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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시술 간편하고 통증 적은 ‘안내렌즈삽입술’

입력 2013.07.16 00:00
  • 류익희·비앤빛강남밝은세상안과의원 전문의

기존 ICL(안내렌즈삽입술)보다 한 단계 개선된 아쿠아 ICL PLUS의 시술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아쿠아 ICL PLUS’는 ICL의 가장 진화된 렌즈삽입술 모델로서 기존ICL 렌즈와는 다르게 렌즈 중앙에 360µμm의 미세한 구멍(아쿠아포트)이 있어 홍채절개술이 없이도 눈 안에 흐르는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며, 수술 후 통증은 최소화 되고 시술은 더욱 간편해졌다는 것이 장점이다.

눈

이번에 개발된 아쿠아 ICL PLUS 는 홍채절개술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흰 띠 현상 발생과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 ICL 안내렌즈삽입술에 홍채절개술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은 눈 안쪽에 ICL 렌즈가 삽입될 경우 방수의 흐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방수는 눈의 모양을 유지하고 안구 내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안압을 상승시켜 녹내장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렌즈삽입수술 과정에서 눈 안쪽 방수의 흐름이 문제없도록 별도의 구멍을 뚫는 홍채절개술이 진행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쿠아 ICL PLUS 렌즈의 경우 렌즈 중심부에 있는 360㎛의 구멍을 통해 눈 속의 각종 부속물 및 잔여물에 의해 생길 수 있는 막힘 현상을 방지하고 방수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방수흐름의 변화로 인해 발생가능성이 대두되었던 백내장문제도 이번 아쿠아 ICL PLUS 렌즈를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 수술 과정에서 ICL 렌즈가 눈 안에서 수월하게 자리 잡도록 돕는 ‘점탄 물질’의 제거가 용이해 진 것도 아쿠아 ICL PLUS의 특징이다.

아쿠아 ICL PLUS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초고도근시 환자의 최대 -18D까지 시력을 교정할 수 있고, 기존에 최소 3일이상이 필요했던 수술과는 달리 검사 결과 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눈이라면, 당일에도 바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렌즈삽입술은 집도의사의 정밀한 실력이 필요한 수술법이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검사와 의료진의 수술경험을 충분히 살펴보고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글 = 아이앤유안과 류익희 원장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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