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바이러스가 피부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하여 발생한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때에 따라서 통증, 가려움증, 불쾌감이 발생할 수 있다. 발생 부위와 임상 양상에 따라 네 가지 형태로 분류한다.
- 심상성 사마귀 : 표면이 거칠고 오돌토돌하며, 쌀알에서 콩알 크기의 구진이 손등, 손발톱 주변, 입술, 팔다리, 몸통, 머리 등 신체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형태이지만 뚜렷한 증상은 없다.
- 편평 사마귀 : 편평하고 1~3mm 크기의 피부 병변이 얼굴, 손 등에 잘 발생하며, 주로 어린아이, 젊은이에게서 볼 수 있다. 간혹 약간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다.
- 손바닥, 발바닥 사마귀 : 겉으로 돋는 피부 병변이 속으로 파고들어 잡일을 할 때나 걸어 다닐 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형태이다. 티눈과 혼동할 때가 종종 있다.
- 성기 사마귀 : 첨규 콘딜로마라고도 한다. 오돌토돌한 닭 벼슬이나 배춧잎 모양의 병변이 남자의 성기, 항문 주위, 여자의 외음부, 질 내, 회음부와 같은 습한 부위에 발생한다. 전염성이 강하고 성 접촉으로 옮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사마귀가 있는 부위, 크기, 개수, 환자의 나이, 성별 등에 따라서 적당한 방법을 선택한다. 국소적으로는 살리실산 약물을 바르는 방법이 있다. 수술적 방법으로는 동결하여 사마귀 부위를 제거하거나 긁어내거나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통하여 신체 전반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면역력을 높인다. 사마귀가 생겼을 경우 긁거나 잡아 뜯는 경우 더 번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한다. 가다실(Gardasil)은 HPV에 의하여 유발되는 자궁 경부암과 항문 생식기 부위 사마귀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사마귀, 그냥 두면 안 된다]
사마귀는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히 없어지지만 피부 자극 등의 손상으로 인하여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고, 치료 후 재발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대책은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전염성 연속종 질환으로, 전염 물렁종이라고도 한다.
폭스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 다른 사람이 쓴 타월 등에 의해서도 쉽게 전염된다. 주로 소아에 많으며, 남아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후천 면역 결핍증 환자나 항암 치료 등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성인에서도 잘 나타난다. 물사마귀는 접촉이나 병변 부위를 긁은 후 몸의 다른 부위에 접촉해도 전염이 가능하다.
- 작은 구진 형태로 나타난다. 둥근 모양의 병변이 특징적이며, 피부색 혹은 분홍색을 보이기도 하며 크기가 큰 병변은 대부분 중앙부에 배꼽 모양으로 파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주로 안면, 손, 몸 등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는 발생하지 않는다. 대개는 증상이 없으나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 아토피 피부염 환자나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침범하고 이차적인 세균 감염도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자연히 없어질 수 있지만 몸 여기저기 번지고, 가려우며 다른 피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능하면 빨리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변을 액체 질소로 얼려 파괴시키거나 수술적으로 긁어 제거할 수 있다.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성기 곤지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때문에 생기며, 성 접촉을 통하여 감염되는 성병의 일종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감염 경로는 감염된 사람과 감염되지 않은 사람과의 직접적인 성적 접촉이다. 대부분의 성 감염증이 그렇듯 성교 상대가 많을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항문과 성기 부위의 곤지름은 크기, 색, 모양이 아주 다양하다. 보통 처음에는 부드럽고 촉촉하며, 분홍빛이 도는 빨간 종기 모양으로 나타났다가 급속하게 커진다. 같은 곳에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하며, 양배추나 조그만 버섯 같은 모양을 하기도 한다.
색은 백색, 회색, 분홍, 갈색의 경우도 있고, 모양은 동그랗거나 납작하거나 딱딱하거나 반들반들하다. 손에 생기는 사마귀 종류 같은 것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것도 있다.
곤지름이 많이 자라기 전에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하기도 하고,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사마귀에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제를 바르는 방법과 사마귀를 절제하는 방법이다. 최선의 방법은 눈에 보이는 사마귀를 모두 절제하고 재발을 막기 위하여 정기 검사를 받는 것이다.
환자는 배우자와 함께, 두 사람 다 감염력이 없다는 것이 확실해질 때까지 성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럴 수 없다면 적어도 성기의 접촉 빈도를 줄이기 위하여 콘돔을 사용하여야 한다. 콘돔으로 곤지름에 감염되어 있는 부분을 전부 덮으면 전염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