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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1. 세균성 식중독
1) 포도상 구균
- 원인균은 포도상 구균이지만,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포도상 구균이 탄수화물성 식품에서 번식하면서 분비하는 장독소(enterotoxin) 때문이다.
- 여름철에 많이 생긴다. 잠복기가 매우 짧아서 음식을 먹은 후 2~6시간(1~3시간) 안에 나타나며, 흡수된 독소는 심한 오심(가슴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며, 구역질이 나면서도 토하지 못하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대부분 발열은 생기지 않는다.
- 급성 증상은 보통 3~4시간 계속되며, 주로 사람에게 옮는다. 원인이 되는 음식은 오래된 햄, 감자나 달걀 샐러드, 마요네즈, 크림 패스트리 등이다. 수액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치료를 하면, 보통 2~3일 안에 회복된다.
2) 살모넬라(salmonella)
- 흔히 살모넬라 티피뮤리움(S. typhimurium), 살모넬라 엔테라이티디스(S. enteritidis), 살모넬라 하이델베르크(S. heidelberg), 살모넬라 뉴포트(S. newport) 등의 균주가 원인이다. 병원소로는 달걀, 건조 및 냉동 음식, 병아리, 애완동물 등이 있다.
- 비장티푸스성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균은 자연계에 널리 퍼져 있으므로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동물 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날달걀을 먹지 않으며, 음식물을 철저히 관리하면 줄일 수 있다.
- 잠복기는 24~48 시간 정도로 짧다. 발열과 설사 증상이 가장 흔하다. 구역, 구토, 복통, 두통, 관절통 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가끔 노인이나 신생아가 심한 탈수 증상을 일으켜,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 대변, 혈액으로 균을 검출하여 진단한다. 대부분 대증 치료를 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퀴놀론계(quinolones) 항균제나 3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항균제로 치료하기를 권한다. 혈액 배양으로 살모넬라균이 양성된 경우에는 균혈증을 일으킨다. 또한 원격 장기에 농양 등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기간(14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3) 대장균(E. coli O157:H7 포함)
- 1920년대 영아 설사의 원인으로 밝혀진 이래, 세균성 위장관염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균 중 하나이다.
- 여행자 설사의 원인인 장 독성 대장균(enterotoxigenic E. coli), 소아기 설사의 원인인 장 병리성 대장균(enteropathogenic E. coli), 이질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장 침습성 대장균(enteroinvasive E. coli), 출혈성 장염과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일으키는 장 출혈성 대장균(enterohemorrhagic E. coli) 등이 있다.
- 감염 경로는 원인 세균이 분변으로 배출되어 물과 야채를 오염시키고, 이를 다시 섭취함으로써 전파된다. 1~2일 안에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며, 3~4일간 계속된다. 장 출혈성 대장균군의 대표적인 균인 대장균 O157:H7은, 여러 장 독소인 인티민(intimin), 시가양 독소(shiga like toxin) 즉 베로 독소(verotoxin), 지질 다당류(lipopolysaccharide) 등을 분비하여 증상을 일으킨다. 전구 증상으로 짧은 기간의 복통, 발열이 생긴 후 비출혈성 설사증과 구토의 증상이 연이어 나타난다.
- 1~2일 후 복부 압통, 발열과 함께 출혈성 설사증이 4~10일간 나타나고, 탈수가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다. 이어서 용혈성 빈혈, 부종 경련, 빈뇨(잦은 소변)가 생기고, 소아나 노인의 10% 정도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 생기기도 한다.
4) 콜레라(cholera)
- 비브리오 콜레라(V. cholerae) 그룹 O1로 생기는 급성 설사 질환이다. 몇 시간 안에 급속하게 진행되어 탈수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감염된 사람의 분변 때문에 오염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주된 경로이다. 임상 양상은 24~48 시간의 잠복기 후에, 갑자기 시작되는 수양성 설사가 특징이다.
- 설사의 특징적인 모양은 회색의 약간 혼탁한 용액으로, 혈액은 없고 쌀뜨물 같은 양상을 보인다. 적절한 수액, 전해질, 염기 보충 등의 치료를 한다.
5) 이질
6) 비브리오(vibrio)
7) 보툴리누스(botulinus)
- 특수한 식중독이다. 보툴리늄(C. botulinum) 신경 독소 때문에 생긴, 마비 증상이 특징이다. 가벼운 구역이나 구토에 이어,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거나 눈꺼풀이 내려가는 등의 눈에 관련된 증상과 구순(입과 입술) 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그 후 대칭성 마비가 진행된다.
- 의식은 맑고, 발열이 생기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감염 경로는 처리가 불완전한 식품(부적절하게 처리된 통조림 등)의 혐기성 환경에서 독소가 생산되고, 그것을 경구 섭취하여 생긴다.
- 잠복기는 보통 18~36 시간이며, 독소량에 따라 임상 증상이 다르다. 극히 적은 양은 거의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독소량이 많으면 24시간 안에 사망하기도 한다.
- 우리나라 사람에게 나타난 경우는 아직 보고된 바 없으나, 최근 가축의 집단 발생이 보고된 바 있다.
- 진단은 의심스러운 식품이나 위 내용물로부터, 보툴리누스균 혹은 독소를 증명하면 된다. 항독소를 주고, 필요한 경우에는 인공 호흡기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한다.
8) 장티푸스
9) 기타 세균성 식중독
2. 바이러스와 기생충에 의한 식중독
- 익히지 않은 갑각류(가재와 굴) 등이 노워크바이러스(norwalkvirus)와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감염의 잘 알려진 매개체이며, 그 밖에 로타바이러스(rotavirus),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아스트로바이러스(astrovirus), 칼리시바이러스(calcivirus) 등이 보고되고 있다.
- 기생충 중 원충류에 속하는 람블 편모충(Giardia intestinalis)은 샐러드와 과일 등에서 발견된다. 윤충류(輪蟲類)로는, 덜 조리된 음식물인 날돼지고기나 소고기로 전염되는 테니아 조충(Taenia species tapeworms), 날생선에 있는 광절열두조충(Diphyllobothrium latum), 날돼지고기에 있는 선모충(Trichinella spiralis), 물냉이에 있는 간질충(Fasciola hepatica) 등이 있다.
3. 화학 물질과 기타 독소에 의한 식중독
- 화학 물질 때문에 생기는 식중독은, 음식물의 처리 또는 저장 과정에서 산성 용액이 중금속 특히 카드뮴, 동, 납, 아연 등과 접촉함으로써 일어날 수 있다.
- 복어 중독은 1년 중 10~3월을 제외한 산란 시기가 위험하며, 섭취 후 몇 시간 안에 감각, 청각, 미각 장애를 보이고, 심하면 연하 장애(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 운동 마비, 호흡 마비 등이 나타난다. 조개, 굴, 전복은 섭취 24~48 시간 후 구토, 오한, 발열 등을 보일 수 있다.
- 식물 독소로 빨간 콩(red kidney bean)이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을 포함하고 있는데, 충분히 익혀 먹으면 지장이 없지만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으면 오심,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버섯 중 알광대버섯종(Amanita phalloides)으로 생기는 중독은, 아마톡신(amatoxin)이라는 독소 때문이다. 약 8시간 후 구토, 수성 설사가 나타나고 이후 간세포 괴사, 급성 간부전으로 이어지는데 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 식중독이 의심되면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안정시키고, 음식물 섭취 후 1~2시간 안에 구토를 유도한다. 그러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과도하게 시도하지 않는다.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구토가 해로울 수 있으므로, 바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다.
- 어린이나 노인,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생긴 경우에는, 소량의 설사나 구토에도 탈수 증상이 오거나 전해질의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진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미약하고 다른 합병증이 없는
식품의 선택 과정, 조리 과정, 보관 과정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세균은 섭씨 4~60도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섭씨 4도 이하에서 저장하고, 가열할 때는 섭씨 60도 이상이 좋다.
식품을 다루는 사람의 개인 위생 또한 중요하므로, 피부나 손에 화농균이 있으면 식품을 다루지 않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파리, 바퀴벌레, 쥐 등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매개 곤충과 동물의 관리 역시 식중독 예방에 중요한 사항이다.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연하 곤란 환자들을 위해서는 영양 요구량을 충족시키고 기도로 흡인되는 것을 예방하도록 식이를 고려해야 한다. 이런 환자는 묽은 액체가 걸쭉한 액체보다 삼키기 더 어려우므로, 연하 곤란 환자들을 위한 연하 보조식은 씹고 삼키는 능력에 알맞게 식사의 점도를 조절하고 식사 적응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점도를 진전시키게 된다. 연하 보조식은 뇌졸중, 뇌혈관의 손상, 후두암, 뇌종양, 외과적 수술, 근이양증, 인후 또는 식도의 염증 및 협착 등으로 인해 음식을 씹고 삼키는 기능에 장애가 생긴 환자에게 적용된다.
- 영양 상태를 유지, 증진시킨다.
- 구토나 기도 흡인을 예방한다.
- 탈수를 방지한다.
- 환자의 해부학적, 기능적 요구에 맞는 형태로 영양을 제공한다.
- 불충분한 섭취로 인해 체중 감소, 비타민과 무기질 결핍, 단백질-칼로리 영양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 경구 섭취가 불충분할 경우 경장 영양을 고려한다.
- 환자가 특정 음식에 대해 싫증을 내거나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다양한 식품을 선택한다.
- 환자가 식사를 많이 하지 못할 경우에는 1일 5~6회 정도로 소량씩 자주 제공한다
- 손상 정도에 변화가 생기면 이에 따라 식사를 재조정한다.
- 연하 반사를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1. 연하 보조 1
- 음식을 처음 경구 섭취하기 시작한 환자에게 제공된다.
- 씹어야 하는 음식, 묽은 액체, 입안에서의 조작이 필요한 음식(땅콩 버터, 녹인 치즈), 끈기가 있거나 음식물 덩어리를 생성하는 음식은 제한된다.
- 기계적 자극이 없으며 섬유소 함량이 적다.
- 식사 적응도에 따라서 죽을 곱게 갈거나, 성글게 살짝 갈거나 혹은 갈지 않은 상태로 제공하고 반찬은 갈아서 걸쭉하고 부드러운 상태로 제공한다.
- 국물 음식을 제한하며 묽은 액체는 농후제를 사용하여 되직하게 만들어 제공한다.
- 질감이 거친 음식, 견과류, 생과일, 생채소는 사용을 금한다.
2. 연하 보조 2
- 소량의 씹기 쉬운 음식은 섭취가 가능하고 묽은 액체는 섭취가 곤란한 환자에게 제공된다.
- 죽이나 진밥을 제공하고 반찬은 곱게 다진다.
- 견과류, 마른 식품, 생과일, 생채소는 제한한다.
- 식사 적응도에 따라 국물 음식을 약간 제공할 수 있으나 수분 섭취 시 세심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3. 연하 보조 3
- 부드러운 질감의 음식을 씹을 수 있고 액체를 마실 수 있는 환자에게 제공된다.
- 죽이나 진밥을 제공하고 반찬은 부드러운 것으로 준다.
- 식사 적응도에 따라 국물 음식을 허용한다.
- 견과류, 생 것, 튀김은 사용을 금한다. 그러나 수분 섭취 시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
필로폰을 자주, 혹은 과다 사용하여 중독된 것을 말한다.
필로폰 남용이 원인이다.
[단기 투여 시 증상 및 부작용]
- 강력한 중추 신경 흥분제로 기분이 좋아지고, 각성, 집중력, 신체적 활동을 증가시키며, 식욕을 감퇴시킨다.
- 담배 형태로 피우거나 정맥 주사로 맞으면 강력한 흥분감이 1~2분 간 계속되며, 코로 빨아들이거나 입으로 먹으면 흥분감 대신 행복하고 좋다는 느낌과 함께 감정이 약간 고조되는 상태, 소위 다행감이 5~20분 이내에 나타나기 시작해서 몇 시간 동안이고 계속된다.
- 투여하는 양이 더 많아지면 안절부절 못하고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초조, 불안, 들뜬 감정, 불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오한이 느껴지며, 어지러움, 구토, 입 마름, 혼란, 불쾌감을 느낀다. 또 몽롱한 상태에서 시간 감각이 상실되어 의미 없는 엉뚱한 행동을 몇 시간이고 반복하기도 한다.
- 이런 현상들은 신경 전달 물질의 일종인 도파민이 뇌 안에서 많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간질, 사망을 일으키기도 한다.
- 만성적으로 필로폰을 사용하다가 갑작스레 중단하면 기분이 가라앉고 의욕이 없어지며, 만사가 귀찮아지고 초조감과 구역질, 우울증 등의 금단 증상이 생긴다. 이를 없애기 위해 다시 필로폰을 남용하게 되는 순간 악순환이 생겨 점차 심한 의존 상태에 빠지게 된다.
[장기 투여 시 증상 및 부작용]
- 장기간 필로폰을 남용하면 의존을 일으키게 된다.
- 감동, 의욕,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며, 성기능, 집중력, 기억력 장애, 우울증, 사회적 고립감, 폭 행동과 불안, 혼란, 불면을 일으키며, 감정 장애, 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신체적으로 폐와 뇌, 기타 기관들에 충혈과 출혈을 일으키고 불결한 환경과 주사기 사용으로 인해 혈관염과 농양, 간염이나 폐렴, 후천 면역 결핍증(AIDS)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전문적인 시설에 입소하여 중독을 치료한다.
- 유혹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피한다.
- 필로폰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숙지한다.
[필로폰이란 무엇인가?]
백색 투명한 가루로 냄새가 없고 쓴 맛이 나며, 물이나 알코올에 쉽게 녹는다. 그 성분은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이며 자극제로서,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 1932년 코피가 나거나 천식 기침을 할 때 치료를 위한 흡입제로 소개
- 1937년에는 기면병, 뇌염 후 피킨슨병, 우울증과 무기력증의 치료제로 사용
- 제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과 일본에서 군인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각성제로 사용
- 그 후에는 학생이나 트럭 기사들이 잠을 쫓기 위해 주로 사용하다가 해악이 심해 법적으로 금지
-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남용
독물이 체내에서 작용하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신체 증상인 약물 중독(intoxication)과 알코올, 마약과 같은 약물 남용에 의한 정신적 약물 중독(addiction)으로 나뉜다.
대부분 과량의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발생하지만, 농약이나 화공 약품 등을 의도적으로 섭취하거나 이러한 물질에 우발적으로 노출됨으로써 발생하기도 한다.
어린이는 사고에 의한 중독이 많고, 성인은 자살이나 쾌락을 목적으로 하는 의도적인 중독이 많다.
- 신체적 증상 : 충혈된 눈, 시야가 흐려짐, 졸음, 건망증, 콧물, 팔의 주사 자국, 체중 감소, 경련, 영양 부족 등
- 정신 및 행동 양상 : 환각, 피해 망상, 헛소리, 과도한 흥분, 취한 행동, 초조, 불안, 공격성, 사고력 혼란 등
- 정서적 증상 : 무책임한 행동, 논쟁적인 행동, 동기 결여, 건망증, 태만, 거짓말, 혼자만의 행동
- 기타 증상 : 약물 보관함에서 약물이 사라짐, 술이 없어짐, 무단 결석,
부식성이 없는 약물을 섭취한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로 이송하여 위세척 및 활성탄 투여를 통하여 복용한 약물을 물리적으로 제거한다. 그러나 대상자가 의식이 없을 때에는 기도 확보 후 시행하여야 하며, 중증의 심혈관계 환자나 최근에 수술받은 자, 6개월 미만의 어린아이, 임신 말기, 산이나 알칼리와 같은 부식성 물질을 삼켰을 경우, 석유 화학 제품을 삼켰을 경우 위세척은 금기이다. 응급 처치 후 대상자가 삼킨 약물의 용기를 가지고 응급실로 이송한다. 이송 시에는 대상자의 기도를 유지하고, 호흡을 유심히 관찰하며 토물이 폐로 흡인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개를 한쪽으로 돌려 놓는다.
- 약물의 우발적 섭취에 의한 중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부엌이나 욕실에 독성 물질을 방치해 두지 않는다.
- 모든 약물은 원래의 용기에 담아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 약을 먹으려다 잠시 자리를 비울 일이 생기면 아이가 약을 먹을 수 있으므로 먼저 치워두도록 한다.
- 쓰다가 남은 화공 약품이나 살충제 등은 음료수 병이나 아무 표시가 없는 빈 병에 담아 방치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반드시 표시해 둔다.
유독 가스의 흡입 또는 접촉에 의하여 발생하는 중독 증상으로 흔히 가스, 증기, 안개, 연기, 입자의 형태로 흡입된다. 우발적 또는 고의적으로 가스를 흡입했을 경우 생명이 위급할 수 있으며 이때 공기 중 가스의 농도와 노출기 간은 흡입 손상의 정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유독 가스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단순 질식제
- 전신 독성이 있는 화학 질식제
- 자극 혹은 부식제이다.
단순 질식제(메탄, 프로판, inert gases)는 공기의 산소 농도를 상대적으로 낮춤으로써 독성을 나타낸다. 화학 질식제(일산화탄소, 시안가스)는 전신순환으로 흡수된 후에 독성을 발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자극 혹은 부식제(염소, 암모니아)는 습기와 접촉하였을 때 염증을 유발하고 세포를 파괴한다.
1. 일산화탄소 중독: 초기에는 두통 현기증과 같은 자각 증상이 나타나고 메스꺼움, 복통, 이명(귀 울림), 의식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후 판단력이 거의 없어지고 호흡 곤란, 경련을 동반하며 혼수 상태에 빠진다. 본인이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수가 많다.
2. 광화학 스모그: 도시와 근교에 호발하며 계절적으로는 여름, 특히 바람이 적고 흐린 날에 많다. 눈이 따끔거리고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 경한 증상에서부터 흉통, 두통, 손발 저림, 심할 경우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수도 있다.
조용히 눕혀 안정시키고, 구토 증세를 보이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물이 폐로 흡인되는 것을 예방한다. 옷을 느슨하게 하여 호흡이 용이하도록 하고 대상자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정시킨다. 의식 장애가 있고 맥박이 불규칙하면 신속히 응급실로 이송하여 치료를 하도록 한다. 가스 중독으로 인하여 2~3분 정도 호흡을 전혀 할 수 없는 대상자는 의식이 없어지고, 호흡 중단이 계속되면 결국 심장 정지로 인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 현장의 안전성 확인
2. 개인용 보호 장비 착용: 보호 의복, 특수 마스크
3. 사고 현장에서 환자를 신속히 대피시킨다.
4. 노출 표면 세척
5. 기도 확보, 환기 및 순환 보조
6. 일차 및 이차 평가
7. 눈 세척(필요할 경우)
8. 식염수로 정맥로 확보
9. 활력 징후와 심전도 감시
10.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
1.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 가스가 새는 곳을 수시로 점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킨다.
2. 광화학 스모그: 자주 눈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목에 통증이 있을 때에는 미온수나 묽은 식염수로 입가심을 해 준다.
인터넷 사용이 지나치게 많아, 학업과 가정,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현실과 가상 공간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인터넷이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독특한 대인 관계와 의사소통, 가상 세계에서의 잠복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나타난다고 한다. 또 인터넷을 통하여 사회적 지지, 성적 만족, 새로운 인격 창출, 숨은 성격의 발현, 영향력 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중독 행동에 대한 신경 해부학적 가설로 도파민 신경원의 자극, 세로토닌과 기저 신경절의 이상 등이 제시된다.
인터넷 중독이 되면 마음이 복잡하거나 허전할 때 자신도 모르게 인터넷에 접속하여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 한다. 인터넷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컴퓨터 끄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오래 작업해도 효율이 떨어지는 내성 현상을 보인다. -인간관계 형성이 어렵고 의사소통이 어렵다.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으면 인터넷에 접속하는 상상을 하고 초조, 불안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인터넷에 접속하면 긴장이 해소되어 금단 증상은 사라지고 안도감과 쾌감을 느낀다. 이러한 변화는 무의식적인 과정이므로 스스로 인식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인터넷을 이용할 때 부작용에 주의하며 통제가 되지 않으면 적극적인 치료를 한다.
다음과 같은 경우 인터넷 중독으로 진단한다.
- 사이버상의 일을 현실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
-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계속 미루고 컴퓨터만 하는 경우
- 컴퓨터 사용을 멈추면 심하게 흥분하는 경우
- 컴퓨터 사용과 관련하여 학교나 가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먼저 1차적 원인을 알아본다. 우울증, 강박증, 충동 조절 장애 등의 정신과적 문제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현실에서의 갈등을 피하기 위하여 인터넷에 의존하는 것일 수도 있다. 1차적 원인이 밝혀지면 이를 바로잡고 치료한다. 1차적 원인이 없을 때는 스스로 인터넷 중독으로 인하여 어떠한 문제점이 나타나는지 인식하게 한 후 인지 행동 치료를 진행한다. 이때 스스로 인터넷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인터넷이 아닌 실생활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격려한다.
약물 치료는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를 이용하여 강박적 행동, 충동적 행동을 줄인다. 기분 조절제로 감정의 기복이나 조절되지 않는 충동을 조절할 수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충돌조절 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동반되는 질환에 대해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하루 중 컴퓨터 사용 시간을 스스로 정하게 한다. 숙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마친 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반드시 지킨다.
- 오락이나 휴식을 위하여 컴퓨터 사용을 줄이고 다른 놀이나 운동을 한다.
- 반드시 컴퓨터를 끈 상태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 사이버 공간이 아닌 현실 공간에서 친구 등 대인 관계를 늘리고, 피시(PC)방 이용도 친구와 함께 한다.
- 혼자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보툴리눔균의 독소에 인한 중독증으로 주로 식중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이다.
클로스트리듐 보툴리즘이라는 그람 양성균이 원인균이다. 이 균은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잘 살기 때문에 혐기성 세균이라 하고, 가열에 의해서도 잘 파괴되지 않는 독소를 가지고 있다. 흙이나 채소의 표면, 해산물, 저장육류, 특히 통조림 식품에 많다. 음식 조리 과정에서 끓여도 잘 소멸되지 않는다. 영아 보툴리즘은 오염된 흙이나 집 먼지 진드기, 진공 청소기를 통하거나 오염된 꿀이나 시럽을 먹고 난 후에 발생할 수 있다. 외상에 의한 보툴리즘도 종종 발생하는 질환이다.
- 식품 매개성 보툴리즘(식중독)
12~3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뇌신경 손상과 마비 증상을 보인다. 전신 쇠약감, 현기증, 오심,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을 거쳐 두통, 변비, 소변 정체 등이 나타나며 복시, 시력 감퇴, 확장된 동공, 발성 장애, 연하 장애, 입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영아 보툴리즘
2~6개월 사이에서 나타나는데, 잘 지내던 아기가 갑자기 변비가 생기고, 젖 빠는 힘이 약해지며 약하게 울고 축 처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하지로 내려가는 대칭형의 마비 증상이 몇 시간에서 몇 일 내로 빠르게 진행한다.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 외상을 통한 보툴리즘
외상 후 4~14일 후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그보다는 증상이 약하고 오래 지속된다.
이는 모두 독소의 양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며, 잠복기가 짧을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식중독 보툴리즘과 외상에 따른 보툴리즘은 항생제인 페니실린과 항독소로 치료하지만 영아 보툴리즘은 항생제나 항독소가 위 두 가지 경우에 비해 효과를 보지 못하며, 경우에 따라 어떤 항생제의 경우에는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심장과 호흡 상태를 관찰하면서 발생 가능한 호흡 부전이나 심장 마비에 대비하여 인공 호흡을 하기도 한다.
- 음식을 충분히 끓여서 섭취한다. 원인균이 가열에 잘 견디기는 하지만 110분간 끓임으로 예방할 수 있다. 압력 요리 기구를 이용하여 섭씨 115도에서 30분간 끓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저장 음식, 특히 통조림은 일단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 폐기한다.
반복적이거나 지속적인 손상을 입을 정도로 알코올 음료를 되풀이해서 섭취하는 증상이다. 결코 사회적이거나 윤리적인 문제만으로 치부되어서는 안 되는 하나의 질병이다.
수동적이고 내성적이며, 화가 나도 겉으로 표현을 잘 안 하고, 열등감이 많은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흔하다.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같은 신경성 장애가 있을 때에도 흔히 잘 발생한다.
알코올 남용과 의존, 중독은 다른 정신 질환과 마찬가지로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심리 사회적, 유전적, 행동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 각 요소의 중요도도 개인마다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
중독은 느리게 그리고 점점 심각하게 발전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술을 마시는 본인이나 가족도 병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마시는 술의 양과 횟수가 늘어나면서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변화가 일어난다.
알코올 중독 환자가 마시는 술의 양이나 술을 마신 후의 행동은 예상할 수 없고, 조절할 수도 없다. 일단 알코올 중독 환자가 되면 점점 더 오랫동안 술을 마신다. 물론 뇌가 변한 상태라도 일정 기간 술을 마시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독에서 해방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한 번 변화된 뇌는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순간에 치료가 끝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5년 이상 집중적으로 추적 진료해야 하며, 장기간에 걸쳐 관리되어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따라서 일단 알코올 중독이 의심되면 신체적인 검사뿐만 아니라 정서적, 정신적 평가를 위하여 정신과 의사에게 자문을 구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 상태는 아니지만 술을 좋아하며 자주 마신다면, 자신의 음주 생활과 자녀 관계를 포함한 가족 관계를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