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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등 주요 암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 90% 이상 높아

입력 2013.12.26 15:03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위암, 대장암 등 주요 암을 조기 발견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2011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신규 암환자수는 218,017명(남 110,151명, 여 107,866명)으로 2010년 대비 6%, 2001년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성은 1.8배, 여성은 2.2배 증가한 수치다.

차트를 적고 있는 의료진차트를 적고 있는 의료진

전체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종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의 순이었고, 남자에서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여자에서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2010년과 같았다.

암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최근 5년간(2007~2011)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66.3%로, 2001~2005년 생존율 53.8% 대비 12.5% 향상됐다.

특히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만 국한된 경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은 일반인의 생존율과 차이가 없었고,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서는 90%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암이 주위장기와 인접한 조직을 침범한 국소 진행의 경우에도 전립선암과 갑상선암은 90%가 넘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국가암등록통계에 기초한 효율적인 암감시체계를 확대하고, 암 예방 활동 및 국민의 정기적인 암 검진 활성화 유도 등을 통해 향후 보다 실효성 있는 암관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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