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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못할 괴로움 '항문가려움', 남자브라질리언제모로 개선

강태진 |제이제이비뇨기과의원
등록 2017-04-18 09:32 수정 2017-04-18 10:35

항문은 많은 신경이 몰려 있고, 피부가 약해 예민한 신체 부위이다. 이러한 항문에서 가려움증을 느끼는 질환을 항문소양증이라 부르는데 견디기 어려운 가려움증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긁게 되어 붓거나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항문소양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대장 질환이나 알레르기와 같이 특정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거나 위생 관리에 소홀한 경우에도 발생하게 된다.

얼굴을 가리고 있는 남성

특히 남자의 경우 여성보다 성기와 항문 주위에 털이 많고 두꺼워 용변 후 처리가 깨끗이 되지 못해 이로 인해 항문소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항문소양증은 흔히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가려움을 위해 연고 등을 바를 경우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지속해서 사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피부가 더욱 예민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항문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용변 후 항문 부위를 깨끗이 닦아주어야 하며,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항문 주위에 난 털로 인해 배변 후 찌꺼기가 남기 쉬운데 이를 제모해 줌으로써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항문 부위의 경우 피부가 예민하므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강한 자극이 주어지는 왁싱이나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자가제모는 삼가야 한다. 또한, 모낭염과 같은 제모 후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의료진을 찾아 영구제모시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서구에서는 위생을 위한 선택으로 성기나 항문 주위의 털을 제거하는 남자브라질리언제모가 일찌감치 보편화 되어 있었으나 한국 남성들의 경우 민망하다는 이유로 대중화 되지 못했었다.

하지만 언론이나 유명인을 통해 남성브라질리언제모의 장점이 주목 받으며 최근에는 이를 찾는 일반 남성들의 비중이 늘고 있다.

남자들의 털은 여자와 달리 양도 많고 털이 두꺼우므로 통상의 레이저 출력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때문에 남성제모의 경우는 남성에게 맞는 고출력의 레이저로 제모해야 시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강태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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