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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 속 수분을 채우자

입력 2012.09.12 18:09
  • 김경옥·의학전문기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 저녁은 쌀쌀한 바람이 불어 가디건이 필요할 정도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다. 이런 환절기 심한 일교차에 따른 날씨변화는 피부 내부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피부 건강에 적신호를 울린다.

건조하면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데, 건조해진 피부는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노화의 진행을 촉진한다. 또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쌓이게 되고, 이 각질층은 피지 및 노폐물의 배출과 수분공급을 방해해 모공을 막아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킨다.

얼굴에클렌징거품을묻히고웃고있는여성얼굴에클렌징거품을묻히고웃고있는여성

그렇다면 환절기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환절기에는 물을 많이 마셔주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해 주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선 각질관리와 충분한 수분공급이 중요하다.

▶ 두꺼워진 각질, 깨끗하게 떼어내자

촉촉한 피부의 밑바탕은 각질관리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피부는 28일을 주기로 세포가 재생되고 각질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하지만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피지 분비가 줄어들면 피지막이 잘 형성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쌓이게 된다. 계속해서 각질이 쌓이면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 얼굴이 지저분해 보일 뿐만 아니라 피부결이 거칠어진다.

이렇게 두꺼워진 각질은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충분하게 열어주고 각질을 충분히 불려서 제거할 수 있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스크럽제나 각질제거용품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으며, 예민해진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 피부 속 수분을 채우자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하루에 1~2리터씩 물을 마셔주는 것은 물론 보습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으로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각질 제거 후 피부는 더욱 예민하고 건조해져 있기 때문에 보습 성분이 풍부한 로션 또는 크림을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습도가 낮은 곳에서 장시간 있을 땐  얼굴에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이 보습관리에 도움이 되고, 가습기가 있다면 실내 습도를 60%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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