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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동안 여러 가지 원인으로 코를 통한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하여 입으로 숨을 쉴 때 공기 통로에 좁아진 부위가 생겨 이곳을 지나는 공기의 흐름으로 목젖 부위가 진동하여 발생한다.
- 혀, 인두 부위의 근육이나 점막의 탄력이 떨어져서 늘어지는 경우
- 어린이의 경우 구개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
- 목젖이 지나치게 늘어진 경우
- 여러 가지 원인으로 코가 막힌 경우
코를 곤다고 해서 모두 비정상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수면 부족으로 사회 활동 중 졸음 때문에 작업 능률이 떨어지고, 학생들은 학업 성적이 떨어진다. 비만을 동반한 경우 50% 정도가 고혈압이 생기고 저산소증을 일으킨다. 또 심부정맥 혈전증, 심부전, 급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문밖에서 코고는 소리가 들리거나, 자는 도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또는 7시간 동안 30회 이상인 경우 의심이 된다.
체위 요법으로 옆으로 돌아누워서 자는 방법이 있다. 수면 중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부작용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적 치료로 85% 정도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다.
체중을 줄이고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근육을 강화한다. 수면 3시간 전에는 알코올, 수면제, 안정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럴 땐 의사에게]
졸음증, 무호흡증, 심전도 이상, 고혈압이 있거나 코골이로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이비인후과를 즉시 방문하여야 한다.
코를 정면에서 볼 때 콧등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또는 S자처럼 굽은 경우를 말한다. 비뚤어진 코, 굽은 코, 곡비라고도 한다.
외상에 의하여 부러진 뼈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코 모양에 변형이 생길 수 있다. 태어나면서 신생아의 부드러운 코 연골이 외부 힘에 의하여 구부러지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쉽게 교정된다. 측면이나 정면에서 가해진 힘에 의한 골절은 비 중격도 함께 손상시켜 재건 수술을 해야 한다. 외상 외에도 자가 면역 질환 등으로 인한 중격 손상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암이나 용종에 의한 점막 변화가 원인일 수도 있다.
코를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얼굴의 정중앙에 위치하지 않고 벗어나 있거나 어긋난 모양을 하고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콧속 연골이 손상된 경우에는 한쪽 코가 유난히 막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휘어진 코뼈나 연골을 바로잡는 수술을 한다. 코뼈를 절단한 후 다시 적절한 모양과 위치를 잡고, 많이 손상되고 뒤틀린 연골은 제거한다. 심하게 휘지 않은 경우에는 간단히 인조 코뼈로 코를 높이는 수술을 함으로써 인조 코뼈가 휜 코를 가리게 한다.
수술은 전신 마취나 국소 마취로 진행되며, 수술이 광범위할 때는 입원이 필요하다. 수술 부기는 일주일 정도면 빠지며, 이때 밖에서 고정한 외부목을 제거할 수 있다. 2~3주 정도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고, 뼈가 어느 정도 굳으므로 안경을 쓰는 것도 가능하다.
코를 심하게 다쳐 코뼈가 부러지거나 연골이 손상된 경우 처음에는 부기 때문에 코가 휜 것을 모를 수 있다. 하지만 3~4일이 지나면 휜 것이 보이기 때문에 이때 코를 바로잡는 수술을 하면 비교적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부러진 코뼈는 3주에서 1달 정도면 변형된 채로 굳어 버리기 때문에 방치하면 수술하기 힘들어진다.
감기를 앓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코점막의 급성 염증이다.
90% 이상이 바이러스로 감염되며 세균이나 공기를 통하여 옮는다. 라이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가장 많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발열이 나타나고 몸이 약해지기 시작하여 한기가 들며,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힌다. 콧물은 처음에는 맑은 물과 같으나 점점 진해지고 끈끈해지며, 코막힘도 심해진다. 열은 심하게 나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1주일 이내에 낫는다. 시간이 지나면 세균으로 2차 감염이 되고 인두염, 후두염, 기관지염 등을 일으킨다. 기침을 하거나 목소리가 쉬는 등의 증상이 심해져,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한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가벼운 감기는 2~3일이면 회복되지만, 두통이나 발열 등에는 진통제 및 해열제를 쓰거나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프레이 등을 쓰기도 한다. 노인이나 유아에게는 항생 물질을 투여한다. 약은 의사의 진단에 따라 처방된 것을 쓴다.
감기 예방법과 같다.
- 평소에 충분히 쉬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과로나 과음, 흡연을 피하여 몸의 저항력을 높인다. 미리 독감 백신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얼굴이나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콧등의 일부가 돌출되어 있거나 코 끝이 아래로 길게 뻗은 코를 말한다.
골격 성장 시 코뼈나 연골이 다른 부위보다 더 성장하여 융기된다. 콧등은 튀어나오고 코끝이 상대적으로 처지게 된다. 매부리코 는 가족력에 의해 선천적으로 나타나거나 얼굴의 골격이 다 자라기 전 외부의 충격이나 외상에 의해 후천적으로 뼈의 변형이 일어나서 생기게 된다.
코뼈나 연골이 다른 부위보다 더 융기되어 콧등은 튀어나오고 코끝은 상대적으로 더 처지게 보이게 되어 옆에서 본 코 모양은 매의 부리와 비슷하다.
콧등의 튀어나온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정도에 따라 국소 마취 또는 전신 마취 하에 시행하며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고 코뼈와 연골과 피부를 박리한 후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코뼈만 튀어나온 경우와 연골과 같이 튀어나온 경우가 있는데 연골이 많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수술이 더 까다롭다.
서양인의 경우에는 이런 경우 코 전체의 높이를 줄이는 수술을 같이 하지만 동양인은 튀어나온 부위를 제거하고 나면 코가 오히려 작아지는 경우가 많아 코를 높이는 수술이 함께 필요한 경우도 많다.
수술 후 부기는 4~5일이면 빠지며 특별히 다른 수술을 같이 한 경우가 아니면, 부기만 빠지면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튀어나온 부위를 제거하고 콧등이 많이 넓어진 경우에는 이를 좁히기 위하여 코뼈를 절단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휜 코를 교정하기 위한 수술과 경과가 비슷하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예방할 수 없다. 후천적 원인인 외상을 조심하도록 한다.
주사병에 걸려 붉고 우둘투둘하게 된 코로, 많은 사람이 알코올 중독의 상징으로 잘못 알고 있는 딸기코는 사실 술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만성 피부 질환의 하나이다. 흔히 딸기코라고 불리는 주사는 20~40대에 시작되는 코, 앞이마, 볼 부분의 피부를 침범하는 만성 질환이다. 아프진 않지만 보기에 흉하고 술꾼이라는 오해를 받기 쉬워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한다.
주사코의 발생 원인은 만성적인 간경변, 위장 장애설 등이 있으나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내분비 호르몬계의 이상, 미세한 온도 차이에 비정상적으로 혈류 확장이 일어나는 혈관 운동 신경의 장애, 유전적인 체질, 소화 기능의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 경증의 주사코는 코만 붉어지는 경우로서 여자에게서 3~4배 더 발생한다.
- 중증의 주사코는 코의 붉은색 정도가 심해지고, 코 주위의 모세 혈관이 확장되어 거미줄이나 지렁이 모양으로 보이며,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염증과 함께 나타난다.
- 중증의 주사코는 고름도 잡히고, 코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게 되는 경우로 중년 남성에게 많이 생긴다. 오래되면 코 하반부 조직이 과다 증식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여드름 치료와 비슷하게 내복약이나 외용제를 쓰지만 모세 혈관 확장이 심해서 홍조가 심할 때는 색소 레이저로 치료한다. 높은 전압과 낮은 전류량의 심한 진폭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괴사시키는 전기 소작법이나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동 요법으로 특정 부위의 병변을 급냉, 괴사 시킨 후 떼어내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이 시술은 치료 후 허물이 벗겨지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 흉터가 생기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을 기한다.
술, 커피, 향신료, 초콜릿 같은 자극성이 강하거나 너무 뜨거운 음식물의 섭취를 삼간다.
다음 환경 요인을 제거하면 증상이 많이 좋아진다.
- 얼굴의 지루를 없애기 위해서 일반 비누로 자주 얼굴을 씻는다. 특별히 약용 비누를 쓸 필요는 없다.
-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한다.
- 너무 춥거나 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더 심해지므로 주의한다.
-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 스테로이드 연고를 남용했을 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여드름을 짜거나 코를 자주 만져서도 안 된다.
- 사우나 등 얼굴 혈관을 확장시키는 요인을 피한다.
- 알코올성 로션이나 스킨로션, 아스트린젠트 등 피부에 발랐을 때 따끔거리는 느낌을 주는 화장품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외비 성형술을 말한다. 낮은 코를 높게 하거나 비뚤어진 코를 바로잡는 것처럼, 코의 모양을 바꾸는 수술이 외비 성형술이다. 일차적으로 미용적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외비 기형에 따른 기능적 장애인 경우도 수술 대상이 된다.
외상 때문에 생긴 코의 기형을 바로잡거나, 노화에 따른 코 모양의 변화를 교정하고, 미용상 코 모양을 바꾸기 위하여 실시한다. 수술 방법으로는 사비 교정술, 축비술, 융비술, 비첨 성형술 등이 있으며 각각의 적용 질환은 다음과 같다.
- 사비 교정술 : 지지 골격의 소실 없이 얼굴의 정중앙에서 좌우 어느 한쪽으로 비뚤어져 있거나, 콧등이 굽어 있는 상태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 축비술 : 매부리코에서 돌출된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 융비술 : 편평하게 낮은 코를 콧등과 콧날을 돋우어 모양을 좋게 하는 수술이다.
- 비첨 성형술 : 비첨의 모양을 바꾸는 수술이며, 뭉툭하고 낮은 코끝을 높고 좁게 만드는 경우로 동양인에게서 흔하다.
1. 수술 전 진료
- 외비 진찰 : 일단 눈으로 환자의 미용상 문제를 관찰하고 외비를 만져 보며 피부의 두께, 탄력 정도, 피하 지방 조직 등의 구조적 특징을 파악한다.
- 비강 진찰 : 비중격 만곡, 비연골의 함몰, 비갑개의 크기, 다른 비강 질환의 동반 유무 등을 관찰한다.
- 안면의 계측학적 분석 : 코 외에도 미용에 관련된 다른 주요 부분인 이마, 눈, 입술, 턱의 모양을 고려하여 정면, 측면, 기저면, 사면에서의 모습을 통하여 이들과의 관계를 분석한다.
- 사진 촬영 : 사진을 통하여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수술 시 코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의사와 환자가 상의한다.
- 비강 기능 검사 : 외상 등으로 비강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 음향 비강 통기도 검사 등을 시행한다.
2. 수술 방법
- 융비술 : 선천적으로 또는 외상, 염증, 과도한 축비술 등으로 평평해진 코를 콧등과 콧날을 돋우어 모양을 좋게 하는 수술로, 동양인에게 가장 흔하게 실시되는 수술이다. 소아나 예민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국소 마취로 시행한다. 코안이나 코끝을 절개하고 박리한 후에, 올리고자 하는 높이만큼의 삽입물을 넣는다. 삽입물은 크게 자가 조직과 인공 삽입물로 나눌 수 있다. 자가 조직 삽입물로는 자기 몸에서 떼어 낸 뼈, 연골 등을 이용하는데 비중격 연골과 이개 연골이 흔하게 사용된다. 인공 삽입물로는 실리콘, 고어텍스 등이 사용된다.
- 축비술 : 소위 매부리코에 대한 수술로 전신 마취 혹은 정맥 마취 상태로 시행한다. 코끝을 절개하여 수술 부위를 노출시키는 개방성 접근법과, 코안을 절개하는 비내 접근법이 있다. 제거할 부위의 골막을 박리한 후에 비혹을 제거한다. 비혹의 제거 후에 콧등이 너무 넓고 평평하게 되면 비골의 양편 외측 벽을 절골하여 중앙에 모아 콧등 모양을 만든다.
- 사비 교정술 : 교통사고나 산업 재해, 과격한 운동 등으로 코가 비뚤어진 경우에 이를 바로잡는 수술이다. 코뼈뿐 아니라 비중격도 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코막힘 등의 기능적 장애도 동반한다. 휘어진 코의 완전한 교정과 코막힘의 해소를 위하여 비중격 교정술도 같이 시행한다. 비뚤어진 코뼈를 골절시켜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한 다음에 바른 위치에 놓고 고정시키는 수술이며, 대개의 경우 전신 마취가 요구된다.
- 비첨 성형술 : 비첨 성형술은 뭉툭하고 낮은 코끝을 좁고 높게 만들거나, 처진 코끝을 올려 주는 수술이다. 비첨 성형술만 단독으로 하기보다는 다른 수술을 시행할 때 동시에 하는 경우가 흔하다. 코끝을 절개하고 수술 부위를 노출시키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며, 코끝을 세우고 각이 지게 하기 위하여 비중격 연골, 이개 연골 등의 자가 조직을 이용하여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1. 주의 사항
- 과격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다.
- 수술 직후 수술 부위가 붓고 통증이 있으므로 수술 후 1~2일은 눈 주위에 얼음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 2주일 정도는 코를 풀지 않는다.
- 2~3일은 엎드려 책을 읽지 말고 수면 시에는 머리를 높이는 것이 좋다.
- 약 한 달간은 외부의 충격을 피하고 안경 착용을 피한다.
-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른다.
- 수술 부위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하여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2. 합병증
- 비 출혈 : 출혈은 외비 성형술 후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환자의 약 2%에서 나타나며, 하비갑개 절제술을 동시에 실시한 경우에 출혈의 가능성이 높다.
- 감염 : 수술 부위에 감염이 생길 수 있으며 삽입물이 있을 경우 특히 주의를 요한다. 수술 후 항생제 투여로 예방한다.
- 기능적 합병증 : 외비 성형술 후에 기능적인 문제는 주로 비 폐색이며, 간혹 후각 소실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일시적인 문제로 비첨부의 감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회복된다. 비 폐색은 수술 직후에 부종이나 가피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 이식물로 생긴 합병증 : 실리콘 등의 인공 이식물이 위치가 변하거나 코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고, 이식물 때문에 감염될 수 있다.
- 자가 조직 이식물에 의한 합병증 : 감염이 가장 심각한 부작용이며, 그 밖에 이식물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흡수되어 크기가 작아질 수 있다.
3. 이럴 땐 의사에게
- 수술 후 출혈이 지속될 때
- 수술 부위의 통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색깔이 붉게 변하는 등 감염의 증후가 나타날 때
- 이식물의 위치가 변하거나 코끝을 통하여 빠져나오려고 할 경우
딸기코로 불리는 주사(rosacea)는 피부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사람들은 딸기코를 술과 관련시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상관이 없다.
이마, 코, 볼 부분에 홍조가 나타난 피부 질환에 적용된다.
먼저 약물 치료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여드름 치료와 비슷하게 내복약인 테트라시클린(tetracycline) 또는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이나 외용제인 메트로니다졸 젤(metronidazole gel)이나 크림을 사용한다.
모세 혈관 확장이 심하여 홍조가 생길 때는 색소 레이저로 치료한다. 색소 레이저 치료는 혈관을 터뜨려서 파괴시키는 방법이므로, 혈관 내에 있던 적혈구가 빠져나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치료로 IPL(intense pulsed light)이 있다. 3주 간격으로 5회 정도 IPL 시술을 하면, 늘어난 실핏줄과 함께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안면 홍조 또한 좋아진다. IPL 치료는 시술 후 물집이나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색소 레이저 치료 후 부작용으로 허물이 벗겨지거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의 흉터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시술 후 멍든 자국이 생겨서 1달 이상 지속되고 색소 침착이 되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1. 수술 후 주의 사항
딸기코는 만성적인 피부 질환이다. 다른 만성 질환들과 비슷하게, 어떤 수술이나 약물보다 생활 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코, 이마 등 홍조가 나타나는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키는 요인이 있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 등의 심한 온도 변화, 자극적인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경우 등은 딸기코 치료에 좋지 않다. 또한 손으로 해당 부위를 만지거나 홍조를 가리기 위하여 피부에 화장품 등을 바르는 것도,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 수술 후 부작용
수술 후에 흉터가 생길 수 있고, 환부가 감염되어 생긴 염증 때문에 열감, 종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 밖에 신경계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코에서 피가 나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외상이다. 코에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외상 이외에도 상악동(위턱굴)이나 안구, 중이 등의 외상도 비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두개저 골절 시에도 심한 비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거나 코를 문지르는 등의 행동은 비중격의 전방부를 자극하여 어린이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비 출혈의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타 코의 여러 질환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강 분무제(코에 국소적으로 뿌리는 약)도 비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코카인의 흡입도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비중격이나 비갑개의 구조적 이상이 있으면 정상적인 비강 내 공기 흐름을 변화시켜 그 밑의 점막이 쉽게 건조해지고 염증을 일으켜 코를 문지르는 등의 가벼운 외상에도 혈관이 손상되어 비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호흡기 염증이나 만성 부비동염, 알레르기나 환경 오염 물질 등도 국소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고 세균을 자라게 하며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딱지 등이 생기게 함으로써 비 출혈을 일으킨다.
그 밖에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인 피 응고 장애가 반복적인 비 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선천성 혈액 응고 장애가 있을 때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하며, 평소 쉽게 멍이 들고 외상을 입었을 때 피가 잘 멈추지 않는 등의 병력이 있다. 후천성 혈액 응고 장애는 약이나 질병과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을 장기간 받고 있는 환자도 비 출혈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백혈병, 다발성 골육종, 혈우병 등도 비 출혈의 원인이 된다.
대부분 소량의 출혈이 있다가 5~10분 이내에 멎어 별 문제 없다. 그러나 소량 출혈이더라도 계속 반복되거나, 한 번이지만 매우 심하게 오랫동안 출혈이 지속되기도 한다.
처음 치료할 때 비 출혈의 정도나 위치, 원인, 환자의 상태 등을 잘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매우 걱정하고 당황해하며 반복되는 비 출혈에 지치고 놀란 상태에 있다. 환자와 보호자, 치료자가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야 하며, 필요하면 환자에게 안정제를 투여해야 한다. 출혈 부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콧속의 응고된 피를 모두 제거한 후 출혈이 없으면 다른 치료는 필요 없다.
국소적인 치료로는 환자의 목 뒤에 얼음 주머니를 대어 반사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방에 비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출혈을 멈출 수 있다. 이때 입으로 숨을 쉬고 혈관 수축제를 적신 솜을 콧속에 넣은 후 최소 5분 이상, 최대 20분까지 눌러주는 것이 좋다.
코를 후비지 못하게 해야 한다. 코가 건조하고 딱지가 많이 생기는 경우에는 바셀린 연고 등을 발라 코의 점막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하여 비강 내 생리 식염수를 분무하거나 과로와 긴장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벌리고 하게 한다.
[이럴 땐 의사에게]
-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
- 출혈이 한 번 시작되면 오래 가는 경우
- 출혈량이 많을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