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임신 가능 여부를 알아 보고 싶습니다. 남편과 저 둘 다 받아야 할 것 같은데, 각각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부부

A. 남성과 여성 모두 일반적으로 ‘불임검사’라고 부르는 여러 검사를 통해 임신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임검사(난임검사)는 배란 기능 검사, 정자 검사, 자궁/난관 조영술 검사로 크게 나눌 수 있고 여성의 경우 가장 먼저 호르몬 검사와 자궁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호르몬 검사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유즙 준비 호르몬, 성선자극 호르몬, 에스트로겐, 황체 호르몬 검사, 남성 호르몬 검사 등을 실시하게 되고, 초음파 검사는 자궁의 기본적인 상태를 검사하여 자궁이나 난소의 혹, 배란 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임의 원인 중 하나인 난관 인자, 복막 인자, 자궁 인자 등은 여성 불임의 30~40%를 차지하게 됩니다. 자궁 난관 조영술은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용한 검사로, 자궁 안에 조영제를 주입하면서 자궁강과 난관, 복강까지 조영제가 퍼져 나가는 상태를 X-ray로 촬영해 평가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궁강 내의 협착과 혹, 난관 폐색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검사는 정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임의 약 40%는 남성의 요인으로, 불임 확인을 위해 기본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검사입니다. 정자의 수, 활동성 등을 확인해 임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위에 언급된 검사들을 통해 불임검사(난임검사)가 진행됩니다. 검사를 통해 불임 고민이 해결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의학기자 정여화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