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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리를 하지 않는 이유는?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8-13 17:54 수정 2019-08-19 12:10

생리는 한 달에 한 번 여성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3달째 생리를 하지 않거나 매달 생리 시기가 부정확한 여성도 많은 실정이다. 생리불순은 생리 주기가 21일 미만으로 짧아졌거나 40일 이상 생리 주기가 길어질 때 의심한다. 무월경은 3번의 생리 주기 동안 혹은 6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이번 달도 생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아닌지 의심해보자.

생리 불순의 원인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2011년 20,111명이었던 환자는 2018년 48,207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난소에서 여러 개의 난포가 동시다발적으로 자라나 미성숙 난포 상태를 유지하면서 배란 없이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무월경 상태가 지속하는 질환이다.
환자 중 33~75%에서 가임기 동안 불임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경우가 발견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비만하거나 과체중이면 발병할 소지가 크고 연구 결과 심혈관과 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1.9배, 고혈압이 1.4배 증가하는 것이 나타났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고 피임약과 같은 호르몬 치료로 배란을 유도할 수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날씬한 몸매에 대한 강박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다면 생리 불순을 일으킬 수 있다. 신경성 식욕부진, 신경성 과식증에 걸려 영양부족 또는 영양실조 상태가 지속할 경우 렙틴의 혈중 농도가 낮아지고 시상하부의 기능이 떨어져 생식 기능이 저하된다.
영양실조 상태가 지속하면 우리 몸은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순환기계, 신경계, 체온조절 등에 먼저 에너지를 공급하고, 상대적으로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생식기능은 일시적인 기능 저하 상태로 유도되어 결국 생리 빈도가 감소하고 생리 불순에 이르게 된다. 대부분 체지방률이 16% 이하가 되면 시상하부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무리해서 식이조절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갑상성 기능 항진증
목젖 아래에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는 갑상선이 있다. 이는 우리 몸의 신체 대사를 조절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해 혈액 내 농도가 증가, 갑상선의 생리적 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여성이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 불순이 생기기도 한다.
불안정한 갑상선 호르몬을 조절하는 먹는 약을 사용하거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을 파괴, 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해 치료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우울한 여성 송찬희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40세 여성 중 생리 불순을 일으킬 만한 직접적 원인이 없는 3,194명을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 점수(1∼4점)가 1점 늘어날 때마다 불규칙 생리 위험도가 46% 증가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약화해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는 대상이나 일에 대해 생각해보고, 가급적이면 그런 상황이나 인물과의 대면을 피하고 자신의 장점을 중점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말자. 또한 자신을 남과 비교해서 비하하지 말고 늘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노력한다. 적절한 운동과 숙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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