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꿈도 못 꿨던 반바지, 다리흉터제거로 이제는 당당하게

입력 2019.03.25 17:02
  • 이승훈·HiDoc 전문의

예상치 못한 사고 혹은 기타 일상생활에서 생긴 다리 흉터로 벌써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달갑지 않은 사람이 있다. 이들은 더운 여름에도 반바지보다는 긴 바지를 입어야 하기 때문인데. 이 경우 다리흉터제거를 통해 정상 피부와 최대한 비슷한 상태로 치료할 수 있다.

반바지를 입고 있는 남성반바지를 입고 있는 남성

다만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흉터의 크기, 모양,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레이저 시술을 받기보다는 전문의를 통해 흉터 양상을 꼼꼼히 체크하고 적합한 제거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리 흉터는 봉합 수술 후 수술 부위의 과도한 피부 긴장, 부적절한 봉합과 관리로 인해 반흔, 함몰, 넓어진 봉합선 등의 변형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흉터가 생긴 초기에 적합한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지만, 이미 흉터가 생긴 후라면 수술을 하거나 기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다리흉터제거는 원칙적으로 정도가 심할 경우 피부조직을 제거하고 미세 봉합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흉터의 정도가 약하다면 레이저 시술이나 약물치료로도 정상 피부와 비슷하게 교정할 수 있다.

몸에 생긴 흉터는 얼굴 부위와 다르게 피부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고, 피부 노폐물 배출이 제한적이라 피부 안정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의와 체계적인 상담을 통하여 제거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