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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성형 후 염증, 한의사가 알려주는 생활관리와 면역강화 방법

입력 2015.03.09 00:00
  • 서향연·HiDoc 한의사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작은 변화로도 인상에 많은 변화를 주는 코 성형 수술은 수술과 회복에 시간이 짧고, 수술 범위도 좁고 깊지 않아 20대에서 40대까지의 한국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성형수술이다.

코 성형 수술은 주로 콧등과 코 끝 부분, 콧볼의 모습에 변화를 주며 절개 후 보형물 이식과 봉합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코 성형 염증에서 회복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일부에서는 염증이 아물지 않고 피부색이 자주 색으로 정체되며 회복되지 않거나, 열이 나고 농이 차오르는 증상이 지속하기도 한다.

◆ 코 성형 후 염증, 수술 전에도 알 수 있는 징후 있다

성형수술성형수술

항생제를 사용하여도 염증이 지속되는 것은, 인체 면역력과 상처 재생력이 부족한 것인데, 이런 경우 이전부터 여러 가지 징후를 보이고 있다.

- 피부가 긁히면 쉽게 붉고 부어오른다.
- 얕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흉터가 남는다.
- 상처 부위보다 크고 넓은 흉터가 생기는 흉터과증식증이 있다.
- 켈로이드성 피부이다.

평소에도 이런 징후를 보이는 것은 피부 안정성과 재생력이 부족한 것으로 만약 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까지 겹친 상태에서 코 성형 수술을 받게 되면 코 성형 염증 증상이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상처 재생력과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코 성형 염증 힐링을 위해서는 상처 재생력과 면역력의 강화가 필요하며 한의원에서는 수술 전 생활관리와 성형수술 후 관리를 제시하고 있다. 수술 전에는 음주와 흡연, 맵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성형수술 후 소화불량으로 속이 더부룩하며 대소변이 고르지 않는 경우, 영양분의 흡수가 원활치 않은 경우, 환부의 열이 잘 내리지 않고 붉고 열이 오르는 경우에는 성형 후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코 성형 후 코 피부의 열이 내리지 않고 붉고 가렵거나 아픈 경우는 열을 내리고 피부를 안정시키는 한약재가 효과적이며, 염증 부위의 열과 발적은 없고 아물지 않고 진물이 나는 경우는 환부의 재생력을 높여주는 한약재가 도움이 된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이런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선 수술을 결정할 때는 평소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지켜보고 컨디션이 좋은 시기에 수술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전에는 충분히 쉬고, 금연, 금주하며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글 = 힐링한의원 서향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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