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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격리입원치료, 백신도 약도 없는데 치료는 어떻게?

입력 2020.02.22 19:32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코로나19 감염환자가 속출하면서 격리 입원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 백신이 없는 실정이고,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딱 맞는 치료제도 없는 상황이다.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19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폐렴, 즉 바이러스 폐렴은 환자의 면역력으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어떤 환자의 경우 산소 치료로 2주 이내에 열이 내리고 산소 요구량도 회복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선 폐 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인공호흡기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하면서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보인 약들을 적용하고 있다.

의료진의료진

코로나19 감염 3번 환자가 입원했다가 치료 후 최종 음성판정을 받아 퇴원한 곳인 명지병원은 12일 치료 경과보고에서 “3번 환자의 경우 입원 초기에는 발열, 마른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으나 호흡곤란이나 흉통과 같은 심각한 호흡기 증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설사와 두통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 치료를 적용했다”고 밝히고, “CT 검사를 통한 폐렴 진단을 받으면서 항HIV제제인 칼레트라 투여 후 바이러스양이 드라마틱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임상TF도 코로나19 치료제로 에이즈 치료 약제인 칼레트라(Kaletra)와 말라리아 약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 또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일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폐렴 증상이 상당히 호전되어도 퇴원은 바이러스 판정이 2회 검사에 걸쳐 음성으로 확인되어 더 검출되지 않는다고 입증된 후에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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