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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 ‘얼굴 주름성형’, 정확하게 알아야 할 주의사항

입력 2015.04.21 10:50
  • 김수철·HiDoc 전문의

동안 얼굴 열풍 탓일까? 최근 몇 년 사이 어버이날 선물로 효도 성형이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올해도 다가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대비해 안티에이징 시술에 관한 자녀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안티에이징 시술은 얼굴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부위에 따라 혹은 주름의 정도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진다.

최근 안티에이징 시술은 의료발전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 역시 넓어졌다. 얼굴 처짐 현상에는 의료용 실을 이용한 리프팅이나 지방을 용해하여 리프팅 효과를 나타내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 그리고 중·노년층같이 노화가 많이 진행되어 주름이 깊은 경우에는 좀 더 강한 개선책인 ‘안면거상술’이 진행된다.

▲ 얼굴의 복합적인 주름을 개선하는 ‘안면거상술’

부부부부

‘안면거상술’은 팔자 주름과 볼 처짐, 더불어 목주름까지 얼굴의 복합적인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복합안면거상술이라고 할 수 있다. 대상이 주로 피부 탄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중노년층이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이나 습관에 의해 피부가 많이 처진 20~30대의 젊은 층 또는 윤곽수술 후 피부 처짐 현상이 일어난 경우에도 시술 받는다.

‘안면거상술’의 포인트는 피부와 함께 근막(SMAS)을 당기는 것에 있다. 보통 주름의 원인에는 개개인의 타고난 체질과 환경, 생활 습관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근막(SMAS)’이다. 근막은 피부 속 피하지방층과 근육층 사이에 존재하는 아주 얇은 구조로 형성되어 있어 중력에 취약하다. 바로 이 점 때문에 피부 처짐 등 노화 현상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안면거상술’은 두피 안쪽 절개를 이용하여 귀 앞 1~2cm 정도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적으며, 얼굴 중반부를 잡아당겨 얼굴에 나타난 전반적인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반면 수술 시 안면신경 마비나 근육 손상, 비대칭이 올 수 있는 까다로운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과 의사 선택에 있어 매우 신중해야 한다.

▲ 안전한 시스템과 집도의의 경험 등 고려해야 할 주의사항

병원 내에는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계측할 수 있는 검진 시스템과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수술시스템, 응급시스템, 멸균시스템 등의 기본적인 시설이 구축되어야 한다. 또한, 수술 후 관리는 수술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후관리 역시 개인별 맞춤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수술집도의는 ‘안면거상술’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과 충분한 해부학적 지식, 근막 박리의 경험이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얼굴에는 많은 신경과 근육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술 시 신경과 근육 등의 손상을 가하지 않아야 하므로 성형학적 지식을 겸비해야 한다.

그리고 수술 전 병원에서 안내해주는 주의사항에 대해 소홀해서는 안 된다. 수술 전 최소 2주 이상 출혈이 생길 수 있는 약은 끊어야 하며, 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을 앓고 있을 경우 꼭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전신마취의 경우 8시간, 일반수면마취는 4시간 전에는 모든 음식물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글 = 더성형외과의원 김수철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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