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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눈매교정재수술로 안검퇴축 해결할 수 있을까?

입력 2017.11.30 13:27
  • 차지훈·지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안검하수 증상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눈을 크게 떠지도록 해주는 수술을 눈매교정술이라 한다. 눈동자가 보이는 양을 조절하는 것인데, 눈을 뜨게 해주는 근육의 총 길이가 짧아져 같은 힘으로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위로 더 딸려 올라가게 되어 눈이 커지고 또렷한 눈매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눈매교정술 시 눈을 뜨게 해주는 근육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면 짝짝이, 안검퇴축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쪽 눈을 가린 여성한쪽 눈을 가린 여성

안검퇴축이란 눈매교정 후 과도하게 부릅떠지는 눈매(과교정)를 칭하며, 정상적인 눈매로 다시 내려주는 수술을 안검퇴축교정술이라 부른다. 안검퇴축교정술로 정상적으로 떠지는 눈매를 다시 찾을 수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또 다른 짝짝이 현상을 나타낼 수 있어 신중함이 필요한 수술 중 하나이다.

너무 과도하게 내려가 졸린 눈매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좌우 눈의 균형과 대칭성을 파악하고 수술계획을 잘 세워야 하는 수술이다.

안검퇴축(과교정)에 대한 재수술은 눈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므로 정확한 진찰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풀기만 하는 경우도 있긴 하나 대개 재유착이 생기면서 제대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복잡한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나 눈매교정술 후 안검퇴축(과교정) 상태임이 확인된다면 수술 후 2~3주 이내에 재교정을 하는 것이 좋으므로 이른 시일에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단, 약간의 미세한 정도라면 일반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수술 초기에 있었던 많은 문제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절로 없어지고 개선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난 후(6개월~1년)에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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