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질환·치료

[1분 Q&A] 척추관 협착증에 좋은 운동은 무엇인가요?

입력 2014.07.03 00:00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30대 초반인데 근무 여건상 일을 하다 보니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만이기도 해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데 어떤 것이 좋을지, 척추관 협착증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척추뼈 안에 신경이 지나는 구멍인 척추관이 좁아져 이상이 생기는 것을 척추관 협착증이라 하며 만성적인 요통, 다리 통증, 다리 감각 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노인분들에게는 척추 후관절이나 황색인대가 비후되거나,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가 심해지는 등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척추관 협착증이 생깁니다.

노트북을 보고 있는 여성노트북을 보고 있는 여성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생긴 척추관 협착증은 후관절이나 황색인대에 의한 협착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젊은 분들 중에도 선천적으로 척추강이 좁은 선천적인 협착증에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지속되어 팽윤이나 탈출이 진행되면 그런 것도 협착증의 한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를 디스크로 진단하거나 협착증으로 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허리 통증을 협착증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보다는 우선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운동요법과 체중감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뚜렷한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한 6~8주 시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리에 마비가 오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너무 오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하고 한 시간마다 한두 번씩 자세를 바꿔 몸을 좀 풀어줘야 합니다.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덜 가는 수영이 좋지만 접영, 평영처럼 허리에 힘을 주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조절을 동반한 유산소 운동(수영, 걷기, 자전거타기)이 좋지만 너무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오래, 무리해서 운동하지 말고 천천히 물리치료와 운동을 같이 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양문술 (신경외과 전문의)>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