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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못 할 가을 자외선, 내 얼굴에 노파가!

입력 2012.09.19 16:20
  • 김경옥·의학전문기자

여름철 따가운 햇볕은 양산과 모자,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더위를 피하고 눈을 보호하게 만든다. 반면 가을철 선선함 바람과 따뜻한 햇볕은 양산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 등을 따로 이용하지 않게 만들어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적절한 일광은 인체에서 비타민 D를 합성케 하며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노출은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을철 상쾌한 날씨 때문에 잦아진 외출은 피부노화를 가속한다.

# 햇볕이 어떻게 피부노화를 부추기는가?

푸르른가을하늘의단풍나무푸르른가을하늘의단풍나무

피부의 탄력과 보습을 유지하는 콜라겐 성분은 피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감소하게 된다. 햇볕은 이런 콜라겐 생성을 감소시켜 탄력을 떨어트려 주름을 생성시키고, 피부 표면에 색소침착을 일으켜 피부톤을 어둡게 만드는 등 피부노화를 가속한다.

피부노화를 막기 위해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햇볕에 피부노출을 차단하는 것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

오전 11시 ~ 오후 2시 외출 주의
자외선이 가장 많은 시간대의 외출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은 점심을 먹기 위한 외출이 잦아 신경 써야 한다. 그 외에 가벼운 외출, 산책 등의 야외 활동이나 운동 시에도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양산이나 모자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워터스프레이로 수분공급 및 피부 온도 조절
피부 온도 상승이 결국 피부 노화를 촉진하게 되므로, 햇볕 차단은 물론 피부 온도를 낮추고 보습효과가 있는 워터스프레이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습과 미백,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자연팩
외출 후 보습 미백효과가 있는 자연팩으로 관리하는 것도 좋다. 보습효과와 미백효과가 뛰어난 키위나, 피부 트러블을 막고 항산화 작용으로 색소침착을 막아 주는 율무팩이 도움된다.

율무가루에 약간 데운 우유를 넣어 걸쭉한 농도로 섞은 다음 꿀을 약간 섞어 얼굴에 골고루 펴 발라준다. 또는 키위 반 개(50g)에 율무가루 1큰스푼(5g) 정도의 비율로 섞어 잘 으깬 것을 매일 저녁 20분간 얼굴에 골고루 펴 발라준다.

자외선 차단제 이용
기초제품을 잘 바른 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 준다. 이때는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의 제품보다는 낮은 차단 지수의 제품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만일 자외선 차단제의 기름기 때문에 사용을 꺼렸다면 오일 프리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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