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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치료의 새로운 바람, 피코 단위 레이저 등장

조홍규 |엔비성형외과의원
등록 2016-02-12 12:16

부쩍 짙어지고 어두워진 기미, 어릴 적 멋모르고 했다가 마음 한편에 그늘로 남아 문신, 나이 들수록 늘어가는 검버섯과 잔주름 등등... 이러한 피부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속 시원히 해결하고 싶은 분들에게 한층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피코단위 레이저의 등장이다.
특히 이미 이런 색소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 치료를 했는데 더욱 짙은 색소침착이 남았다든지 혹은 문신 치료를 해서 문신은 다소 옅어졌지만 대신 희끗희끗한 자국들이 남아 영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를 경험해 본 분이라면 더욱 와 닿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환하게 웃고 있는 여성_피부레이저시술

레이저 치료의 원리는 레이저 빛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색소 덩어리들을 잘게 부수어 우리 몸 안에 있는 탐식세포들이 이를 삼켜 없앨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레이저의 에너지가 이러한 일을 하는 것은 빛이 가지고 있는 광열작용(광화학작용)과 광음향작용(광물리작용)의 결과이다. 그러나 모든 레이저 치료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치료 후 색소가 파괴되어 옅어지고 피부탄력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광열작용이 너무 강하면 열손상을 입게 되어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염증성 착색이나 흉터를 남길 수 있고, 또 너무 강한 에너지에 의해 색소세포 자체를 파괴하여 오히려 백반증처럼 탈색되는 결과를 남기기도 한다.

따라서 빛이 가지고 있는 광열성질을 줄이고 광음향성질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빛이 조사되는 시간을 짧게 끊어서 조사하는 것이 필요한 데, 지속광을 직접 길게 조사하는 것보다는 빛을 끊어서 나눈 펄스광을 조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지금까지의 레이저는 빛을 얼마나 짧게 나누는가에 따라 밀리세컨드(msec), 마이크로세건드(μsec), 나노세건드(nsec) 단위로 나누는 레이저들이 등장하여 왔다. 최근에 한 걸음 더 나가 피코(pico)단위로 초를 나눈 아주 짧은 펄스기간을 갖는 레이저가 등장했는데 이것이 바로 피코(pico)단위 레이저이다.

피코(Pico)는 시간단위인 picosecond를 의미한다. 피코는 1초의 일조 분의 1인 피코세건드(psec)의 개념을 레이저 기술에 접목한 장비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매우 높은 에너지를 조사하여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멜라닌 또는 문신의 잉크 입자만을 파괴하는 최첨단의 의료용 레이저인 것이다. 선두주자로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미국 사이노슈어사의 피코슈어이다. 이는 755nm 파장을 갖는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피코단위로 조사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이다. 이어서 미국 큐테라 사에서 532nm와 1064nm 듀얼파장의 엔디야그 피코레이저인 엔라이튼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피코슈어는 세계최초 피코세컨드 레이저로 특히 다양한 색상의 문신과 기미, 모반 등 색소를 포함한 다양한 병변들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색소덩어리를 더욱 미세한 단위로 잘게 부수어 식세포가 더욱 빠르게 탐식하여 청소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주변의 열손상을 최소화하여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피코단위의 레이저는 다음과 같은 적응증이 있다.

1. 다양한 컬러의 문신제거가 가능한데 이는 알렉 산드라이트 고유의 파장인 755파장의 빛의 특성에 기인한다. 이는 검푸른 계열의 발색단 뿐 아니라 녹색계열이나 그 밖의 옅은 색깔에도 흡수도가 높기 때문이다. 요즘 미용문신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컬러의 잉크를 사용하여 화려하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없애려고 하면 더욱 난해해지는 원인인데 이러한 어려움을 푸는 열쇠 같은 존재가 바로 피코레이저이다. 이외에도 외상성 문신에도 아주 효과적인데, 사고로 인해 먼지 등이 피부안으로 들어가 침착된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2. 한국인에게 흔한 복합성 기미의 치료효과가 뛰어나며 주근깨, 검버섯, 잡티 제거도 당연히 가능하다.

3. 레이저 시술 부작용으로 인한 색소 침착이나 오타모반 외 색소질환치료, 여드름흉터 치료에도 이용된다.

4. 포커스렌즈를 사용할 경우 색소치료와 더불어 모공수축 및 잔주름을 동시에 개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스킨 레쥬비네이션이 가능한 색소치료 레이저이다.

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다양하고 업그레이드된 레이저들이 소개되고 있다.
이러한 레이저의 보급으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좋은 점이 있지만, 레이저 시술이 대중화되어 가고 있는 근래 무분별하게 레이저라 하면 무조건 좋다 이렇게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레이저에 대한 분별도 필요할 것이다.

<글 = 엔비성형외과의원 조홍규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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