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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자주 '쥐'가 나는 원인과 대처법은?

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5-04-15 14:09 수정 2017-02-03 09:57

다리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오면서 움직이기 힘든 '쥐'가 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특히 날씨가 좋아지면서 달리기, 축구 등의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많다. 다리가 저린 증상과 쥐가 나는 증상을 혼동하기 쉬운데 다리에 찌릿한 느낌이 오는 '저린 증상'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을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이고, 다리에 '쥐'가 나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주로 근육 수축으로 인한 경련 증상이다.

◇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 데, 근육의 피로, 무리한 운동, 전해질 불균형, 무기질 결핍 또는 신경장애, 혈류 흐름 장애 등이 있으나 '질환'으로 인해 쥐가 나는 것은 드물다. 대부분은 갑작스러운 운동, 무리한 활동 등으로 인한 '근육의 피로'로 인해 발생한다.
하지만 자주 쥐가 나는 것은 하지정맥류의 증상이기도 하며, 허리 디스크로 인해 종아리 근육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리에 쥐가 너무 자주 날 경우 가까운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한, 밤에 자다가 쥐가 자주 나는 '특발성 근경련'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생리 중이나 오래 서서 근무하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당뇨, 갑상선 기능저하증, 혈관장애 등의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자다가 다리에 쥐가 너무 자주 발생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 다리에 쥐가 났을 때 대처법

다리 쥐 났을때 처치법

다리에 난 쥐는 근육을 반대로 늘려주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수축된 근육을 스트레칭과 마시지로 풀어주어야 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갑작스럽게 당기지 말고 천천히 해야 한다.

발에 쥐가 난 경우 =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쭉 뻗어 발등을 몸쪽으로 향하게 해 발끝을 잡고 스트레칭한다. 또는, 똑바로 서서 발의 앞꿈치에 무게 중심을 두고 발뒤꿈치 들고 내리기를 반복하고 경련이 사라지면 발을 가볍게 주물러 준다.

장딴지에 쥐가 난 경우 =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무릎을 쭉 피고 발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고 경련이 사라지면 근육을 주물러 준다.

허벅지에 쥐가 난 경우 = 허벅지 뒤쪽에 경련이 일어났다면 무릎을 쭉 펴면서 주물러 주고, 허벅지 앞쪽에 경련이 일어났다면 무릎을 구부려서 근육을 풀어 준다.

스스로 마사지가 불가능할 때는 다른 사람이 핫팩이나 따뜻한 것을 이용해 찜질을 해주거나 뿌리는 파스 등을 이용해 뿌려준다. 근육 통증을 다 풀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가 가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물속'에서 쥐가 났을 때 처치 법

step 1. 몸을 둥글게 오므려서 물 위에 뜬다.
step 2.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 속에 얼굴을 넣은 채 쥐가 난 쪽의 엄지발가락을 힘껏 앞으로 꺾어 잡아당긴다.
step 3. 한 번 쥐가 난 곳은 다시 쥐가 날 가능성이 크므로 물 밖으로 나온 다음 발을 뻗고 장딴지의 근육을 충분히 마사지한다. 이때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장딴지에 감고 찜질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다리 쥐나는 것 예방법

평소 다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의류와 하이힐은 피하는 것이 좋고, 비타민과 마그네슘,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잘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운동 중에는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시작해서 운동량을 늘리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한다.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틈틈이 발바닥을 잡는 발목 스트레칭을 해주면 유연성 증가 및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으며, 잠자기 전 누워서 두 팔과 다리를 들어 올린 뒤 덜덜 털어 내는 동작을 하면 혈액순환뿐 아니라 다리 부종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족욕을 해주는 것도 혈액순환 개선과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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