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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놓칠 수 있는 감염병, 폐렴구균 백신으로 예방해야

입력 2020.06.09 11:12
  • 김윤정·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폐렴과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 이는 폐렴뿐만 아니라, 부비동염, 균혈증, 중이염, 수막염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자칫 놓칠 수 있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방접종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남지부 김지연 내과 전문의는 “폐렴구균은 환자와의 직접 접촉, 기침, 재채기 등으로 쉽게 전파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당뇨병, 심장 질환, 폐 질환, 간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폐렴구균 예방백신에는 단백결합 백신인 13가와 다당질백신인 23가 있는데, 65세 만성질환자라면 두 가지 모두 접종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주의사항은?

폐렴 구균 예방접종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체온 측정과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 만약 항암치료, 면역억제요법을 시작했다면 적어도 수술 2주 전에 접종해야 하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 기타 면역억제제 등으로 면역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있다면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다. 예방접종 후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심한 통증, 부종, 발적, 발열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구균에 의한 다양한 감염증은 예방접종을 통해 줄일 수 있다. 2~59개월 소아와 65세 이상 성인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으니, 이에 해당하고 아직 접종 전이라면 예방접종으로 감염병의 위험을 낮추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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