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담이라고도 하며 기관지나 폐로부터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를 의미한다. 가래의 점도는 기관지 점액의 수분 함량이 적을수록 더 높아지게 된다. 정상적으로 기관지 점액은 기관지 표면을 살짝 덮어 항상 촉촉하게 유지함으로써 기관지를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면역 글로불린 A와 같은 면역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흡인되는 병인 요소에 대해서도 중요한 방어 역할을 한다.
가래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를 혈담이라고 하며, 혈액이 가래의 주성분을 이룰 때에는 객혈이라고 한다.
기관지나 폐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어떤 질환에서도 가래가 나타날 수 있지만,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폐렴, 폐농양, 폐결핵, 폐암 등이 있다.
가래가 있다면 일단 병적인 상태로 간주해야 하는데 이때 가래 의 특징으로 어느 정도 원인 질환을 추측할 수 있다.
점액성 가래는 주로 만성 기관지염, 천식, 만성 축농증 등에서 흔히 나타나며, 화농성 가래 는 폐렴, 폐농양, 기관지 확장증 등 감염성 질환에서 주로 나타난다.
혈담이나 객혈이 나오는 경우에는 급-만성 기관지염과 같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질환에서부터 기관지 확장증, 폐암, 폐렴, 폐농양, 폐경색증, 폐진균증, 폐흡충증, 심장 판막 질환과 같은 보다 심각한 질환까지를 세밀히 감별 진단할 필요가 있다.
병적인 상태에서 비정상적으로 가래 가 많이 생성되면 우선 기관지 내의 이물감으로 인하여 기침을 자주 하게 되고, 생성된 가래 로 인해 기관지가 꽉 막히면 무기폐가 발생해 고열, 흉통,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게 된다. 원인 질환에 따라서는 가래 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며, 세균 감염이 되면 가래 색깔이 진해져서 누렇게 변하거나 초록색에 가까운 색깔을 띠기도 한다. 청진을 할 때 가래 가 많이 생성된 폐 부위에서 그르렁거리는 거친 호흡음을 들을 수 있으며, 가래로 기관지가 좁아진 곳에서는 간혹 피리 소리 같은 천명음이 들리기도 한다.
가래로 인해 기관지가 완전히 막혀 무기폐가 되면 그 부위에서 기관지 호흡음이라고 하는 비정상 호흡음이 청진된다.
가래와 관련된 치료는 환자의 증상 및 원인 질환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기관지 확장증, 폐렴, 폐농양 등과 같이 가래 량이 많지만 배출이 비교적 용이한 환자들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대개 배출되는 가래 의 양이 차츰 줄어들게 된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무조건 가래 를 묽게 하는 점액 용해제나 기관지 분비액을 증가시켜 가래 배출을 용이하게 해 주는 거담제를 투여하기 보다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서 체위 거담이라는 자세를 이용한 가래 배출법을 먼저 시행해본 후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점액 용해제나 거담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금연과 가래가 많이 생길 수 있는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 및 예방 외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이럴 땐 의사에게
- 가래가 갑자기 많이 나올 때
- 가래가 끓으면서 호흡 곤란을 느낄 때
- 가래가 끓으면서 고열이 날 때.
-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핏덩어리 가래 가 나올 때
- 가래가 진해지고 색깔이 누렇게 혹은 푸르스름하게 변할 때
- 가래에서 이상한 악취가 느껴질 때
가래는 끈적끈적한 기관지 점액(mucus)으로 95%는 수분, 5%는 단백질, 지질이나 무기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래의 점도(끈적거림)는 수분이 적을수록 높아진다.
정상적인 기관지 점액은 기관지 표면을 살짝 덮어 항상 촉촉하게 유지함으로써 기관지를 보호하고, 면역 물질을 포함하여 병원균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이런 가래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많이 생성되면 우선 기관지 안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기침을 자주 하게 되고, 가래가 너무 많아져서 기관지를 막게 되면 고열과 가슴 통증, 호흡 곤란이 생긴다.
원인 질환(기관지 확장증, 폐암, 폐결핵 등)에 따라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또,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는 가래 색깔이 진해져 누렇게 변하거나 초록에 가까운 색을 띠기도 한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를 혈담(血痰)이라고 하고, 혈액이 많은 경우에는 객혈(喀血)이라고 한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에게 전문적인 진찰을 받아야 한다.
- 가래가 갑자기 많이 나올 때
- 가래가 끓으면서 호흡 곤란을 느낄 때
- 가래가 끓으면서 고열이 날 때
-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핏덩어리 가래가 나올 때
- 가래가 진해지고 색깔이 누렇게나 푸르스름하게 변할 때
- 가래에서 이상한 악취가 느껴질 때
[혈담과 가슴 통증]
Q. 감기로 가래가 섞인 기침이 나오더니 이제는 피도 나옵니다. 기침은 더욱 심해지고, 가슴까지 아파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A. 증상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주변 환경이 흡연자들에게 쉽게 노출되어 있는지, 본인 스스로가 흡연자인지 등의 개인 병력을 더 정확히 알아야겠지만, 일단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인후염이나 기관지염, 만성 비염,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 등입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호흡기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