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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볼 때 손이 덜덜, ‘생리적 떨림’이란?

입력 2018.10.19 17:36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최근 ‘000 채용’이 수시로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하며 각 기업의 채용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청년들은 취업난에 소중한 기회를 잡기 위해 면접에 임하곤 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긴장한 탓에 손이 덜덜 떨려 면접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하지 못한 적이 있는지?

이렇게 손이 떨리는 상황을 의학적으로 ‘생리적 떨림’이라고 한다. 대부분 자신만 알아챌 정도로 나타나는데 손을 앞으로 펴고 손가락에 힘을 주고 손에 종이를 올려놓으면 종이가 떨리는 수준이다.

면접 대기 중인 사람면접 대기 중인 사람

하지만 긴장되는 상황이나 과도한 알코올 섭취, 신체적 피로, 갑상선 호르몬 이상 등이 있을 때 그 강도는 세지고 손뿐만 아니라 팔, 다리, 목 등 다른 모든 수의근에 나타날 수 있다. 하이닥 Q&A에서 상담의사 권준우 신경과 전문의는 이러한 증상을 강조된 생리적 진전(Enhanced Physiologic Tremor)이라고 말하며 떨리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경감시키면 증상은 사라진다고 이야기했다.

면접 전 손떨림을 줄이고 싶다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홍차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너무 심하면 긴장 완화를 위해 항불안제 등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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