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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도 다 생길 수 있는 탈장

입력 2015.07.23 23:41
  • 최동현·의료법인서전의료재단한사랑병원 전문의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도 다 생길 수 있는 탈장, 서혜부 탈장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안산한사랑병원 최동현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 서혜부 탈장

서혜부 탈장의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복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복벽이 약해져서 발생이 되는데 비만인 경우,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든다든지 아니면 기침처럼 오랫동안 기침을 지속한다든지 그리고 변비가 있는 분 같은 경우에는 대변볼 때 힘을 많이 준다든지 복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탈장이 쉽게 발생될 수가 있습니다.

▲ 서혜부 탈장 원인

탈장은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도 다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흔하게 생기는 경우가 서혜부 탈장입니다. 서혜부에 틈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틈은 선천적으로 생기기도 하고 또는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선척적으로 생기는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막혀야 될 서혜관이 태어날 때 막히지 않고 열려서 태어나기 때문에 열려진 공간으로 장이나 지방조직 같은 것들이 끼게 되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후천적으로 발생되는 경우에는 막혔다가도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서 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틈으로 충수, 소장,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는 난소가 끼여 들어 가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대장이 끼어 들어가기도 하고 가장 흔한 경우에는 지방조직이 이 틈으로 끼어 들어 가게 됩니다. 이 틈은 저절로 막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장이나 복강내의 장기들이 끼어 들어가서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가장 심한 경우에는 소장 등이 끼어 들어가서 갇히게 돼서 피가 통하지 않게 되면 교액이 되었다고 표현을 하는데 장이 썩을 수도 있습니다. 장이 썩는 경우에는 장절제 수술까지 같이 해 줘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교액이 이르기 전에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서혜부 탈장, 복강경 수술

전통적인 수술방법은 배를 열어서 수술하는 방법이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방법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그림처럼 3개의 구멍이 복강내에 뚫려 있습니다. 약해진 틈을 인공막을 이용해서 덧대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 서혜부 탈장, 복강경 수술 후

서혜부 탈장 수술 후에 퇴원하시게 되면 대부분은 일상생활로 복귀하게 되고 특별히 불편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기와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부기는 수술과정 중에 진물들이 고였다거나 출혈이 있어서 부을 수도 있지만 대개는 2주 정도 지나면 호전되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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