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통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요요 증후군을 피하는 것은 건강을 위협하는 많은 위험 요소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그래서 체중 조절과 건강을 위한 식이는 하나의 동일한 목표로 간주해야 한다.
체중 감량을 통해 나이, 키에 알맞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킬로그램(kg)으로 표시되는 몸무게뿐만 아니라 체지방과 수분, 단백질 등 몸의 구성 요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1. 체중 감량을 위한 칼로리 제한량 결정
열량 섭취를 제한하여 체내의 지방을 소모시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비만 환자를 위하여 하루에 800kcal 이상을 공급하는 저열량 식사와 600~800kcal 미만을 공급하는 초저열량 식사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처방되는 칼로리의 최저 수준은 대개 남자 1,500kcal, 여자 1,200kcal를 유지하도록 권장되고 있다. 감량 수준은 대략 1주일에 0.5kg 정도가 건강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이는 한 달에 2kg의 체중 감량인데, 자신의 기초 대사율과 활동량을 기반으로 적절한 칼로리 제한량을 결정한다.
2. 주영양소 분배
건강 상태, 음식 선호도와 주영양소의 필요치를 고려하여 개인의 칼로리 필요량을 계산하고 적절하게 분배한다. 일반적으로 65%의 탄수화물, 10%의 단백질, 25% 지방으로 목표 칼로리를 구성하도록 한다. 각각 영양소에 해당하는 음식들은 식품 피라미드나 식품 교환 리스트에서 참고한다.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한 한국형 식품 피라미드도 있다.
3. 칼로리를 줄이기 위한 식이 지방 제한
지방 조직은 0.45kg이 약 3,500kcal이므로 1주일에 약 0.5kg의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하루에 500kcal를 줄여야 한다. 일주일에 1kg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1,000kcal를 적게 섭취하여야 한다. 저지방 식품을 섭취하면 양은 같지만 지방을 적게 섭취하게 되는데, 맛이나 포만감을 그대로 느끼면서도 칼로리를 감소시킬 수 있다. 된다.
4. 체중 감량 프로그램 선택 시 유의점
체중 감량 식사 요법과 식단을 선택할 때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르도록 한다.
- 체중 감량 식이 요법은 안전해야 한다.
- 비타민과 무기질 권장량을 충족시켜야 한다.
- 식품 5그룹(곡류, 채소, 과일, 유제품, 동물 단백질) 중 어느 하나 이상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 건강하고 안정적인 체중 감량 식이 요법을 해야 한다.
- 칼로리 제한에만 의존하지 말고 운동을 병행한다.
- 식단은 영양 교육과 행동 요법을 결합하여 감소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임신 전의 몸무게와 몸매를 회복하지 못하고, 표준 체중보다 많이 나가는 상태를 산후 비만이라 한다.
산모는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는 전통 관념 때문에, 임신 중의 식성이 출산 후까지 이어짐에 따라, 만성적인 영양 과잉과 비만을 일으킨다. 체질이나 특정 질병 때문인 경우도 있다.
임신 중에는 태아나 태반, 양수, 커진 자궁, 표피에 누적된 수분량 등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체중이 느는 것이 생리적인 현상이다. 보통은 9∼12kg의 체중 증가를 보인다. 출산 직후 아기나 양수, 태반 등이 다 빠져나온 뒤에도 몸무게가 6∼7kg 더 나가게 되는데, 이것은 대부분이 수분 때문이다. 임신을 하면 체내 수분량(세포 외 수액)이 많아진다. 혈관이나 세포 내의 수분이 밖으로 모이기 때문에, 수분이 증가하는 것이다. 평소 몸 안에 비상식량을 지방의 형태로 모아 두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인 다이어트와 차이는 없으나, 밥을 굶는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좋지 않다. 특히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오히려 심한 비만을 일으키며 산후의 회복 기능을 방해한다. 예전에는 전통적인 풍습에 따라 출산 후 한 달 정도 외부 출입을 삼갔는데, 산후 조리 여건이 좋아진 요즘에는 출산 후 활동을 빨리 시작하는 것이 건강과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임신 초기부터 적당한 식사와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한다. 임신 12주까지는 식욕이 생기고, 24주까지는 태아의 발육이 활발한 시기이다. 산달에 들어서면 몸이 무거워지고 운동량은 부족해지는 반면, 식욕은 더욱 왕성해진다. 이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12주까지는 순전히 지방만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일주일에 300∼500g 체중이 느는 것이 적당하다. 몸이 무거워지고 살이 많이 찌는 임신 후기에는, 일주일에 500g 이상 체중이 늘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무렵의 비만은 임신 중독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운동과 식사로 칼로리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정에서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건강의 척도이다. 체중 변동은 생체의 변동뿐만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중요하다. 체중을 측정함으로써 비만도, 체질량 지수, 허리/엉덩이 둘레비 등을 계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비만, 과체중, 정상 체중을 구분할 수 있고 복부 비만 여부도 알 수 있다.
시간을 정해서 측정한다. 측정은 배설을 마치고 식사와 식사 사이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아는 유아용 체중계로 측정하며 유아가 기기를 붙잡거나 바구니의 깔개가 주위의 물건에 닿으면 오차가 생길 수 있다.
- 비만도는 표준 체중에 대한 체중 비율을 다음과 같은 식으로 계산한다. 비만도(%) = (실측 체중-표준 체중) / (표준 체중) * 100
- 표준 체중을 계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보통 (신장 - 100) × 0.9의 식으로 계산한다. 즉, 신장 169cm인 사람이라면 (169 - 100) × 0.9 = 62.1로 표준 체중은 62.1kg으로 되지만 나이에 따라 조금씩 수정할 필요가 있다.
- 비만도는 ±10%는 허용 범위이고, +10∼20%는 경비만, +20% 이상은 비만이므로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20% 이하로 되면 깡마른 형이다. 2∼3개월 사이에 체중이 갑자기 3∼4kg 줄어들 경우 그레이브스병, 당뇨병 같은 내분비 대사 질환이나 위암 등이 발병해서 그럴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받아 보도록 한다.
태어날 때의 몸무게가 2.5kg 이하인 아기를 말한다. 1.5kg 미만인 아기는 극소 저체중 출생아, 1kg 미만인 아기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라 한다.
예정일보다 3주 이상 미리 나온 조산아(미숙아)가 가장 많다. 때에 따라서는 만삭인 경우라도 자궁 안에서 제대로 자라지 못하여 저체중으로 태어나기도 한다.
저체중 출생아가 조산아인 경우에는 조산아의 신체적, 생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만삭아라도 체중이 적은 아기는 자궁 내 발육 지연아의 특징을 보인다.
여러 장기들이 미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출산 후의 생리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자궁 내 발육 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발육 지연의 원인에 따라 예후가 결정된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체중 감소는, 최근 6개월 이내에 자기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하거나, 한 달 사이에 갑자기 3㎏ 이상 줄어들 때이다.
1. 체중 감소와 식욕의 변화
체중 감소의 원인을 찾고자 할 때는 먼저 식욕의 변화를 관찰한다.
- 식욕이 증가하는데도 체중이 줄어들 때 : 우선 당뇨병을 의심하고, 더위를 쉽게 타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린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
- 식욕은 평소와 같은데 체중이 빠지는 경우 :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무엇보다도 각종 암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암은 상당한 정도로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자각 증상을 느낄 수 없다. 그러나 사람마다 다소 그 시기 차이가 있을 뿐, 언젠가는 체중의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 식욕이 떨어지거나 아예 먹을 수가 없어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 : 입안이 헐어서, 소화가 되지 않아서, 속이 쓰려서, 입맛이 없어서 등 음식을 먹기 힘든 이유로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다.
2. 체중 감소 속도와 질병
체중이 줄어드는 속도를 따져 보는 것이, 질병 여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한다.
-몇 달이나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야윌 경우: 폐결핵,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만성 호흡기병을 비롯하여 만성 위염, 만성 소화 궤양, 만성 장염 등 만성 질환 때문일 경우가 많다.
-급속히 야윌 경우: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처럼 식욕은 좋은데 살이 빠지는 병이나, 식욕을 잃어 생기는 신경성 식욕 부진,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의 부작용 탓이 아닌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체중이 감소한다.
체중 감소에 뚜렷한 이유가 없을 때는, 우선 가정의학과를 찾아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고, 다른 진료 과목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관련 전문의를 소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