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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자궁 적출 수술을 하면 후유증이 많다는데?

입력 2013.08.29 00:00
  • 최유진·의학전문기자

Q. 자궁 적출 수술을 앞두고 있는 40대 주부입니다.

자궁을 적출한다고 하니 무섭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궁을 적출하면 후유증도 많고 몸이 자주 아프게 된다는 말을 들어서 수술을 앞두고 걱정이 많습니다.

여성의 몸에 자궁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신체 기능이 떨어지게 되나요?

개어놓은 수건 위에 턱을 괴고 고민하는 주부개어놓은 수건 위에 턱을 괴고 고민하는 주부

A. 자궁을 적출하면 임신이 불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신체 기능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자궁 적출을 하면 곧바로 폐경이 되거나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여성호르몬은 난소에서 나오므로 자궁적출 시 난소를 절제하지 않는다면 여성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며 생리가 없을 뿐 폐경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슴이 뭉치는 등 생리 전에 나타나던 증상들도 지속됩니다.

또한, 자궁 적출 후의 부부관계를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 데 자궁 적출과 부부관계는 영향이 크지 않습니다.

자궁 적출 후 피부 상처가 아무는 데는 약 한 달 정도, 배 안의 근막까지 상처가 아무는 데는 약 6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수술 한 달 정도 후 병원에 방문해 질 안쪽의 봉합부위 등을 검사 받게 되며, 부부관계는 상처가 아문 6~8주 후부터 가능합니다.

회복 기간 동안은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자세, 무거운 것을 드는 일은 삼가기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황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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