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질환·치료

[1분 Q&A] 수액을 맞을 때 혈관통이 심해요

입력 2013.10.29 00:00
  • 강수현·의학전문기자 (RN)

Q. 얼마 전 병원에 입원하면서 혈관통 때문에 아주 힘들었습니다. 7시간 정도 한 혈관에 수액을 맞으면 전기가 오듯 몸이 찌릿 거리고 붓는 등 아파서 도저히 수액을 맞을 수 없었습니다. 또 혈관통이 심해 아파서 밤에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혈관통이 너무 심하다 보니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폴대에 걸린 수액폴대에 걸린 수액

A. 수액을 맞을 때에는 팔에 꽂게 되는 바늘로 인해 혈관이 자극되어 혈관이 수축합니다. 수축한 혈관에 수액이 들어갈 때 좁아진 혈관을 확장하게 시키면서 수액이 주입되기 때문에 확장되면서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럴수록 혈관은 더욱 수축하게 되어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러는 과정을 거치다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혈전성 정맥염이 되고 통증이 지속적으로 생깁니다.

주사를 맞은 후 생기는 혈관통은 특별한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통증이 있다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고, 따뜻한 찜질을 해주시면서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운동은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가벼운 아령을 들기나 줄넘기 등 팔의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식습관에서는 성인병의 발생 가능성이 큰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를 맞은 후 생기는 혈관통에 특별히 검사를 받으실 것은 없으나, 본인의 혈관 상태에 대해서는 혈관외과의사에게 확인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외과 상담의 라환도>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