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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자꾸 넘어지는 이유, ‘발톱 무좀’ 때문이라고?

입력 2017.09.28 13:50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무좀, 그저 피부 질환일 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행장애나 낙상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발바닥발바닥

발톱 무좀, 보행 장애 일으킬 수 있어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의 일종이 발(발바닥, 발가락, 발톱)이나 손(손바닥, 손가락, 손톱)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특히 손톱과 발톱 무좀에 감염되면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없어 감염 사실을 깨닫지 어려워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손발톱 무좀이 진행하면 손발톱이 흰색 또는 노란색으로 변색하고 두꺼워지거나 너덜너덜해지는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발톱은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걸으면서 발가락으로 땅을 찰 때 발톱에 큰 힘이 걸리기 때문, 그런데 발톱 무좀에 걸리면 발톱이 약해져 발가락 끝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된다.

특히 고령자에게 무좀 등 발 질환이 있으면 발가락이 지면에 제대로 닿지 않아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기 쉽다.

생활 속에서 발톱 무좀을 예방하려면?

1. 발 청결 유지하기

발톱 무좀 예방의 첫 번째 수칙은 청결이다. 발을 씻을 때는 비누로 발가락 사이와 발톱 홈 주위를 구석구석 깨끗이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씻어낸 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준다. 발톱이나 발 무좀이 있는 사람은 가족과 발매트를 공유하지 않도록 한다.

2. 신발과 양말은 자주 갈아 신기

발톱은 짧게 유지하고 같은 신발을 매일 착용하거나 같은 양말을 장시간 신을 경우 무좀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자주 바꿔 신도록 한다.

3. 발의 무게중심 이동에 유의하며 걷기

걸음걸이에도 유의해야 한다. 보행 시 발 뒤꿈치에서부터 엄지발가락 관절, 새끼발가락 관절로 중심을 이동하며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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