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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생기는 입술 포진! 헤르페스 연고 사용법

입력 2017.12.21 17:09
  • 신정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단순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인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피부와 점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주로 물집이 발생하는 병입이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는 제1형과 제2형이 있다.

‘구순포진’(입술 헤르페스)이라 불리는 단순포진 1형 바이러스 감염은 단순포진 바이러스인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피곤할 경우 등 면역력이 낮아졌을 때 입가나 입술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음부포진’이라 불리는 단순포진 2형 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성기 부위에 물집으로 나타난다.

성인성인

구순포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을 수 있으며, 가벼운 증상일 경우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인 아시클로버 성분의 연고나 입안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을 살 수 있다.

연고의 경우, 입술 물집이 생기자마자 빠른 시일 내 아시클로버 성분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입술 물집이 자리를 잡거나 터진 후에는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는 입술에 바르는 액상형제품으로 의료기기 제품도 있는데, 입술 주변에 생긴 포진이나 물질에 바르면 필름 보호막을 형성하여 입술의 물집 및 상처보호에 도움이 된다. 아시클로버나 티로트리신 성분의 연고와 함께 사용이 가능하며, 이런 연고를 사용한 후에는 30분 후에 바르면 된다. 입술에 바르는 액상형 제품은 전조증상 발생 시점부터 전조증상이 사라지는 시기까지 다양한 시기에 사용을 해도 된다.

입술의 물집 부위는 만지면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으니 되도록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또는 액상제품으로 상처를 도포하여 보호필름이 형성되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 가벼운 증상의 경우 연고와 일반의약품 복용으로 대부분 호전되나 단순 포진의 크기가 크거나 수일 내에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행주, 수건, 컵, 칫솔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단순포진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인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평생 잠복하여 있다가 몸이 피곤하거나 면역상태가 나빠질 때 피부로 나와 단순포진 증상인 물집 등이 생긴다. 따라서 자신의 몸의 면역 상태를 잘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움말 = 하이닥 약학상담 오찬욱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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