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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엔 NG, ‘살찌는’ 과일 섭취법

입력 2020.05.15 11:09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과일은 달콤한 맛과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를 모두 지닌 건강식품이다. 그런데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라면 과일의 섭취량과 섭취 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과일은 기본적으로 당질이 높은 식품이므로 일정량 이상 섭취하면 밥이나 빵과 같은 주식의 칼로리 이상을 섭취하게 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감귤류, 딸기, 블루베리, 키위 등 비교적 당질이 적은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중에 유의해야 할 과일 섭취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일과 체중계과일과 체중계

아침 식사로 과일만 먹는다?

과일에는 당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단백질과 지질은 거의 포함돼 있지 않다. 단백질과 지질이 부족하면 체온이 잘 오르지 않고, 점심 식사 전에 공복감을 느껴 폭식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아침 식사에는 고기, 생선, 계란, 콩 제품도 함께 먹어 영양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 후 디저트로 과일을?

저녁 식사 후에는 활동량이 줄어 먹은 음식이 에너지로 바뀔 기회도 줄어든다. 특히 9시 이후는 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물질의 분비가 가장 활발한 시간이므로 과일의 당질이 지방으로 변하기 쉬우므로 다이어트 중이라면 저녁 식사 후 디저트로 과일을 먹는 것은 삼가도록 하자.

과일은 몸에 좋으니 많이 먹어도 OK?

과일은 과자와 빵 등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식품이라는 생각으로 많이 먹으면 생각지 못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1일 과일 섭취 기준량은 200g으로 사과 1/2개, 귤 2개 정도이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과일 가공품을 즐겨 먹는다?

통조림이나 말린 과일 등의 과일 가공품은 생과일의 당질에 설탕이 더해져 당질 함량이 더욱 높아진다. 과일은 생과로 섭취하고, 상대적으로 지방 합성이 느린 오후 2~3시에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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