투입될 경우 산소 독성이라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평상시 저산소증과 함께 고이산화탄소 혈증이 심한 환자에게 매우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면 호흡이 오히려 억제되어 생명이 위태로운 이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한다. 따라서 산소 요법은 꼭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적절하게 시행되어야 한다.
- 호흡 재활 요법 : 호흡 재활 요법 프로그램에는 정상적인 폐 기능과 폐 기능 장애에 관한 세밀한 교육, 호흡 운동법, 호흡 보조 장비 사용법, 적절한 약물 사용법, 영양 조절법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의 필수적인 부분은 오랜 시간에 걸쳐 발생된 폐 기능 장애에 대한 신체의 수용력을 극복하기 위하여 생리적 운동을 늘리는 것이며, 작업 치료와 물리 치료는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신체 역학을 가르치는 데 사용된다.
- 수술적 치료 : 폐 용적 감소술(Lung Volume Reduction Surgery: LVRS)이 있는데, 이는 과도하게 팽창되어 기능이 나빠진 폐 한쪽 부분이 비교적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있는 정상 폐 부분을 압박하여 전체적인 폐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하게 팽창된 폐의 일부분(30~40%)을 수술적으로 제거해 주면 압축된 정상 폐가 다시 펴지면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이다. 이 치료는 횡격막과 흉강이 수술 후 최적의 위치로 정리되기 때문에 한층 더 호흡을 개선시킬 수 있다.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능한 한 대기 오염 물질이나 공장 오염 물질 등을 피하도록 노력한다. 또한 폐기종의 급성 악화를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독감이나 폐렴과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기종성 담낭염][Emphysematous cholecystitis, 氣腫性膽囊炎]

1901년 스톨츠(Stoltz)에 의하여 알려진 담낭 질환이다. 담낭염인데 단순 복부 엑스(X)선 사진상 담낭 속이나 벽에 공기 방울이 생겨 음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60세 이상의 남성과 인슐린(insulin)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에게 주로 나타난다. 직접적 원인으로는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균(clostridia), 크랩시엘라균(klebsiella)과 같이 가스를 생성하는 균의 감염이다. 담낭 또는 담관에 협착이 있는 경우, 담석이 있는 경우, 대사 장애가 있는 경우, 고령의 경우 등에 염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급성 담낭염과 같다. 급작스럽게 우상(右上) 복부 통증이 나타나고 체온이 상승한다. 오심(가슴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며 구역질이 나면서도 토하지 못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나 구토 증상도 동반된다. 심할 경우 환자가 갑자기 쇼크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단순 복부 엑스(X)선 사진상 담낭 벽에 공기 음영이 나타난다.

응급 담낭 절제술을 시행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담낭 괴저로 악화되고, 더 나아가 패혈성(敗血性) 쇼크가 올 수 있다.

60세 이상의 남성과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가 주요 위험군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은 평소 우상 복부 통증에 관하여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무기][Atelectasis, 無氣肺]

어떠한 원인에 의하여 폐 안을 채우고 있어야 할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 폐 일부가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진 상태를 말한다. 원인이 제거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확장된다.

무기폐가 발생하면 그 부위에는 공기의 흐름이 전혀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폐포에서의 가스 교환이 전혀 되지 않아 저산소증을 유발한다.
원인에 따라 몇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 폐쇄성 무기폐 : 공기가 흐르는 기도가 끈적한 가래나 종양, 이물 등에 의하여 막힘으로써 그 부위 이하의 공기가 서서히 혈중으로 흡수되면서 폐가 완전히 쪼그라지는 상태를 말한다. 가장 흔하게 생긴다.
- 구축성 무기폐 : 국소적으로 폐의 탄력이 증가하여 폐가 수축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폐쇄성 무기폐와는 달리 폐 안에 공기가 일부분 남아 있다.
- 분산형 무기폐 : 폐 여기저기에 공기가 퍼져 있는 상태를 말하며 성인형, 영아형 호흡 곤란 증후군에서 나타난다.
- 기흉 : 폐 안의 공기가 흉막강 내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 늑막염에 의한 다량의 흉수도 원인이 된다.

무기폐의 범위와 진행 속도에 따라 다르다. 폐암에 의한 기관지 폐쇄, 폐동맥 색전증, 늑막염 등 무기폐를 유발시킨 원인 질환에 따라 무기폐가 발생한 부위에 심한 흉통이 생길 수 있다. 무기폐가 심할 경우 저산소증이 심하여져 호흡 부전에 의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진찰 소견도 무기폐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증상이 약할 경우 대부분 특이 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나, 심할 경우에는 무기폐 부위의 호흡음이 감소하고, 호흡기 감염이 합병된 경우에는 그르렁거리는 수포음 등이 들리기도 한다.

폐쇄성 무기폐는 폐쇄의 원인을 제거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고, 기흉이나 다량의 흉수에 의한 무기폐의 경우에는 흉관 삽관을 통하여 제거하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 하지만 무기폐로 지속된 기간이 길어지면 폐의 탄력성이 소실되어 원인을 제거하여도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무기폐는 원칙적으로 원인 질환을 치료하여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환자로 하여금 심호흡과 기침을 통한 가래 배출을 자주 하도록 권장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기도 내에 양압을 공급할 수 있는 호흡 물리 치료 기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폐쇄성 무기폐의 경우에는 기도 폐쇄를 일으킨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한다. 끈적한 가래가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거담제 투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호흡 물리 요법, 수분 공급, 거담제 투여만으로 가래를 제거하기 힘든 경우에는 기관지경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가래를 제거하기도 한다.
무기폐가 심하여 저산소증으로 인한 호흡 부전이 발생한 경우에는 비관이나 산소 마스크 등을 통하여 산소를 투여하고, 그래도 저산소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관 내 삽관이나 기관 절개술을 시행한 후 기계 호흡을 시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기관 내 삽관이나 기관 절개술을 시행하지 않고도 밀착된 코 마스크를 이용하여 기계 호흡을 시킬 수 있는 양압 공급 기구나 인공 호흡기 등이 개발되어 실제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확장증 등 평소에 가래가 많이 생성되는 환자에게는 충분히 배출되지 못한 가래로 인한 기도 폐쇄가 무기폐를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열심히 가래 배출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원활한 가래 배출을 위하여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필요하면 거담제 등을 복용한다.

[부종][Pulmonary edema, 肺浮腫]

폐에 액체가 정체된 상태를 말한다. 정체된 수분은 가스 교환을 방해하고, 호흡 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폐포와 기도에 수분이 가득 차서 심한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심장-폐 혈액 순환 장애 또는 폐 실질에 직접적인 원인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다. 직간접적으로 폐의 혈압이 증가하면 폐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울혈성 심부전, 좌심실 부전, 심장 마비, 부정맥, 고혈압, 심장 압전 등의 심장병으로 인한 원인, 기도 장애, 정맥 주사로 인한 수분 과부하, 신경학적 원인, 급성 호흡 곤란 증후군 등의 심장병이 아닌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그 밖에 유독 가스, 폐 타박상, 감염, 다량의 수혈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 호흡 곤란, 피가 묻어나는 기침, 과도한 땀, 불안, 창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약한 분홍빛 가래가 가장 흔하다.
-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저산소 혈증이 발생하여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폐부종이 점차 심해지면 수분이 정체되어 밤에 소변을 많이 보거나 다리에 부종, 발작성 야간성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산소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산소 공급기로 고용량의 산소를 공급받는다. 질산염, 이뇨제를 정맥으로 투여하여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여 심장 기능을 개선한다. 흔히 발기 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비아그라도 폐동맥 부종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는데, 그 기전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폐부종은 심장 기능 저하와 관계있기 때문에 심장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몸속에 수분이 축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이 있을 때에는 저염식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결핵][Phthisis, Pulmonary tuberculosis, 肺結核]

결핵균에 의하여 폐와 부속 장기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염을 일으키는 균의 양과 개인의 저항 능력에 따라 발병 가능성이 다르다. 결핵균이 몸에 들어온다 하여 모두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균의 양이 많을수록 병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알코올 중독자, 영양실조, 당뇨병, 위절제술, 면역 기능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그 밖의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처음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때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다. 결핵균이 몸에 들어온 경우(1차 감염)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열은 가장 흔한 전신 증상으로 대부분 미열이지만, 드물게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열은 주로 오후나 밤에 나고, 오한은 심하지 않다.
결핵으로 인하여 폐가 손상될 경우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은데, 초기에는 마른기침을 하다가 가래가 나오기 시작한다. 가래는 끈적거리는 점액성인 경우도 있고, 누런 가래나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수도 있다. 숨이 차는 증상은 폐의 상당 부분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지만, 기관지 안에 결핵이 생기거나 흉막에 결핵이 생겨 흉막에 물이 고이면 병의 초기에도 숨이 찬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약물을 사용하는데, 결핵균은 다른 세균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약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몇 가지 약을 복합하여 사용해야 한다. 결핵은 효과적인 약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완치된다. 하지만 환자가 무절제하게 약을 남용하거나 치료를 조기에 중지하면 결핵균이 약에 내성이 생겨 심하면 어떠한 약을 써도 효력이 생기지 않는다. 이러한 환자는 치료 방법이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BCG 접종과 화학 예방 요법을 사용한다. BCG는 결핵균을 약하게 만든 것으로 이 주사를 맞으면 결핵균이 몸에 들어오더라도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아 준다. 예방 효과는 약 15년 동안 지속되는데, 주사를 맞은 사람의 70% 정도가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처럼 결핵 환자가 많은 나라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약을 미리 사용하는 화학 예방 요법은 최근에 결핵균이 몸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되는 사람에게 하루 300mg의 이소니아지드를 1년간 사용하는 것이다.

[이럴 땐 의사에게]
- 최근에 결핵 환자와 접촉한 경우
- 마른기침을 하다가 가래가 나오면서 열이 있는 경우
- 건강 검진에서 결핵이 의심되는 가슴 사진이 있는 경우
- 숨이 차고 숨쉴 때마다 가슴이 결리는 경우

[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 肺高血壓]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폐 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으로, 평균 폐 동맥압이 25mmHg 이상(운동시에는 30mmHg 이상)인 경우 폐 고혈압 (Pulmonary hypertension, 肺高血壓)으로 정의한다.

원발성 폐 고혈압 의 원인은 뚜렷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환자에서 식욕 억제제, 피임약, 에스트로젠 복용 등이 유발요인으로 꼽히며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폐 고혈압 의 발생은 폐 혈관의 감소에 기인한다. 혈관이 수축하거나 혈액이 응고되어 혈관을 차단하거나 혈관벽이 비후해져 혈관이 좁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질환 자체에 의한 임상적인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서서히 진행된다. 폐 혈관이 감소되어 우측 심장의 심박출량이 점차 감소됨에 따라 일반적으로 활동 시 호흡 곤란, 흉통, 피로, 전신 무력감, 현기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상태가 더욱 진행되면 휴식 시에도 호흡 곤란 증상을 나타내고 실신하거나 심한 경우, 심장 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우심실 비대와 심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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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성 폐 고혈압 은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고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치료법이 적용된다. 치료에 쓰이는 약물에는 혈관 확장제, 혈액 응고 억제제, 프로스타시클린 등이 있으며 폐 이식 수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혈관 확장제를 통하여 수축된 혈관을 이완하고, 혈액 응고 억제제로 혈관 내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여 폐 고혈압 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프로스타시클린은 폐 고혈압 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혈관 확장, 혈액 응고 억제뿐 아니라 비후된 혈관벽을 넓히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며 생존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프로스타시클린이 폐 고혈압 치료에 사용된 이후로 폐 이식 수술이 급감하였다. 폐 이식 수술은 프로스타시클린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환자에게 적용한다. 폐 이식 후 2년 생존율은 약 60%이다.

속발성 폐 고혈압 의 치료는 일차적인 원인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폐 고혈압 을 개선할 수 있다. 큰 폐 혈관이 감소하여 발생한 폐 혈관염, 만선 폐 색전증의 경우, 폐 혈관을 확장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폐 전반에 걸친 소혈관이 감소하여 생긴 경우에는 원발성 폐 고혈압 에 준하는 치료를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서 선행 질환을 완치하지 못하며 선행 질환을 교정하더라도 폐 고혈압 은 계속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 격리][Pulmonary sequestration, 肺隔離]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기능이 없는 폐 조직 때문에 잦은 폐렴이 문제가 되는 질환이다.
왼쪽 폐에 잘 생기며 환자의 50%에서 심장 기형과 함께 나타난다.

선천 기형이다.

신생아나 영아 초기에는 호흡 곤란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기는 폐렴 때문에 기침, 호흡 곤란, 발열, 피 섞인 가래 등이 나타난다.

엑스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 촬영, 혈관 촬영 검사를 실시하여 진단한 다음 수술로 절제한다.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폐렴이 나타날 때는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허파)][Lung, 肺(-)]

호흡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로, 흉강(가슴안)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폐는 2개의 원뿔 모양 기관으로, 종격(세로칸)을 사이에 두고 좌폐와 우폐 1쌍으로 구성되어 있다. 좌폐는 상엽과 하엽의 2개로, 우폐는 상엽, 중엽, 하엽의 3개로 나뉜다. 폐는 수천 개의 폐포(허파 꽈리)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폐포를 둘러싼 모세 혈관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함으로써 호흡이 이루어진다.

폐는 체내 이산화탄소를 외부로 배출하고 산소를 체내로 흡수함으로써, 생명체의 호흡을 담당한다. 호흡은 크게 숨을 들이쉬는 흡기(들숨)와 내뱉는 호기(날숨)로 나뉜다. 흡기와 호기의 반복되는 운동을 호흡 운동이라고 하는데, 뇌의 연수에 있는 호흡 중추가 호흡 운동을 조절한다.
호흡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내의 산소 부족으로 숨이 차고, 두통, 피로감, 허약감 등이 나타난다.
흔한 폐 질환으로는 폐렴, 폐암, 폐결핵, 폐농양, 폐기종, 폐섬유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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