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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비후성흉터 생겼을 때 제거 할 수 있는 방법은?

입력 2017.01.25 18:13
  • 이승훈·HiDoc 전문의

상처가 생기고 흉터가 아물면서 새 살이 불룩하게 피부의 면 위로 튀어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붉고 표면이 불규칙하고, 따갑고, 가렵고, 흉터가 남는다. 이런 경우를 비후성 흉터라고 한다.

특히 얼굴에 비후성 흉터가 생기면 타인의 눈에 두드러져 보일 수 있어서 대인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이 흉터는 어린이와 10대에게 잘 나타나는데, 어린 나이에는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고 젊을수록 피부의 긴장이 더욱 크며 어린 나이에 콜라겐 생성 속도가 빨라 흉터가 생긴다면 비후성흉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상처난 계란상처난 계란

비후성흉터는 아무리 커진다 해도 상처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고 다친 후 6~19개월이 지나면 작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비후성흉터가 얼굴에 생기면 흉터가 작아진다고 하더라도 신경이 쓰이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 대인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어린이나 젊은이의 얼굴에 비후성흉터가 나타나면 제거해 줄 필요성이 강조된다.

비후성흉터의 제거는 약물 치료, 수술적 치료, 흉터 관리의 3가지로 구분한다.

약물치료의 경우 피부를 안정화시키고 비정상적인 조직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 초기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라 이미 얼굴에 흉터가 자리 잡았다면 수술적 치료나 흉터 관리를 통한 제거가 효과적이다.

수술적 치료는 과도하게 증식된 비후성흉터를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지만, 봉합선의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자극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 또한, 비후성흉터를 제거하였다면 흉터 관리를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 때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흉터 관리 방법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비후성흉터 제거 후 피부가 안정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복기간 중에는 더 이상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전문이의 관리가 필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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