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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영양제,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 및 섭취방법

입력 2017.10.11 10:23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해서 영양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치료를 받는 환자 및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폐경기 여성은 물론, 모든 사람의 뼈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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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의 효과와 적정 섭취량, 섭취법은?

칼슘의 99%는 뼈에 포함되어 있으며 우리 몸에서 생산되지 않는다. 칼슘 부족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뼈의 칼슘소실에 의해 뼈가 약해지고 골절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mg, 50세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mg의 칼슘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칼슘은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푸른 채소에도 소량 포함되어 있다. 국민건강 영양조사에서 칼슘은 섭취가 가장 부족한 영양소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이 많이 든 음식과 함께 칼슘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슘보충제는 종류에 따라 칼슘함유량이 다르며, 탄산칼슘은 위산이 분비되는 식사 직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복용하는 것 보다는 500mg이하로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칼슘 흡수에 도움이 된다.

칼슘보충제를 복용할 경우 간혹 위장장애나 변비가 나타날 수 있으나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면 증상이 없어진다. 과거에 신결석증, 고칼슘뇨증이 있었던 경우에는 칼슘보충제를 섭취하기 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비타민 D의 효과와 적정 섭취량, 섭취법은?

비타민 D는 소장의 칼슘흡수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비타민 D는 자외선을 쪼인 피부에서 대부분 생성되고,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서 일부 섭취된다.

비타민 D는 노인의 근력을 증가시키고, 낙상의 위험을 낮추어 골절 예방에도 중요하다. 또한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발생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 고혈압의 빈도를 낮춘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하루 800단위(IU; 20마이크로그램에 해당, 종합비타민에는 200~400IU가 포함되어 있음)의 비타민 D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비타민 D를 포함하고 있는 음식으로는 고등어, 참치, 연어 등 기름진 생선이나 달걀노른자, 치즈 등이 있다.

노인이나 폐경기 여성, 일상 생활에서 햇빛을 쪼일 기회가 적은 경우에는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비타민 D를 과도하게 장기간 복용하면 혈액의 칼슘 농도와 소변의 칼슘 배설이 증가하게 되어, 신결석증이나 신석회화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상 반응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고 투여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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