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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켈로이드흉터 제거, 어떻게 치료할까?

입력 2017.04.14 13:16
  • 이승훈·HiDoc 전문의

여름이 다가오면서 노출을 대비해 방치해 두었던 켈로이드흉터를 치료하고자 뒤늦게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 이때 흉터제거 방법만 잘 선택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켈로이드흉터’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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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제거 치료를 받기 전 켈로이드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이해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켈로이드는 처음에는 분홍색 혹은 붉은색을 띠다가 시일이 지남에 따라 차츰 갈색을 띠며 흉터 주변이 따갑고 가려운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피부 긴장이 별로 없는 곳에 흉터가 생겼다면 켈로이드흉터인 경우가 많다.. 켈로이드흉터는 경계가 매우 불규칙하고, 딱딱하고, 두껍고, 흉터가 생긴 후 6~18개월이 지나도 크기가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점점 자라서 정상 피부까지 침범하기에 오랫동안 방치를 했다면 전문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켈로이드흉터’ 치료방법

켈로이드흉터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 흉터관리 3가지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흉터가 생기고 초기 치료에 효과적이며 약물은 피부를 안정화시키고 비정상적인 조직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수술적 치료방법은 과도하게 증식된 켈로이드흉터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흉터는 제거했다고 방심하다가는 재차 변형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세 봉합과 자극을 최소화하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흉터관리는 각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초지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재 나타나고 있는 흉터 양상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흉터 양상에 맞는 관리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켈로이드흉터는 치료 후 피부가 정상화 될 때까지 더는 변형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한 전문의의 관리가 필요하다. 켈로이드흉터로 고민하고 있다면 지속해서 방치하고 치료를 미루기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현재 보이는 흉터를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원래 상태의 피부와 최대한 비슷하도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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