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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다크서클 없애는 방법, 원인별 치료 및 예방법은?

입력 2016.04.18 11:14
  • 김수철·HiDoc 전문의

“컨디션이 아주 좋은 날, 주변에서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해요.”

“환하게 웃고 있어도 어딘지 모르게 안색이 어두워 보여요.”

“아무리 곱게 화장을 해도 칙칙하고 생기 없어 보여요.”

이런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다크서클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다크서클은 눈 밑 부분이 거무스름해지는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눈 주위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은 경우, 간 또는 신장에 문제가 생겨 림프순환이 안되는 경우에도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다크서클을 자연 치유할 수도 있고, 과일 및 야채 등 비타민과 무기염류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다크서클을 예방할 수도 있다.

돋보기로 보고 있는 눈돋보기로 보고 있는 눈

하지만 한번 생긴 다크서클은 완전히 없애기 어렵기 때문에 레이저시술이나 제거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시술 및 수술을 요하는 다크서클의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눈 밑에 볼록하게 돌출된 지방이 중력에 의해 처지면서 거무스름한 경계선을 이루는 지방돌출형, 이와는 반대로 눈 밑 지방이 부족하여 푹 꺼져 보이는 지방함몰형, 피부가 얇아 붉으스름한 근육, 초록색 계열의 혈관이 비쳐 피부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두워 보이는 얇은 피부형, 눈 밑 피부를 둘러싸고 있는 점막에 멜라닌 증가로 인해 과다 색소 침착이 되어 피부 자체의 색이 어둡게 변한색소침착형이 있다.

이와 같이 다크서클은 지방돌출형, 지방함몰형, 얇은 피부형, 색소침착형의 4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각각의 발생원인에 따라 알맞은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피부가 얇아 혈관이 비치거나 색소가 침착된 경우에는 레이저시술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눈 밑 지방이 돌출되거나 함몰된 경우 혹은 이 모든 원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술로써만 치료가 가능하다.

먼저, 눈 밑 지방이 돌출되어 늘어진 경우에는 눈밑지방제거와 눈밑지방재배치를 통해 치료해야 한다. 눈 밑에 위치한 안와지방을 제거하여 눈 밑을 그늘지게 했던 원인을 제거하고, 눈 밑이 늘어지지 않도록 눈물고랑 표면과 하부면에 지방을 옮겨 재배치한다.

눈밑 지방이 쌓인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지방제거만으로도 다크서클을 제거할 수 있다. 눈 밑이 푹 꺼져 그늘이 진 경우에는 눈밑지방이식을 통해 꺼진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어두운 눈 밑을 밝게 만들 수 있다. 눈밑지방이식은 볼이나 이마 등 얼굴의 넓은 부위의 지방이식과 달리 미세관을 이용하여 한층 더 섬세하고 정교한 방법으로 이식해야 한다.

다크서클은 눈 아래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얼굴 전체의 인상을 좌우한다. 그만큼 다크서클 제거술을 통해 밝고 화사한 이미지로 손쉽게 변신할 수 있지만 눈과 아주 가까운 부위이기 때문에 그 어떤 수술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안구의 돌출 정도와 안면골격구조, 눈밑 지방조직의 분포, 눈물고랑의 상태까지 면밀히 파악하여 개인별로 차별적인 수술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더성형외과 김수철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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