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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늘어진 모공은 피부 노화의 시작? 집에서 하는 관리법 3

입력 2015.06.19 17:52
  • 홍무석·로담한의원 한의사

기온이 상승하면서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늘어진 모공! 그리고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까지! 추운 겨울에는 건조해서 각질이 발생해 모공이 쫀쫀해 보이고 별 트러블이 없어 보였지만, 막상 날씨가 더워지니 모공이 늘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어쩜 피부노화가 시작된다는 비극을 암시하는 것 같다.

모공, 여드름, 여드름 흉터 이 세 가지는 떼어낼 수 없는 연관성을 지닌 관계다. 모공관리를 잘 못 하게 되면 넓어진 모공 사이로 블랙헤드 혹은 화이트헤드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물론 다른 외부적인 원인으로 인해서도 여드름은 발생할 수 있지만, 원초적인 것은 모공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여드름이 발생하면서 성급한 잘못된 관리로 인해 여드름 흉터를 자초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며, 반복되는 여드름 흉터로 인해 색소침착, 전보다 더 넓어진 모공은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나를 고민하게 하는 세 가지 고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 모공이 작아지는 습관 ‘클렌징’

세안하는 여성세안하는 여성

요즘 핫한 연예인들의 셀카를 보면 모공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공이 작고 눈에 띄지 않는다. 물론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피부겠지만, 평소에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모공이 작아지는 습관은 이완과 수축을 잘 관리하는 요령인데, 이는 클렌징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이완시켜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이완된 모공 속에 노폐물을 제거하고 각질과 피지관리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클렌징 후 차가운 물로 수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 번 세안 후 차가운 팩으로 모공을 한 번 더 수축시켜주는 것이 모공을 쫀쫀하게 만드는 비결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모공을 수축해주는 관리를 받는 것도 홈케어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주는 하나의 팁이라 할 수 있다.

▲ 세 가지 고민 악화 막는 ‘자외선 차단’

피부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면 급격한 노화가 오게 된다. 피부세포는 손상을 받으면 탄력을 관리하는 탄력섬유와 콜라겐, 엘라스틴이 손상되면서 피부탄력이 저하되게 된다. 모공이 늘어지는 원인 중 하나가 자외선인데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 역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결이나 색소침착이 더욱 짙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피지분비가 더 늘어나는 것 같고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큰 오산이다.

▲ 과도한 피지분비 막는 ‘스트레스 관리’

모든 질환의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를 찾아낸다면 그것은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스트레스가 피부랑 무슨 연관이 있을까 의문점을 갖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되는데 코티솔은 안드로겐을 자극해 피지분비를 증가시킨다.

과도한 피지분비는 모공을 늘어나게 하고 늘어진 모공 사이로 여드름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지게 된다. 물론 여드름이 발생하면 여드름 흉터도 같이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무시하지 못할 먹이사슬과 같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따라서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해소법을 찾고 날려버리는 것이 피부와 신체건강을 위해서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글 = 로담한의원 홍무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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