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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연구학회, 피부암 진행 및 사망 위험 낮출 수 있어

입력 2018.04.17 15:56
  • 최정연·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오는 4월 18일까지 진행되는 2018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항암제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이 피부암의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3%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피부를 살피는 의료진피부를 살피는 의료진

파리 구스타프 루시 암 센터의 알렉산더 에거몬트 박사와 연구진은 수술 후 1년 내 재발한 3기 피부암 환자 1,019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3상 임상 KEYNOTE-054/EORTC1325-MG를 진행했다. 대상은 무작위 분류 후 1년간 3주마다 펨브롤리주맙 200㎎ 또는 위약을 투여했다.

평균 15개월을 추적 관찰한 결과, 1년째 펨브롤리주맙 치료군의 무재발 생존율 RFS(Recurrence-Free Survival)는 75.4%인 반면 위약군은 61.0%였으며 18개월 후 절대차가 18.2%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펨브롤리주맙은 위약 대비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43% 낮췄다.

면역항암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은 펨브롤리주맙 투약군이 14.7%로, 위약군의 3.4%보다 5배가량 높았다. 주요 이상 증상으로는 피로, 발진, 가려움증, 설사, 관절통, 갑상선 기능 이상, 장염, 췌장염, 폐렴 등이 보고됐다.

관련 연구 내용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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