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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갑상선암 진단하는 ‘갑상선 초음파검사’란?

입력 2017.12.18 15:17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갑상선 결절의 모양을 확인하고 암 여부를 판별하는 데 필요한 검사이다. 갑상선 초음파의 영상 소견에 따라서 갑상선암으로 진단되는 확률이 달라지게 된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로 물혹, 갑상선염, 양성 종양, 악성 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초음파검사에서 암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유도 하에 세침흡인생검을 통해 조직병리 소견으로 갑상선암 확진을 얻을 수 있다.

자신의 목을 잡고 있는 여성자신의 목을 잡고 있는 여성

갑상선초음파 검사는 언제 시행할까?

- 갑상선 종괴가 촉진되는 경우 병변의 모양, 크기, 범위를 알기 위해

- 만져지지 않는 결절이 발견되었을 때

- 미만성 갑상선 질환에서 악성이 의심되는 종괴가 발견되었을 때

- 중재적 시술 후 병변의 추적 검사

- 갑상선암 고위험군 환자의 선별 검사

-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이나 전이를 판단할 때

- 초음파검사에서 보이는 암이 의심되는 종괴를 세침흡인생검 또는 조직검사를 할 때 영상 유도 목적으로 사용

갑상선 초음파검사의 진행과정은?

갑상선 초음파검사는 검사 전 금식 등의 다른 준비는 필요하지 않다. 갑상선 세침흡입생검의 경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출혈의 소지가 높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갑상선 초음파검사 시에는 천정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어깨나 목 밑에 베게 등을 받쳐 목이 뒤로 졎혀지게 하고, 탐촉자와 신체에 초음파 젤리를 바른 후에 검사를 시작한다. 그 다음 검사자가 탐촉자를 눌러서 피부와 완전히 밀착시킨 검사 부위를 문지르면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검사를 하면서 초음파 사진을 촬영하며, 소요 시간은 보통 10분에서 20분 이내에 끝난다. 탐촉자와 피부를 밀착시키는 과정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통증은 전혀 없으며 검사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갑상선 초음파검사로 갑상선암을 모두 진단할 수 있을까?

갑상선암(악성 결절)과 갑상선의 양성 결절은 초음파검사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으나 양성모양인 암 또는 악성모양인 양성결절 등은 초음파검사로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초음파검사로 암이 의심되는 경우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경우 세침흡입생검을 시행한다. 세침흡인생검에서 양성이더라도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스러운 경우 경과를 지켜보며 세침흡입생검을 반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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