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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까지 좌우하는 ‘주름’, 생활 속 주름 개선법은?

입력 2016.02.19 15:01
  • 임태정·청정선한의원 한의사

흔히 주름을 나이의 척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주름은 사람의 인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좋은 인상은 이목구비에서 풍기는 인상뿐 아니라 어느 부위에 얼마만큼의 주름이 있는지에 따라서도 좌우되기 때문이다.

얼굴 부위별 주름얼굴 부위별 주름

시력이 좋지 않아 얼굴을 늘 자주 찡그리는 경우, 자주 인상을 쓰는 습관이 있는 경우 생기기 쉬운 미간 주름의 경우 근심이 있거나 화가 나 있는 것 같은 인상을 주게 된다.

입 주변에 자리잡은 팔자주름은 평소 엎드려 자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과도한 표정 근육 사용,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체중 감소 등으로 유발되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점점 깊이 패이며 우울해 보이거나, 고집이 세고 심술궂은 인상을 줄 수 있는 주름이다.

눈 주변은 피부 조직이 얇고 천연 피지막이 적은 부위여서 본래 주름에 취약하다. 자주 짓는 표정이나 눈을 비비는 습관이 눈가 주름을 가중시키기도 하고,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느라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눈가 주름은 경우에 따라 온화한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늘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관상학적으로도 주름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찾아볼 수 있다. 두 눈 사이를 질액궁(疾厄宮)이라 하여, 이 곳에 주름이 있으면 숙환으로 고생을 하고 신경질이 심하다고 하며, 눈꼬리는 처첩궁(妻妾宮)이라고 해서 이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면 부부운이 좋지 않다고 보는 등 주름에 관한 부정적인 해석을 찾아볼 수 있다.

주름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노화 방지를 위해 첫 번째로 신경 쓸 것은 바로 보습이다. 건조한 피부는 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생기거나 이미 생긴 주름이 더 깊어지기 때문이다.

세안 후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피부에 직접 수분을 공급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으로 체내 수분공급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도 유의해야 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외출 전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습관화해야 한다.

한방성형은 한방 약실과 침을 이용해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된 피부와 피부 속의 연부조직을 함께 끌어올려 주름을 개선시킨다.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고, 시술 후의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주름 개선 시술을 통해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것과 동시에 인상도 바뀌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글 =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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