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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성형 중에서도 첫 수술만큼이나 관심도가 높은 수술 중 하나는 바로 뒤트임복원술이다.
뒤트임복원은 뒤트임재건과 같은 뜻이며 수술하기 전 상태로 되돌린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뒤트임 후 눈 끝이 벌어지고 흉터가 생겨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때 시행하는 재수술 방법이다.

그렇다면 눈꼬리가 올라가지 않게 복원을 잘 할 수 있을까?

진료실에서도 많이 받는 질문이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뒤트임복원의 의미를 볼 때 눈꼬리 올라가지 않게 복원을 한다는 질문은 맞지 않는다.

뒤트임복원을 하게 되면 눈 끝의 벌어짐이나 흉한 모습은 많이 없어지지만, 복원 전 모습에 비해 눈 끝이 좁아지게 되고 눈꼬리도 약간 올라가게 되며 눈 크기도 약간 작아지게 된다. 뒤트임 후 벌어지고 뒤집어진 점막 부분을 없애고 다시 정상적인 살 부분끼리 연결해주는 수술이기 때문이다.

뒤트임복원 후 눈꼬리나 눈의 크기 변화가 싫다면 약간의 흉터를 남기고 복원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본인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며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 상태를 보지 않고서 눈꼬리를 올라가지 않게, 크기가 작아지지 않게 복원을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

뒤트임복원은 흉이 남은 위치나 방향, 결막의 노출 정도와 속눈썹이 빠진 범위, 눈꼬리의 높이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 먼저 전문의가 일일이 살펴보고 진찰해야 속 시원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복원술로 되돌릴 수 있는 정도는 현재 손상된 흉터나 흉살이 진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상담이 필요한 수술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