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광대축소술 후 리프팅 시술은 필수일까?

입력 2018.02.26 16:09
  • 신종인·오브제성형외과의원 전문의

광대뼈로 인해 생겨난 얼굴의 굴곡을 해결하고자 광대축소술을 고려할 수 있다. 보통 마사지나 경락과 같은 쉬운 방법도 있지만 돌출된 광대뼈는 대부분 골격뼈 문제인 경우가 많아서 사람의 힘으로는 뼈 크기를 축소하거나 양상을 교정하기가 어렵다.

광대축소술은 광대뼈 부위를 직접 교정하므로 크기와 양상을 모두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직후 결과에 만족하더라도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 발생할 수 있는 볼처짐 증상을 우려할 수도 있다.

성형 전후 여성성형 전후 여성

그래서 많은 사람이 광대축소술을 하고 나서 리프팅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프팅은 처진 볼을 끌어당겨 고정해 팽팽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광대축소술과 리프팅은 무조건 병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광대수술 시 광대뼈를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원래 광대뼈가 있던 자리의 볼 조직을 받쳐주는 유지인대가 느슨해지면서 아래로 처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광대뼈의 이동 방향과 적당한 박리범위가 중요하다. 수술 시 과도한 박리가 아닌 환자의 상태에 따른 적당한 박리와 함께, 광대뼈를 내측으로만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라 후방으로도 같이 이동시키면 유지인대가 느슨해지지 않아 볼처짐을 막을 수 있다.

즉 광대축소술을 하고 나서 무조건 리프팅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술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추후 리프팅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는 것도 참고로 알아두어야 한다.

광대축소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면밀한 검진이 이루어져야 한다. 단지 저렴한 비용에 현혹되어 수술 방법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수술 시 광대뼈의 입체적인 이동과 함께 정확한 뼈 고정이 이루어져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종인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