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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진료인원의 3명 중 1명은 어린이로 겨울철 중 12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특히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하여 천식(Asthma)에 대해 분석한 결과, 환절기인 4월과 겨울이 시작하는 12월 진료인원이 7~8월 평균 진료인원에 비해 최소 17만 명 이상(약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 진료인원의 10대 미만 점유율이 36.4%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10세 미만 아동의 호흡기는 발육이 완전하지 않아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상기도 감염에서도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하여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반복적,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만성질환으로, 공기가 흐르는 길인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 심한 기침 증세가 발생한다.

봄철 천식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등의 알레르겐에 의한 기도의 염증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며 황사, 미세먼지에 의한 기도 자극도 문제가 된다. 겨울철 천식은 차고 건조한 날씨와 실내 생활로 인한 잦은 감기로 기도 염증이 심해져 많이 발생하게 된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이 있다. 천식의 원인 물질로는 알레르겐(allergen)이라고 하며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식품, 약물 등이 있고, 악화 요인으로는 감기, 기후 변화, 실내 및 대기오염, 담배 연기, 황사, 운동 등이 있다.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천식 환자의 경우 겨울철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거나,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적정 실내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여 증상을 잘 조절하고 지속적인 천식 치료로 폐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