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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성형수술보다 어려운 ‘주름 예방’

입력 2013.05.22 00:00
  • 진세훈·진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중년의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어떻게 하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느냐’와 '주름을 수술하지 않고 없앨 수는 없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성형수술보다 주름 예방이 훨씬 어렵고 힘들다.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의 피부 축적효과를 줄이기 위해 하루 3번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야 한다.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의 부정적인 효과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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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체의 건강과 활력을 유지해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위해 관절 근육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40대 중년층이 운동을 하지 않으면 20대 호르몬 분비량의 40%밖에 분비되지 않는다. 한 80대 남성이 근력운동을 열심히 해 20대 호르몬 분비량의 80%까지 유지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주름을 예방하는 방법은 음식과 생활습관에 달린 것이다.

의약품이나 화장품으로 이미 생긴 주름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어떤 학술지나 학회 발표에서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적이 없다. 단지 주름이 적게 생기는 데 이론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일시적으로 주름이 펴져보이게 하는 것은 있다. 애석하게도 근본적으로 피부의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이다.

주름 시술법 중에 수술하지 않고 주사로 간단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보톡스, 필러, 자가진피회생술 등이 있다. 주름이 표정을 지을 때만 드러나면 간단히 보톡스로 치료할 수 있다. 볼살이 쳐지면서 우울해 보이면 필러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표정을 짓지 않아도 주름이 깊어져 보톡스나 필러로 해결되지 않는 깊은 주름이면 간단히 주사로 주름을 펴는 자가진피회생술이 있다.

<글 = 진성형외과 진세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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